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1842호 / 교회는 구원의 잔칫집이어야 합니다

작성시간12.06.21|조회수5 목록 댓글 0

창골산 칼럼 제1842호 / 교회는 구원의 잔칫집이어야 합니다

 

  제18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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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이백 서른 번째 편지

 

  교회는 구원의 잔칫집이어야 합니다

 

 

 

 

   얼마 전 어느 목사님과 함께 차를 타고 가는 중 목사님께서 지난 주에 칠순 잔치를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 말을 듣자 마자 목사님, 어떻게 칠순 잔치에 저를 부르지 않으셨습니까?’ 하고 섭섭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요새 누가 칠순 잔치라고 사람들 부르고 떠들썩하게 하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칠순 잔치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뒤에서 뭐라고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가족들만 모여서 식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 어느 젊은(?) 분이 환갑잔치를 한다고 하여 사람들이 뒤에서 수군수군 거리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참 세상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60만 되면 꼬부랑 할머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환갑 잔치를 거대하게 했습니다. 환갑은 나이 예순 한 살을 이르는 말로 환갑 잔치를 한다는 것은 건강하게 예순 한 살이 되셨으니 더 건강하게 장수하시라는 의미로 자식들이 친척들과 친구 분들과 이웃들을 모시고 잔치를 거대하게 베풀어 드립니다.

 

   이제 우리 속담인 환갑 진갑 다 지내다라는 속담이 없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환갑 진갑 다 지내다는 말은 어지간히 오래 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나 환갑 진갑이 되어도 늙은이가 아닌 젊은이 측에 속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노인정이나 노인대학에 가면 70대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80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시중을 드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아예 60대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는 아예 그런 곳에 출입을 안 하신다고 합니다. 그곳에 가면 아이 취급을 받기 때문에 하루 종일 심부름만 하고 와 더 피곤하시다는 것입니다. 정말 과학이 발달하고 의료 기술이 발달하여 사람의 평균 수명이 80 중반이 넘어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얼마 가지 않아 100세 시대가 올 정도라고 합니다. 

 

   인생은 수 많은 잔치로 이어져갑니다. 태어나면서 백일 잔치로부터 시작하여 죽을 때까지 수 많은 잔치 속에서 살다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건강하게 99세가 되어 백수 잔치를 하시는 어른들도 계십니다. 결혼한 부부가 화기애애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사시다 결혼 60주년을 맞으면서 자식들에 의해 금강혼의 잔치를 하시는 분들도 보게 됩니다.

 

   얼마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에 주목했습니다. 영국 여왕이 즉위 60주년을 맞아 영국 전역에서 대규모 축제가 열렸고 모든 나라들이 앞 다투어 방송했으며 특히 호주는 주요 텔레비전들이 대거 몰려가 방송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여왕의 즉위 60주년은 영국에서 115년만이라고 하여 영국 정부는 6 2일부터 5일까지 임시 공휴일로 정하고 대대적인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연세에도 정정하게 영국의 여왕으로 살아가면서 60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자체가 대단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솔직히 그 사실 보다 개인적으로 그의 남편인 필립공과의 결혼 60주년이 되는 금강혼에 더 주목했습니다. 사실 작년 11월은 두 분이 결혼한지 60년이 되는 해였고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영국 여왕으로서 살면서 남편과  함께 60년을 살았다는 것은 더 축복 받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영국은 이 잔치를 통하여 다음 달 열리는 올림픽에 온 영국 국민들을 하나로 묶는 연결 고리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잔치는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어 주는 좋은 행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잔치는 사람들만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도 수 많은 잔치를 베풀고 그 목적인 영혼을 사냥합니다. 사탄은 육과 본능과 말초적인 자극을 동원하는 성과 쾌락의 잔치를 열고 영혼들을 파멸의 곳으로 몰아갑니다. 사탄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고도의 조작된 육의 향연과 올무로 잔치를 베풀고 영혼을 지옥으로 사로 잡아 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브라질의 상파울루 아베니다 파울리스타에서에서 게이들의 잔치인 `파라다 게이(Parada Gay)` 퍼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올해로 16번째인 `파라다 게이` 1997 6월 처음으로 시작돼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동성애자 행사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으며, 브라질 카니발 축제와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F1에 뒤지지 않는 상파울루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떠한 곳이 되어야 합니까? 교회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의 잔칫집이어야 합니다. 세상에 속한 악한 영들은 영혼을 살육할 목적으로 잔치를 베풀지만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고 생명을 줄 목적으로 잔치를 베풀어야 합니다. 나의 영혼이 구원받고 다시 살아난 이 놀라운 감격을 안고 잔치를 베풀어야 그 잔치는 아름다운 은혜의 잔치가 되어 질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일년 내내 세상 영혼이 주님께 정복되는 구원의 잔칫집이 되어야 하며 찾아 오는 영혼마다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고 주님께 무릎 끓는 소망의 잔칫집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초상집이 되어서도 안 되고, 싸움판이 되어서도 안되고, 난장판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그런데 간혹 교회가 싸움판이 되고 난장판이 되는 경우를 신문 지상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교회는 결단코 그러한 곳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잔칫집은 주인과 손님이 하나되는 것입니다. 주인과 손님이 따로 따로 놀 때 그것은 잔치라고 할 수 없습니다. 손님들이 각자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잔치가 아닙니다. 주인의 의도에 맞게 손님들이 따라 주어야 그것이 잔치입니다. 교회가 잔칫집이 된다는 것은 주인이신 예수님과 우리들이 하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우리들이 주인이신 예수님과 함께 호흡을 맞출 때 그리고 우리 모두가 손, 발을 맞추며 주님이 원하는 것들을 행할 때 그것이 잔치를 여는 교회의 참된 모습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교회들은 아니, 멀리 생각할 것도 없이 시드니에 있는 이민교회들은 죽어가는 영혼들이 구원을 얻어 늘 기쁨의 찬양이 넘치고 또한 사탄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하여 항상 믿음의 승전가가 울려 퍼지는 감격의 잔칫집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과 우리 모두가 호흡을 맞추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일들을 잘 감당하는 축복된 교회들이 됩시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필      자

김해찬목사

호주시드니하나교회

(창골산 칼럼니스트)

 hanachurchmok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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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골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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