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1763호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 사랑인지 잊지 말라(약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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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2:1-4에서 사람을 외모로 취하여 구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약2:5에서는 그렇게 말씀하시는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되는 하나님의 사랑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적으로 부요한 자가 아닌 도리어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에 대하여 가난한 자를 택하신 사랑입니다. 어리석은 우리에게는 세상에 대하여 부요한 자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복을 받은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어리석어서 세상에 대하여 가난할 경우에는 마치 하나님께 버림을 받아 복을 받지 못한 것처럼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사실은 도리어 세상에 대하여 가난한 자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대하여 부요한 자가 아닌 가난한 자를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눅4:18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나님께서는 부요한 자가 아닌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예수님께 기름을 부으시고 보내셨습니다. 가난한 자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도록 하시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믿음에 부요하게 하신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공평하신 분이십니다.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이지만 믿음에 대하여는 부요한 자가 되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믿음에 부요하게 하셨다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믿음은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도 하나님께서 주셔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대하여 가난한 자가 더욱 큰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십니다. 믿음이 있어야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할지 모르나 하나님께서 부요하게 해 주신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부요를 받아 누리게 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3.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하신 사랑입니다. 세상에 대하여 가난한 자는 세상 것을 풍성히 누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대신 세상에 대하여 가난한 자에게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주십니다. 세상은 썩어질 것이지만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것이기에, 세상은 받지 못하였으나 하나님 나라를 받았다면 하나님께 더 큰 사랑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러한 사랑이라면,
1. 내가 세상에 대하여 가난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 성도 여러분이 자신을 세상에 대하여 가난한 자라고 생각하신다면, 여러분은 하나님께 더 큰 사랑을 받은 자이십니다. 성도 여러분이 세상에 대하여 가난한 자라서 하나님께서 성도 여러분을 택하셨고, 믿음에 부요하게 하셨으며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이 세상에 대하여 가난한 자인 것을 기뻐하고 감사하십시오.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는 말씀에 암시되어 있듯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으려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데, 세상에 대하여 가난한 자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대하여 가난하게 된 것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여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아 누리게 하시려고 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세상에 대하여 가난할 때에는 그로 인하여 세상을 더욱 갈망할 것이 아니라 그 대신 하나님을 더욱 갈망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비우심으로 채우시는 복과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2. 세상에 대하여 가난한 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또한 우리는 세상에 대하여 가난한 자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판단하고 차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도리어 그가 하나님께서 더욱 사랑하시고 더욱 큰 복을 주시는 자임을 기억하고 더욱 귀하게 대해야 할 것입니다. 고전12:24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도 그런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고전1:26-29을 새겨, 우리가 본래 어떠한 자였으며, 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는지 기억합시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서울대흥교회 담임목사 조남호(010-6310-8728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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