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1833호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간 베드로

작성시간12.06.04|조회수5 목록 댓글 0

창골산 칼럼 제1833호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간 베드로

                   

 

  제18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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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간 베드로(눅22:54)

 

 

 

 

 

< 눅22:54 >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 쌔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예수님께서 체포되셔서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가실 때 베드로는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갔다. 사실 예수님께서 체포되시기 전에 자신이 체포되어 형벌을 받아 죽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눅22:33에서 베드로는 너무나도 자신 있게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도 가기를 준비하였나이다.”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예수님께서 체포되셔서 끌려가시자 베드로는 전에 호언장담했던 것과는 다르게 예수님과 함께 하지 못하였다. 물론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처럼 체포되셔서 끌려가시는 예수님을 버리고 멀리 도망치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체포되셔서 끌려가시는 예수님과 함께 하지도 못하였다. 말 그대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그냥 어정쩡한 상태에서 자기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되는 거리를 두고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갔던 것이다.

 

    그러다가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재판을 받는 대제사장의 집 마당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숨어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너도 예수님과 한 패가 아니냐고 묻자 베드로는 몹시 당황한 나머지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게 되었다. 비슷한 상황이 시간 간격을 두고 3번이나 일어났는데, 베드로는 그때마다 계속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였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하여 우리가 인간으로서 지니고 있는 연약함과 그로 인한 한계를 확실하게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죽기를 두려워하며 그 때문에 일생을 매여 종노릇하는 그런 존재들이다. 베드로가 호언장담했었지만 막상 일이 터지자 예수님과 한 패로 몰릴 경우 예수님과 똑같이 체포되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결국은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하게 되었듯이, 우리도 죽음의 위협 속에서는 베드로처럼 행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갔던 모습은 바로 그러한 신앙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베드로의 신앙이 그런 어정쩡한 신앙이었기에 그는 죽음의 위협을 이겨낼 수 없었고 결국 결정적인 상황에서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하는 실패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신앙이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가는 베드로와 같이 어정쩡한 신앙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을 위하여 죽으면 죽으리라는 확고한 결단의 신앙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고난이 없이는 영광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예수님을 위하여 예수님과 함께 고난 받기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고난을 두려워하여 예수님을 바짝 따라가지 못하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멀찍이 따라가는 신앙은 결국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특히 사단은 예수님을 바짝 따라가지 아니하고 멀찍이 따라가는 자를 노린다. 그의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지지 않았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에게 해가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곧바로 예수님을 따르는 일로부터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마10:38-39에서 예수님께서는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말씀하셨다. 우리의 신앙은 예수님을 본받아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좇는 신앙, 즉 예수님을 위하여 나의 목숨도 버려야 한다면 버리리라 결단하고 그렇게 확고하게 나아가는 신앙이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지 않으셨는가! 우리가 예수님을 위하여 우리의 목숨을 버린다고 해서 우리의 목숨을 완전히 잃게 되는 것은 아님을 기억하자. 예수님도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지만 다시 살아나시지 않으셨는가! 우리도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을 잃게 된다면 예수님처럼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다. 예수님처럼 영광 중에 부활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결단하고 예수님을 바짝 따라가자. 예수님과 동행하며 동역하자. 롬12:11에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말씀하셨다. 신6:5에서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말씀하셨다. 우리 모두 열심이 있는 신앙, 우리의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위하여 헌신하는 뜨거운 신앙의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서울대흥교회 담임목사 조남호(010-6310-8728 wpig63@hanmail.net)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필      자

 조남호목사

[서울대흥교회]

(창골산 칼럼니스트) 

 wpig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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