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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온 이백 스물 아홉 번째 편지
사람은 천차만별의 각기 다른 성품을 갖고 이 땅에 태어납니다. 그런데 인간의 각기 다른 성품들은 아담의 자손으로서 부패와 탐욕과 타락의 마귀의 종으로서의 성품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란 이 악한 마귀의 성품을 신의 성품으로 바꾸는 자들을 일컫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신의 성품에 참여한 성도들이 갖추어야 할 여덟 가지 덕목에 대해 그의 서신을 통하여 이렇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벧후1:4-7)
이 여덟 가지 덕목은 우리 몸과 같아서 어느 한 가지만 있어도 안되고 또 어느 한 가지가 없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 몸의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몸을 이루는 것처럼 우리 성도들도 이 여덟 가지 덕목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성도의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골격과도 같습니다. 우리 몸에 기초가 되는 것은 골격입니다. 골격이 없다면 그것은 사람 자체가 되어 지지 않습니다. 그 골격에 의해 사람의 모양이 만들어 집니다. 키가 큰 사람은 큰 골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키가 작은 사람은 작은 골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 골격을 가지고 있는데 작은 사람은 있을 수 없으며 또 작은 골격을 가지고 있는데 키가 큰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은 성도들의 가장 기초가 됩니다. 성도들의 각자 믿음에 따라 그 사람의 신앙 생활이 형성 되어 집니다.
덕은 우리 몸의 살과 같습니다. 골격이 있어도 살이 없으면 그것을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골격은 있는데 살이 겨우 붙어 있다면 그 사람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골격에 맞는 적당한 살이 있어야 그 사람을 아름답다 멋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골격이요 살은 행위를 나타내는 덕입니다. 믿음은 내적인 것이요 덕은 외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크다고 해도 거기에 맞는 행위의 덕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을 향해서 믿음의 사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지식은 우리 몸의 신경조직과 같습니다. 우리 몸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신경 조직이 숨겨져 있습니다. 어느 신경조직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신경조직 하나 하나가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모든 것이 다 중요합니다. 하나님에 대해 이 부분은 중요하고 저 부분은 중요 하지 않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부분은 있어야 하고 저 부분은 없애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몸에 대해 아는 지식이 많으면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많으면 우리의 영적인 건강도 잘 지킬 수 있습니다.
절제는 우리 몸의 관절과도 같습니다. 사람의 몸 속에는 600개가 넘는 뼈들이 있는데 이 모든 뼈들이 다 관절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관절은 굽히기도 하고 펴주기도 합니다. 성도들은 굽힐 때도 알아야 하고 펼 때도 알아야 합니다. 굽힐 때 펴서는 안 되고 펼 때 굽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겸손히 굽혀야 합니다. 그러나 사탄의 세력과 맞서 싸울 때는 굽히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고 싸워야 합니다. 반대로 하나님 앞에서는 교만의 머리를 들고 사탄 앞에서는 비굴하게 머리를 조아린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인내는 우리 몸의 힘줄과도 같습니다. 힘줄은 키가 크다고 강하고 키가 작다고 약한 것이 아닙니다. 힘줄은 운동량에 따라 훈련의 빈도에 따라 다른 것입니다. 인내도 신앙생활의 훈련과 연단으로 강해지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힘줄이라고 만만히 봤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아무 것도 아닌 손가락 의 힘줄이 늘어나면 손가락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힘줄이 끊어지기라도 하면 대 수술을 해야 하고 재활치료만 해도 수 개월을 해야 합니다.
경건은 우리 몸의 기름과도 같습니다. 우리 인체의 모든 부분을 연결해 주는 부분에 기름이 있어야 합니다. 이 기름이 없으면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은 삐걱 삐걱하며 쉬 고장이 납니다. 경건은 우리 신앙 생활에 있어서 기름과도 같습니다. 이 경건의 훈련을 통하여 모든 신앙의 부위들을 부드럽게 성령의 기름으로 발라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 생활이 금방 나태해지고 병이 납니다. 그리고 성령의 기름으로 자신을 계속 발라 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얼마 못 가 세상의 사람으로 변해 버립니다. 아무리 좋고 비싼 자동차라고 해도 오일이 없으면 그 자동차는 엔진이 다 타버리고 아무 쓸모 없는 차로 전락해 버리고 맙니다.
형제 우애는 우리 몸의 실핏줄과도 같습니다. 우리 몸 속에는 약 16만Km나 되는 실핏줄이 있다고 합니다. 작은 실핏줄이 하나 터지면 피가 몸 밖으로 방출됩니다. 그런데 그 핏줄이 머리 안에서 터지만 감당하기 어려워 집니다. 또 그 실핏줄이 막혀 버리면 그것도 대형사고로 이어집니다. 실핏줄은 모두가 심장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형제 우애도 예수를 중심으로 연결 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형제 우애는 세상적입니다. 또 형제 우애를 하지 않고 나만, 내 가족만, 내 교회만 하다가는 그것이 막혀 버려 대형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우리 몸의 가죽과도 같습니다. 사람은 가죽이 없으면 죽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잘 생기고 건강하다 해도 가죽이 없으면 죽습니다. 죽은 사람은 뼈만 남고 가죽은 없어집니다. 사랑이 없으면 죽은 몸과 같습니다. 성도가 아무리 큰 일을 하였다 해도 그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져 있지 않으면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 여덟 가지 덕목은 각 각의 층으로 이루어져 여덟 개의 층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여덟 개가 모여 하나의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의 몸이 여덟 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덟 개가 모여 하나의 몸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신앙의 몸에 믿음을, 그 위에 덕을, 그 위에 지식을, 그 위에 절제를, 그 위에 인내를, 그 위에 경건을, 그 위에 형제 우애를, 그 위에 사랑을 공급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룹시다.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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