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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처하게 되는 상황을 딱 두 가지로 나누어 보라고 하면, 그것은 좋거나, 나쁘거나 일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고난을 당하여 슬프거나, 평안하고 형통하여 즐겁거나 일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는 이 두 가지 상황이 번갈아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1:2-5대로 하나님께서 흑암 가운데 있던 이 세상에 빛이 있게 하신 이후로, 이 세상에 빛이 비추이는 밝은 낮과 빛이 비추이지 않는 어두운 밤, 이 둘이 번갈아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이 세상에 낮과 밤, 이 둘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섭리에 따라 번갈아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낮과 밤을 번갈아 계속되게 하시는 이유는 그 둘이 각각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낮의 때가 필요해서 낮이 되게 하시고, 또한 밤의 때가 필요해서 밤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전3:1-8에서는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서 고난의 때도 있고, 평안과 형통의 때도 있을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둘 모두가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각각 필요해서 있게 된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고난의 때이든, 평안과 형통의 때이든 그 둘 모두를 뜻대로 섭리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다 맡기고 온전한 믿음으로 순종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약5장의 배경이 되고 있는 말세는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아침이 오기 직전으로 밤이 더욱 깊어지는 때라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다가오는 고난이 더욱 극심할 것인데, 이 사실을 더욱 명심하고 마지막 고난의 때를 잘 견뎌내야 합니다.
약5:13에서는 말세에 고난의 때이든, 평안과 형통의 때이든 그 둘 모두를 필요에 따라 허락하시고 뜻대로 섭리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다 맡기고 온전한 믿음으로 순종하며 변함없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앙의 모습을 가르쳐주십니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즉, 고난의 때에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평안과 형통의 때에는 하나님을 찬송하라는 것입니다.
첫째, 고난으로 슬퍼할 수밖에 없는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고난의 때에도 지나치게 슬픔에만 빠져 있어서는 안 됩니다. 고난을 이유로 낙심하고 좌절하거나, 불평하고 원망하며 시비하면 안 됩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은 함께 하십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선하신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의 때를 허락하셨다면, 그것은 겸손히 낮아져서 자신의 죄와 허물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며 자신의 무능력함과 부족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청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정을 다 아시고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으신 하나님께 믿고 맡기고 결코 소망을 잃지 말라는 뜻입니다. 고난은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신호입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은 겸손히 낮아지고, 굳은 마음이 깨지고 부드러워지며, 회개하게 되고, 더욱 하나님만을 붙들고 의지하게 되며, 모든 소망을 오직 하나님께만 두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평안과 형통으로 즐거울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평안과 형통의 때에 지나치게 즐거움에 빠져 복 주신 하나님을 잊고 정욕의 노예가 되거나 교만해지면 안 됩니다. 고난의 때보다도 평안과 형통의 때가 더 하나님을 잊고 떠나기 쉽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평안과 형통이 자신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 때문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신9:4-5에서 가나안 땅을 차지한 후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나의 의로움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얻게 하셨다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네가 가서 그 땅을 얻음은 너의 의로움을 인함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을 인함도 아니요, 이 민족들의 악함을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평안과 형통의 때에는 자신이 자격이 없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복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오히려 더욱 조심하며, 하나님께서 복 주신 것을 토대로 하나님께 더욱 헌신하며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입니다. 고난도 하나님의 뜻, 평안과 형통함도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입니다. 평안과 형통함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고난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평안과 형통의 때만이 아니라 고난의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함께 하십니다. 고난의 때는 물론이요, 평안과 형통의 때에도 하나님을 잊지 말고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고난의 때에는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고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평안과 형통의 때에는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을 높여 찬양하며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고난의 때이든 평안과 형통의 때이든 변함없이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고난의 때에는 그로 인한 나 자신의 괴로움만 문제 삼고 그 괴로움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만을 바라면서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다면, 평안과 형통의 때에는 그로 인한 나 자신의 즐거움에만 빠져서 그 즐거움이 계속되기만을 바라면서 평안과 형통함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다면, 이는 어떤 의미에서 나 자신을 우상화하는 죄요, 평안과 형통함의 즐거움을 우상화하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난의 때입니까?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시23:4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평안과 형통의 때입니까?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찬송하십시오. 시144:3입니다.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알아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나이까?” 하나님의 백성들은 고난의 때이든 평안과 형통의 때이든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신앙하며, 기도로 찬송으로 변함없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순종하는 가운데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서울대흥교회 담임목사 조남호(010-6310-8728 wpig63@hanmail.net)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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