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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5:1-3 >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모든 문둥병 환자와 유출병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를 다 진 밖으로 내어 보내되 3 무론 남녀하고 다 진 밖으로 내어 보내어 그들로 진을 더럽히게 말라 내가 그 진 가운데 거하느니라 하시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에 대한 율법을 주셨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 성결한 삶, 즉 죄악으로부터 분리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벧전1:14-16에서는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신다. 살전5:21-22에서는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거룩한 삶이란 단순히 죄악으로부터 분리된 삶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육신으로부터 분리된 삶, 세상으로부터 분리된 삶을 의미하며, 보다 근본적으로는 사단으로부터 분리된 삶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의 백성들이 추구해야 하는 거룩한 삶이란 사단을 대적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이다. 이를 위하여 사단의 조종 하에 있는 육신과 세상의 악한 영향력을 경계하고 거부하며 이겨내는 것이다. 롬12:2에서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말씀하신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백성의 거룩한 삶은 영적 전쟁에 속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결을 위하여 민5:2-3에서 “모든 문둥병 환자와 유출병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를 다 진 밖으로 내어 보내되, 무론 남녀하고 다 진 밖으로 내어 보내어 그들로 진을 더럽히게 말라.”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에서 문둥병 환자와 유출병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는 영적으로 볼 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깨어 근신함으로 죄악으로부터 분리된 거룩한 삶을 살지 못하고 도리어 죄악을 가까이 하며 죄악을 행함으로 더러워지고 타락한 자를 의미한다.
죄악으로 더럽게 썩어가며 그러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불필요하게 소모시키는 자요, 사망의 권세에 사로잡혀 사는 자를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런 자들을 남녀노소 물론하고 진 밖으로 내어 보내라고 명령하시는 것은 한 마디로 우리에게 있는 죄악을 단호히 내어버림으로써 거룩함을 유지하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문둥병 환자, 유출병 환자, 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가 누구인가? 바로 사랑하는 가족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모두 단호히 진 밖으로 내어 보내라고 명령하신다.
그만큼 우리의 거룩한 삶에는 단호한 분리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는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공동체적으로도 그렇다. 개인적으로도 나 자신의 거룩한 삶을 파괴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단호하게 내어 버려야 하는 것이며, 공동체적으로도 우리 공동체의 거룩한 삶을 파괴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단호하게 내어 버려야 하는 것이다. 떡 덩이에 생긴 작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지 않게 하려면 아무리 아깝더라도 누룩이 생긴 부분을 단호하게 잘라 내어 버려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 주저하게 되면 순식간에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게 되는 것이다.
죄악은 전염력이 강하다.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두면 그 죄악은 점점 더 번져 나가게 되고 결국은 나의 전부를 파괴하고 공동체 전부를 파괴하게 된다. 그러므로 조기에 진단하여 퇴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깨어 근신함이 요구되는 것이다.
민5:3에서 하나님께서는 문둥병 환자와 유출병 환자와 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를 진 밖으로 내어 보내야 하는 이유가 진 가운데 하나님께서 거하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으로 죄악이 있는 곳에는 계실 수가 없으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야 하는 곳에는 죄악을 허용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길 원한다면 당연히 죄악을 멀리해야 하는 것이다. 고전3:16-17에서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교회 공동체적으로 볼 때 이와 같은 ‘내어 보냄’은 또한 죄악으로 더러워지고 타락한 자가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문둥병 환자와 유출병 환자와 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를 진 밖으로 내어 보낸다고 해서 그들을 완전히 버리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치유되고 회복되어 다시 진 안으로 들어오기를 바라는 것이다. 겔33:11에서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교회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을 위해 내어 보냄의 치리를 해야 한다면 이러한 원칙을 잘 지켜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으로 더러워지고 타락한 우리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내어 보내셨다. 그리고 회개하게 하시고 회개하는 자에게 예수님을 통해 다시 에덴동산으로 들어오는 문을 열어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으로 더러워지고 타락하여 하나님의 진 밖으로 내어 보낸 바 된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그리고 회개하고 돌아온 자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깨끗하게 회복시키셔서 다시 하나님의 진 안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 주신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문둥병 환자와 유출병 환자를 고쳐주시고 죽은 자를 살려주셨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인인 우리를 깨끗하게 씻겨 구원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심을 분명하게 보여주신 것이다.
이제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다시 깨끗하게 거룩하게 되었으니 우리는 이제 깨끗하게 거룩하게 된 자로 살아가기를 힘써야 한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거룩하게 되었으니 이제 죄악의 더러움을 조금도 허용하지 않으려는 거룩한 삶에 대한 강한 열망과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살전5:23-24에서는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더러움을 모두 씻으사 우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해 주셨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온 영과 혼과 몸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흠 없게 보전해 주신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우리에게 인쳐 주셨다.
소금이 음식을 부패하지 않게 하는 것처럼 내주하시는 성령이 우리를 죄악으로 더러워지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다. 갈5:16대로 성령을 좇아 행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게 되고,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며 성령의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성령을 순종하여 거룩한 삶을 살아가자.서울대흥교회 담임목사 조남호(010-6310-8728 wpig63@hanmail.net)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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