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1873호 / 주님이 재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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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5:7-11에서는 오직 주님의 재림을 소망함으로 말세의 고난과 환란의 시기를 끝까지 잘 참고 견디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불의한 부자들에 대한 심판의 경고 말씀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주님이 재림하시기전까지는 이 세상에서 불의한 부자들과 같은 악인들이 오히려 잘 되는 모습들이 보이겠지만, 결코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주님께서 재림하시면 결국은 악인들은 심판 받아 영원히 멸망하고 의인들이 천국에 들어가 영원히 복을 누리게 될 것임을 기억하고, 끝까지 잘 참고 견디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시92:7에서도 “악인은 풀 같이 생장하고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악인들은 풀 같이 빠르게 잘 자랍니다. 죄악을 행함에도 다 흥하고 왕성합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풀처럼 곧 말라 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풀처럼 아무리 잘 된다 해도 하나님 편에서는 아무 쓸모없는 존재들일뿐입니다. 그러기에 아예 뽑혀질 것이며 영원히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의인에 대해서는 시92:12에서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발육하리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의인들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합니다. 풀에 비해 나무는 너무 늦게 자랍니다. 어찌 보면 자라지 않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크게 자라납니다. 의인들은 종려나무처럼 베어져 그루터기만 남는다 해도 그 그루터기마저 불태워진다 해도 그곳에서 다시 싹을 틔우고 자라납니다. 그리고 크게 자라 열매를 맺음으로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쁘게 합니다. 또한 백향목 같이 잘 발육하여 성전을 이루는 하나님의 일군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일시적인 성공과 풍요의 유혹을 이겨내고 말세에 겪게 되는 고난과 환란의 시기를 끝까지 잘 참고 견디며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의인의 길을 잘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첫째로 약5:1에서는 "길이 참으라.“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고난과 환란이 있어도 참고 견디며 투덜거리지도 말며 복수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확실하게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주님께서는 반드시 재림하실 것입니다. 그때는 모든 것의 결판이 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는 상급을 가지고 오실 것입니다. 우리의 고난과 환란에 대하여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겪은 고난과 환란이 크면 큰 만큼 주님께 받게 될 영광도 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약5:7(하)대로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는 것처럼, 우리가 이 세상에서 맡은 바 사명을 완수하고 주님의 재림 때 상을 받게 될 때까지 때마다 베푸시는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의지하면서 고난과 환란의 시기를 잘 참고 견뎌야 합니다.
둘째로 약5:8에서는 “마음을 굳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고난과 환란의 시기에 계속해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특히 이 세상에서는 악인이 번영하는 반면 의인은 고난과 환란을 겪습니다. 아삽도 시73:2-3에서 "나는 거의 실족할 뻔 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 뻔 하였으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하였음이로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더욱 마음을 굳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피곤할지라도 선한 길을 계속 걸어가고, 고난과 환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따르기로 한 결심을 바꾸지 말아야 합니다. 갈6:9에서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말씀하셨고, 고전15:58에서도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셋째로 약5:9에서는 “서로 원망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난과 환란의 시기에는 힘들고 어려운 일의 원인을 서로에게 돌리며 원망하는 덫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래서는 안 됩니다. 앞서 약4장에서도 말씀하셨듯이 우리는 심판자가 아닌 것입니다. 약5:9(하)대로 원망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 문 밖에 서 계십니다. 다 보고 다 듣고 계시며 이제 곧 오셔서 모든 것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성도는 고난과 환란의 이 말세에 고난과 환란의 힘듦과 어려움 때문에 서로 원망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 격려하며 일심협력하여 하나님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출애굽한 후 광야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끊임없이 모세를 원망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죄의 길을 걸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약5:7대로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는 농부들을 본보기로 삼아 이 힘들고 어려운 말세의 고난과 환란의 시기를 잘 참고 견뎌내길 바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분명히 이른 비와 늦은 비와 같은 은혜를 때마다 우리에게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토록 바라던 열매가 풍성하게 맺어지게 섭리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수고가 헛되이 되지 않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렵더라도 때마다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고 믿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약5:10대로 고난을 당하면서도 오래참으며 주님의 이름으로 전하라 하신 말씀을 선포하는 맡은 바 사명을 끝까지 완수했던 선지자들을 본보기로 삼아 이 힘들고 어려운 말세의 고난과 환란의 시기를 잘 참고 견뎌내길 바라십니다.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우리의 사명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사명자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완수해야 합니다. 비록 이 세상에서는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고 수고했다 칭찬해 주시며 계2:10대로 죽도록 충성한 성도에게 주시는 생명의 면류관을 주실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약5:11대로 아무 잘못도 없이 고난을 당하였지만 인내함으로 마침내 승리하고 하나님께 복을 받았던 욥을 본보기로 삼아 이 힘들고 어려운 말세의 고난과 환란의 시기를 잘 참고 견뎌내길 바라십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고난과 환란의 끝은 복입니다. 그래서 약5:11(상)대로 인내하는 자는 복된 것입니다. 욥처럼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오직 선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을 굳게 믿고 잘 참고 견디어 승리하면, 욥에게 그러하셨듯이 7배의 온전한 복으로 보상해 주십니다.
서울대흥교회 담임목사 조남호(010-6310-8728 wpig63@hanmail.net)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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