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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4:6-10에서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셨는데, 이제 약4:11-12에서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가 되는 방법 중 하나를 가르쳐주십니다. 그 방법은 바로 피차에 비방하거나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듯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피차에 비방하거나 판단하는 것을 금하십니다. 잠17:9대로 허물을 덮어 주면 사랑이 굳건해지지만 허물을 거듭 말하며 들추어내면 사랑이 깨져버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아무 조건 없이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예수님의 보혈로 완전히 덮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시기 위하여 우리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하신 사랑의 예수님께서는 요8:3-11에서 율법대로 하면 돌로 쳐 죽임을 당해야 마땅한 간음죄를 저지른 여인에 대해서도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심으로 사람들의 정죄를 막으시고,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야 합니다.
약4:11에서는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자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약2:8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는 율법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율법입니다. 그러므로 만약에 형제자매를 비방하거나 판단한다면, 그것이 아무리 어떤 율법을 근거로 삼은 것이라 할지라도, 가장 상위에 있는 최고의 율법인 사랑의 율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율법을 비방하고 판단하는 위법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하위의 간음죄 처벌법을 넘어서서 가장 상위에 있는 사랑의 법으로 간음죄를 저지른 여인에게 죄 사함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레19:16(상)에서 하나님께서는 "너는 네 백성 중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을 논단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을 논단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 사람의 잘못을 들추어내어 흉을 보고 비난하고 정죄함으로써 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고 불화의 씨앗을 뿌리는 것을 말합니다. 잠18:8에서는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라고 말씀하시면서 남의 말을 하지 말라고 권고하십니다.
특히 우리는 마치 자신이 율법의 입법자와 재판자인 양 착각하고 율법에 근거한 것이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기에 담대해서는 안 됩니다. 약4:11(하)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지켜야 하는 준행자일 뿐 율법의 입법자와 재판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약4:12에서는 “입법자와 재판자는 오직 하나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판단과 정죄는 우리의 몫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몫인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여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할 의무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였는지 준행하지 못하였는지에 대한 심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른 사람이 율법을 잘 준행하는가를 지켜보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나 자신이 최선을 다하여 율법을 잘 준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만의 죄를 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에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을 근거로 다른 사람의 잘못을 판단하고 정죄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그 사람 앞에서 하나님 노릇을 하는 교만의 죄를 짓는 것입니다.
롬14:4에서는 “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뇨? 그 섰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제 주인에게 있으매 저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저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종일뿐입니다. 우리의 주인인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섬과 넘어짐이 모두 전적으로 주인이신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약4:12대로 우리의 구원과 멸망은 전적으로 유일하신 입법자와 재판자이신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히 종에 불과한 우리가, 피조물에 불과한 우리가, 아무 능력도 없는 우리가 하나님 노릇을 하는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심판하시고 구원하실 수도 있으시고 멸하실 수도 있으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복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이 너무나도 부족한 죄인임을 잊지 않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와 사랑에 늘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너무나도 부족한 죄인인데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우리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의 보혈로 완전히 덮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눈이 아닌 긍휼의 눈으로 우리를 보아주셨습니다.
우리가 분명 죄를 지었음에도 우리를 아무 조건 없이 용서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시려고 예수님을 우리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까지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랑을 하나님께 아무 대가도 없이 거저 받았습니다. 그런 우리인데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겠습니까? 멸망 받아 마땅한 죄인인 우리가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로 구원 받은 것을 기억한다면, 어떤 사람이 아무리 죄인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마치 하나님인양 그 사람을 비방하고 판단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이 비록 아직 알지 못하거나 또는 아직 믿지 못하고 있다 할지라도 분명히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위해서도 십자가에 못 박혀 보혈을 흘려주셨기 때문입니다.서울대흥교회 담임목사 조남호(010-6310-8728 wpig63@hanmail.net)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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