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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진리다워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변할 수 없는 불변의 내용을 담고 있는 진리가 진리 되어져야 할 것이다. 그런데 진리가 아닌 오류가 진리의 옷을 입고 진리인척 하며 돌아다닌다면 진리는 어떤 모양일까? 어떻게 보면 진리인 것처럼 보여도 가짜 진리의 모습이 된다. 그러나 오류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진리의 모습은 어떻게 되었는가? 진리의 옷을 빼앗겨버렸기 때문에 투명인간처럼 진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그렇다고 진리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다만 보이지 않을 뿐 진리가 쉽게 눈에 띠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진리를 찾아 헤매는 인간들에게 진리 그 자체인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이다.
예수께서 직접 오셨지만 인간들의 눈에는 진리 자체인 예수를 인정하지 않았고 알아차리지 못했다. 십자가에서 온전한 구원을 완성하신 후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승천하셨지만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가짜 예수가 등장했는지 모른다. 오류였던 인간들이 진리이신 예수의 옷을 입고 예수인척 하며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오류가 입고 있는 진리의 옷을 보고 그것이 진리인 줄 알고 앞뒤 좌우를 살피지 않고 가짜 진리를 좇아가며 추종해 왔다. 기독교와 흡사한 종교인 무리집단에 가서 말씀을 듣거나 그들의 삶과 모습에서 기독교보다 더 훌륭하고 올바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여긴다.
그들 집단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판단을 하기보다 그들의 올바른 언행으로 그들과 함께 합류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오류가 진리의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으로 완전하게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서 진짜 진리는 아무리 진리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해도 보여 지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미명아래 그럴싸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면 꼴딱 넘어가는 예가 다반사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증거 하기 위해 준비된 자라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올바른 진리를 터득해야만 할 것이다. 신학교를 나왔다고 목사가 되었다고 해서 올바른 진리를 대변하는 존재로 착각하면 안 된다.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존재가 선지자(나비)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내 안으로 들어오셔야 하며 나 자신도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본질과 원형의 본체이신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멋진 만남을 체험하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을 한번 체험했다고 해서 모두 다 경험한 것으로 망상에 젖어 있다.
진리를 경험하게 되면 그 순간에만 만족하고 더 이상 전진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여기서 오류가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누구에게 영향을 받았느냐? 하는 것에서 얼마나 좌우하는지 잘 알 것이다. 자기에게 영향을 준 신앙의 스승들이 있다. 이미 오류를 가진 스승의 영향을 받았다면 그 오류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무리 진리를 배웠다고 할지라도 오류를 덧입게 되면 진리는 보이지 않게 된다. 양의 탈을 쓴 이리가 되는 것은 시간이 문제다. 과거에 벌거숭이 임금님에 대한 우화가 우리에게 무언의 암시를 해주고 있다. 가짜 옷을 입고도 진짜 좋은 옷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처럼 이미 오류가 되어 있는데 진리의 옷을 입고 있으면 감춰지는 것으로 오해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변질되거나 오염되었다 것은 하나님 말씀 자체가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전달하는 과정에서 변질되거나 오염되어 오류 속에 전전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한글로 전해져 오는 과정에서 얼마나 우여곡절이 있었는지를 표현하게 되면 지면이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몇 권의 책으로 엮어져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도 얼마나 무수히 오류의 옷을 입고 전해져 왔었는지 알게 된다면 교계가 그리고 학계가 경악할지도 모른다. 성경의 전통성으로 인해 성경의 오류를 인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걸어가게 되면 그런 오류가 하나하나 걷히게 된다. 따라서 말씀의 원형과 본질을 찾게 되면 기독교의 하나님이 아닌 성경의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기독교를 폄하하는 안티세력에게 기독교의 하나님과 성경의 하나님에 대해 서로 차이점을 알고 있는지 질문을 하면 꼬리를 내리고 만다. 그들은 이 논리에 대한 구별을 할 줄 모르면서 기독교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만이 아니라 기독교인이라고 자처하는 분들 가운데 대부분 이 논리에 구별을 할 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드러나고 있는 기독교의 모든 것으로 기독교의 하나님으로 알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그 속에 모순과 위선과 왜곡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독교의 하나님은 나의 편리에 따라 달라지며 변질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의 하나님을 향해 욕을 하게 되고 비판하는 모순이 따라오게 되어 있다.
성경의 하나님은 무엇이 다른가? 성경 속에 숨겨진 본질과 원형을 찾아내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기독교의 하나님을 믿고 있는 많은 무리들은 지금까지 흘러왔던 전통과 문화에 따라 기독교를 전수받아 온 것이다. 즉 기독교의 산물이 커다랗게 드러나 하나님의 본체를 볼 수 없도록 만들어 놨다.
즉 삭개오가 키가 작아서 나무에 올라간 것인지 아니면 키가 큰 사람들이 앞에 있어 나무에 올라간 것인지에 따라 자신의 장애로 인해 예수를 만나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타인으로 인해 예수를 못난 것인지 정확하게 구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원래 성경의 하나님을 만나야만 되는데 로마의 문화와 사상, 헬라의 철학과 종교가 뒤엉켜 성경 위에 덮어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성경의 하나님이 아니라 기독교의 하나님으로 전략해 버린 것이다. 이로써 온전한 하나님을 올바르게 만나지 못하고 기독교 안에서 회의를 느끼며 천주교로 아니면 다른 종교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발생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기독교의 모순을 인정하고 바람직한 기독교로 탈바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수없이 개혁을 외치고 회개운동을 전개해왔지만 기독교는 달라지지 않으려고 한다. 겉으로는 달라지려고 끝없이 추구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회칠한 무덤으로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여러 단체와 교단이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외쳤지만 성경으로 돌아가기를 주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 왜 성경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이미 현재 기독교에 젖어 든 습관을 뿌리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성경의 본질과 원형에 찾다보면 기존의 기독교가 붕괴될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의 본질과 원형을 찾아야지만 우리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성찰할 수 있으며 개선할 수 있는 것이다. 속히 이런 작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혁과 회개운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성경의 정확한 번역과 해석과 아울러 개념정리를 해야만 기독교가 제자리를 찾으며 질서를 잡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따빠르’라고 부르고 있는데 “질서를 잡다, 정리하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단어로 하나님의 말씀이 내면세계와 교계를 정리하며 질서가 잡아가기를 간절히 추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실 때 순종하는 자를 찾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다. 순종을 잘 하는 존재가 있었다면 오실 이유가 전혀 없다. 그렇게 순종할 자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 땅에 오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은 하나님 앞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존재가 아닌 불순종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오신 것이다.
순수한 진리의 옷을 입기 보다는 오류라는 존재 위에다 진리의 옷을 입고 돌아다니기를 원하는 불순종의 아들로 태어났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오신 것이며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까지 온전한 구원이 이루신 놀라운 사랑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입고 있는 오류의 옷을 벗어버려야 한다.
나를 지배하고 있는 고정관념을 요단강에서 씻어 버리는 목욕을 해야 한다. 마치 지붕에 쌓여진 기왓장을 벗겨내듯이 아주 단단하게 굳어져 있는 사고방식을 걷어내야 한다. 진정 성경의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는 작업 없이 온전한 기독교가 이루어질 수 없다. 떡지 떡지 붙어 있는 전통과 문화를 과감히 버리는 일을 감행해야 할 것이다.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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