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1765호 /광야의 숨겨진 보물

작성시간12.03.01|조회수3 목록 댓글 0

창골산 칼럼 제1765호 /광야의 숨겨진 보물

 

  제17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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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야의 숨겨진 보물

 

 

 

 

     지난 구정에 뉴욕을 떠나 이집트와 요르단, 이스라엘 3국을 거쳐 성지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오래 전부터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원하는 교인들이 있어서 이번 해에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성지 순례를 총 22명으로 마침내 떠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일정은 출애굽의 배경이 되었던 이집트로 먼저 가서 그곳을 기점으로 출애굽하여 민수기 여정을 따라 시나이 반도를 옛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간 방황하며 거쳐 간 광야의 긴 여정을 함께 따라가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십계명을 받았던 시내산 등정을 하고 모압 평지를 지나 요단강을 건너 이스라엘로 들어와서 예수님의 탄생과 사역지를 돌아보고 오는 일정이었지요. 꽤 많은 여러 곳을 가야하고 많이 걸어야 하는 일정이었지만 모두 건강하게 은혜가운데 잘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모세가 최고의 학문을 배웠던 이집트를 떠나 미디안 광야로 도망하여 그곳에서 40년간 하나님의 훈련가운데 있었던 곳은 정말 광활하고 삭막한 광야였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풀 한포기 제대로 풍성하게 없는 그 광야에서 어떻게 양을 치고 있었는지 참으로 기가 막힌 환경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지요. 미디안 광야를 지나 가다가 양떼를 만났을 때 저 양들이 어디서 풀을 뜯어 먹고 사나 가만히 보니 푸른 풀들이 아닌 마른 풀들을 뜯어 먹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곳에는 배두인 족들이 양을 키우며 목축을 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60만 장정, 어린이, 노인, 부녀자들 모두 합하여 200만이 넘는 대 인원을 이끌고 애굽을 탈출하여 광야 길로 나왔을 때 그들이 걸어가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그 당시 엄청난 사건임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버스로 광야를 지나면서 그런 엄청난 대인원이 물 없는 광야 길을 하루 종일 걸어간다는 것은 어느 누구나 모두 쉽게 불평이 입에서 안 나올 래야 안 나올 수 없는 그런 극악한 환경임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지요. 그런 광야체험을 위해 우리 일행도 버스에서 내려서 뜨거운 태양빛 아래 광야를 한참 걸어서 마라의 쓴물이 있는 곳까지 걸어갔습니다.

 

     바람이 불면 입에 먼지와 모래가 들어가고 머리는 허옇게 먼지로 덮어 쓰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 이렇기 때문에 중동 지방 여자들이 온통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다니나 보다 싶었지요.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그 당시 사람들을 상상하며 걸어 본 광야 체험은 우리 모두에게 새롭게 신선하게 그리고 생생하게 성경말씀이 느껴지며 피부로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비록 광야는 모두에게 시련이요, 고난이요, 힘든 곳이지만 그 광야에는 신비로움이 많이 잠재해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광야의 특징은 한마디로 연단입니다. 자연히 불평과 원망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곳입니다. 모든 것이 불편하고 악조건으로 가득 차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런 광야에 신비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이 없어서 불평하고 원망할 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변하게 하시는 기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깨달아야할 사실은 원망이 나오고 불평이 나올 때 우리는 기도해야 할 때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를 드림으로 우리는 문제 해결을 볼 수 있습니다. 모세가 기도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지시함을 받았습니다. 나뭇가지를 물에 던지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마실 수 없었던 쓴물이 단물로 변한 것입니다. 광야는 이렇게 숨겨진 기적을 보는 곳입니다.

 

    쓴 물 같은 내 인생에 예수님이 들어오시면 단 물 같은 인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의미 없는 광야 같은 인생에서 의미 있는 인생으로 변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요 큰 축복이지요. 다시 말해 십자가의 은혜를 체험해야 단물과 같이 많은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광야는 숨겨진 보물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죽음도 있을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어는 쪽으로 기울어지냐에 따라 우리는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고 또 기적을 체험하는 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광야는 정말 믿음으로 걸어가는 곳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을 낮추시고 시험하사 복을 주시려고 한 것과 같이 아직도 현재에도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광야로 내려 보내십니다. 기적을 맛보게 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답게 만드시려고 연단가운데 두시고 제련하십니다.

 

    그래서 더욱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성지순례 중 광야체험은 우리 모두에게 다시금 인생의 태도를 어떻게 취해야 하는 것인가를 배워 준 좋은 체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광야는 어렵고 힘이 드는 곳이지만 숨겨진 보물이 많은 곳으로 축복된 곳임을 우리 모두 새롭게 체험적으로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막막한 광야 한 복판에 계십니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그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십시오. 그리하여 쓴물의 인생이 단물의 인생으로 변화 받으시고 고갈되고 갈증 나는 이 세상에서 기적을 체험하는 광야의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귀한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필      자

 조유경사모

뉴욕 예일장로교회

 jongjoy05@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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