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우습게 보이면 발로 밟는 것도 모자라 짓이겨 놓는다.
그러나 상대방이 자신보다 커 보이면,
아니 적어도 함부로 할 사람이 아니다 싶으면 꼬리를 금새 내린다.
그렇다.
세상이 입을 함부로 여는 것은 우습게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교회가 우습게 보이는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것이다.
지금 하나님은 교회를 향하여 매를 들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을 앗수르라는 지팡이를 사용하여 혼내신 것처럼...
유다를 바벨론이라는 지팡이를 사용하여 혼내신 것처럼...
지금 교회는 하나님의 매를 맞고 있는 것이다.
첫째로; 왜 하나님은 매를 드실 수 밖에 없는가?
더 이상 이대로는 교회에 소망이 없기 때문이다.
교만과 개교회 이기주의,
황금만능주의와 세속주의,
분열과 종교주의적 독선,
죽어가는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탄식에 대한 무관심, 성적인 타락과 부정함...
이런 것은 교회와 상관이 없어야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이 교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런 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수 없고,
이런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위엄을 나타내실 수 없으시다.
이런 교회를 통해서 세상을 구원할 수도 없고, 하나님 나라를 드러낼 수도 없다.
둘째로; 지금 하나님은 매를 드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가 왜 이 자리까지 갔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말씀이 없어서가 아니라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씀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이 때에 오히려 사람들은 말씀의 기근속에 빠져있다.
순종하지 않기에 말씀이 버려지기 때문이다.
순종하지 않는 말씀은 아무리 들어도 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많은 예배에서 설교를 듣고,
수많은 방송설교자들의 말씀을 듣고,
성경에 관련된 수많은 정보를 알고 있어도 순종하지 않으면 듣지 않는 것이다.
셋째로; 순종하지 않는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 교회의 가장 큰 연약함은 바로 이것이다.
1)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잃어버린 것이다.
오히려 하나님보다는 세상의 수많은 문화와 정보를...
그리고 인적인 네트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더 의존하고, 더 염두에 둔다.
2) 그것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두려워하는 것이고, 하나님보다 더 세상을 경외하는 것이다.
이런 교회와 성도에게 하나님은 영광과 위엄을 보일 수 없다.
그러니 세상은 교회와 성도를 멸시하는 것이다.
아니 자신들을 두려워하는 교회와 성도를 멸시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3)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을 경외하면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드러내신다.
그래서 세상은 교회와 성도들을 두려워하게된다.
하지만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경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이전의 것도 빼앗긴다.
그래서 세상은 교회와 성도들을 멸시하게된다.
4) 기억하라.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세상이 두려워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세상은 교회와 성도를 멸시할 것이다.
5) 세상이 교회와 성도들을 멸시할 때 잊지말라.
교회와 성도를 향하여 들고 있는 하나님의 매를...
그리고 그 매를 드실 수 밖에 없는 답답하고 안타까운 하나님의 마음을 말이다.점촌반석교회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