창골산 칼럼 제1585호 /현숙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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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지혜서인 잠언은 정말 좋은 지혜의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신앙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들이 31장으로 된 잠언을 자녀들에게 하루에 한 장씩 날짜에 맞추어서 읽으라고 많이들 권하시죠. 저희 교회에서는 다니엘 프로젝트라고 해서 자녀들에게 잠언을 외우게 하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잠언을 모두 외운 자녀들은 어른들 예배 시간에 참석해 자기가 가장 좋아하거나 은혜 받은 장을 부모님들 앞에서 한 장을 외우게 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장 최근에 외운 마지막 장인 31장을 많이 외웁니다.
뜻을 알고 외우는지 그냥 외우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내용만큼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이라 혹 남자 아이가 외우면 제가 부모님께 오늘 아들이 외운 31장의 현숙한 여인을 며느리로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아들에게도 그런 여자를 아내로 맞도록 기도시키라고 하지요. 또 여자 아이가 외우면 오늘 외운 말씀처럼 31장의 지혜로운 아내가 되라고 칭찬을 해줍니다.
그런데 어머니들이 자녀들에게 하는 말씀으로는 매우 기분 좋고 기대가 되는 말씀으로 받지만 지금 결혼생활을 하시고 계신 아내들에게 현숙한 여인을 설명하는 잠언 31장의 말씀은 정말 부담되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왜냐하면 현숙한 여인을 설명하는 잠언 31장의 구절구절을 가만히 새겨보면 정말 수퍼 우먼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잠언 31장 10절에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다고 하면서, 현숙한 여인은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먼데서 양식을 가져오며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그 집 사람들에게 식물을 나눠주고 또 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밭을 사서 포도원을 심고 힘으로 허리를 묶으며 그 팔을 강하게 하며 자기의 무역하는 것이 이로운 줄을 깨닫고 밤에 등불을 끄지 않을 뿐만 아니라 궁핍한 자를 도와주고 자기를 위해 방석을 지으며 세마포와 자색 옷을 입고 또 베로 옷을 지어 팔기도 하고 집안일을 잘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식들이 일어나 사례하고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 보다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고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가며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결론을 짓습니다.
여러분, 어떠십니까? 듣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 오지 않으십니까? 너무 부담된다고 느끼지 않으세요? 저와 제자훈련을 함께 하시는 집사님이 이 말씀의 설교를 들으시고 자기도 그렇게 살아봐야겠다고 결심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부지런히 온 집안을 깨끗이 치우고 잔디도 깎고 손을 놀리지 않으며 온 종일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돌아오는 남편을 위해 식사 준비를 했는데 문제는 저녁 시간이 되니 너무 피곤해서 완전히 낙다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성경에 나오는 현숙한 아내가 되어 보려고 있는 힘을 다해 노력을 다 해 보았지만 얻은 결론은 "사모님, 저는 도저히 현숙한 아내가 될 수 없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제가 몸살이 났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렇게 말씀하시자마자 그 옆에 계신 집사님이 말씀하십니다. "이건 과로사야. 죽도록 일하고 과로해서 제명에 못 죽어." 우리 모두는 그 말에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잠언 31장의 현숙한 여인을 따라하는 것은 너무 힘들고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러나 현숙한 아내가 되는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밤새 자지 않고 일하며 집안 일, 하인들 관리, 경제력을 보이고 온 가족을 보살피고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 완벽하게 가꾸는 그런 부지런한 강철의 체력을 가진 수퍼우먼이 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삶, 여호와를 경외하는 경건한 여인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힘을 주셔서 능히 그 모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상기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늘 주님과 깊고 생기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여인은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심으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그 손의 열매가 있게 되는 것이고 또 칭찬을 받게 되는 것임을 깨달아야겠습니다. 훌륭한 아내가 되고 훌륭한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경건한 여인이 먼저 되어야 함을 우리는 잠언 31장을 통해 배웁니다.
끝으로 바라기는, 우리 가정들이 이와 같이 현숙한 아내와 어머니들로 넘치는 축복된 가정들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의 자라나는 자녀들도 이러한 축복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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