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1885호 /깡그리 내좇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작성시간12.08.15|조회수4 목록 댓글 0

창골산 칼럼 제1885호 /깡그리 내좇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제18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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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그리 내좇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여호수아 16장과 17장은 요단 동편에 있어서의 요셉자손이 기업으로 얻은 곳을 기록하고 있다. 요셉 자손이 제비뽑은 것은 여리고 샘 동쪽 곧 여기고 곁 요단으로부터 광야로 들어가 여리고로부터 벧엘 산지로 올라가고 벧엘에서부터 루스로 나아가 아렉 족속의 경계를 지나 아다롯에 이르고 서쪽으로 내려가서 아블렛 족속의 경계와 아래 벧호론과 게셀에까지 이르고 있다.

 

   한국교단 중 합동 측에서는 총회장을 제비뽑기를 제안하여 성경대로 돌아가자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 천만다행이다. 앞으로 담임목사를 뽑을 때도 노회장을 뽑을 때도 각 기관장이나 대표회장을 뽑을 때도 제비뽑기로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본장에 요셉자손들이 자치할 땅을 제비뽑기로 얻게 되었다는 내용은 철저한 하나님의 방법이었다는 것이다.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각각 한 지파가 되고 (레위는 성소의 직무로 성별되었기 때문에) 즉 요셉은 장자로서의 특권인 두 몫을 받게 되었다. 요셉은 베냐민을 제하고는 가장 나이어린 아들이었는데 야곱의 사랑하는 아내인 라헬의 장자로 또 요셉 자신이 야곱의 사랑하는 아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요셉의 일생에서 다양한 사건들을 접할 수 있다.

 

   창세기 37장에 의하면 요셉은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모형을 갖고 있다. ①목자이다(2, 요10:11) ②죄를 미워하는 고로 미움을 받다.(2, 4, 요 7:7, 15:22, 24) ③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이다.(3. 막 9:7) ④여러 가지 덕으로써 장식된 분이다.(3. 채색 옷 요1:14, 골 2:9) ⑤사람이 미워해도 개의치 않고 장래의 영광을 반대자 앞에서 밝히 말하다(7. 마 26:64) ⑥아버지의 본부(명령)에 순종하다(13, 시 40:7~8) ⑦헤브론(친교)에서 세겜(이방인의 땅)에 파견되어 형제를 찾아가다(14~16, 눅 19:10) ⑧자신의 동포에게 버림받다(18, 요 1:11) ⑨죽임 당할 모의가 있었다(18, 마 23:37~38, 26:4) ⑩놓아주려는 자도 있었다(23. 마27:28) ⑪질투에 의해 팔리다(28, 행 7:9, 마 27:18) ⑫옷 벗김을 당하다(23, 마 27:28) ⑬은 이십 개에 팔렸다(28, 마 26:15)

 

   요셉은 자신의 형제에게 버림당했으나 애급에서 존경받은 것 같이 그리스도는 자신의 동포인 유대인에게 버림당했으나 이방인 중에 그리스도로써 존경함에 이르렀다. 특히 옥중에 나오자마자 일약 애급에서 총리가 된 것 같이 그리스도는 죽음에서 부활하자마자 하늘과 땅 위의 모든 권세를 받고 하나님 우편에 앉게 되었다.

 

   또 요셉이 형제들에게 배척되어 있는 동안 이방 여인을 취한 것 같이 그리스도는 유대인에게 배척되어 있는 동안에 이방인을 신부로 삼았다. 그리고 최후 기근 시에 형제들은 애급의 총리인 요셉 앞에 무릎 꿇게 되었듯이 최후에는 “주님을 찌른 자들도 볼 것”이고 일찍이 주님을 버린 백성도 주님을 왕으로써 섬기게 되었다.

 

    요셉 자손들이 얻은 기업(산업)의 땅 동편은 요단에서 서편은 지중해에 달하고 유다가 유다 남부의 좋은 땅을 얻은 것처럼 요셉의 자손을 유대 북부 중의 가장 좋은 땅을 얻게 되었다. 그리하여 야곱의 축복(창 49:25~26) 및 모세의 축복(신 33:13~16)의 예언이 정확하게 성취됐다. 에브라임 지파는 므낫세 지파의 산업(기업) 중에서도 성읍을 받았다.(9) 형제의 지파로(10) 친밀함이 그 중에 나타나 있다.

 

   므낫세(hV,n:m)라는 이름은 “므나솨”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는데 빌려주는 존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사람들은 빌리려고 찾아다니는 존재도 있지만 빌려주려고 이 땅에서 살아가는 존재가 있듯이 므낫세는 성품 자체가 빌려주는 존재로 그 어느 누구나 빌려주게 되어 있다. 예수 그리스도도 이 땅에 하나님의 원형과 본질을 찾는 이들을 위해 빌려주기 위해 오신 것이다.

 

   자신의 이름을 빌려주시고 자신의 몸을 빌려주시며 자신의 살과 피를 빌려주시려고 오셨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속한 권세와 명예까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모든 것을 빌려 주셨다. 주님께로부터 빌림을 당한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기 위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빌리지 않고 살아보려고 애를 쓰지만 그 어느 것도 빌려서 살아가게 되어 있다.

 

   그런데 15장에 가장 맹점이 드러나는 장면이 있는데 게셀에서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을 쫓아내지 않았다.(10) 이것은 언약에 대한 신앙의 결핍, 또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열심의 결핍에서의 부주의, 또는 비겁하기 때문인 것으로 말하자면 그들을 노예로써 사역하는 일을 주어 율법을 만족케 하려 했을지 모르나 이는 사정을 더욱 악화되게 만든 것이다.

 

   즉 그들의 노력을 통하여 이익을 얻으려는 탐욕 때문에 그들을 면제한 일이 되고 그 노무로 인하여 그들과 교통함으로써 그들의 우상숭배에 감염될 위험이 있었던 것이다. 가나안 땅의 점령의 목적은 가나안 족속들을 깡그리 없애야만 이유가 그들의 문화, 풍습, 철학, 사상, 종교 등이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다.

 

   본장에 게셀 가나안 족속만 좇아내지 못한 것이 아니라 15장에 예루살렘 여부스 족속을 좇아내지 못하였고 9장에 기브온 주민들이 여호수아를 속여서 이스라엘 주민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 일말의 빌미를 주어서 안 되는데 이스라엘 민족들과 여호수아는 가나안 족속들을 철저하게 좇아내지 못한 결과로 혹독한 홍역을 치러야만 했다.

 

   포도원에 숨어 들어와 포도열매를 망치는 여우를 잡아야 한다. 깡그리 잡지 않으면 포도농사를 망치게 되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 안에 들어와 하나님께 매달려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받는 우리들의 모든 것을 빼앗는 것이 그들의 사명인 것이다. 이스라엘 초대 왕인 사울도 아말렉 족속을 말끔히 죽여야 되는 데 왕과 수하의 사람들과 소와 양들 일부를 데리고 온 빌미로 하나님께로부터 철저하게 버림을 당하게 된 사례가 분명히 있었다. (삼상 15장)

 

   오늘날 신앙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지켜야 되는데 빌미를 남기며 핑계가 많아 우상숭배를 하고 있으며 이단보다 더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그래서 이단들이 더욱 극성을 부리는 이유가 바로 빌미를 주었기 때문에 난리법석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현재 가톨릭을 겨냥하여 144,000을 모으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중이다.

 

   누가 11:24에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 나갔을 때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물이 없는 곳으로 다녔다는 것은 생명이 없는 곳인데 과연 어떤 상태로 되어 있어야만 생명이 없는 곳인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와 내가 하나 되지 않은 곳이 생명이 없는 곳이다.

 

   따라서 귀신이 사람 몸에 들어가는 것은 주님과 한 몸이 되지 않은 곳을 찾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귀신은 하나님의 사상을 비정상적으로 이해하거나 삐딱하게 받아들이는 존재들에게만 찾아다니고 있다면 교회를 다니는 종교인에게 들어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방법으로 인식하려고 할 때 뱀의 역할, 사단의 임무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 속에 있는 귀신을 좇아내지만 다시 들어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인간의 구조를 바르게 알고 정체성을 올바르게 알게 되면 귀신이 사람들 몸에 범접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몸과 혼과 영이 하나가 되지 못하는 상태가 바로 죽음이라는 상태인데 귀신이 옹신하기 좋은 상태다.

 

   타락하기 전에는 사람이 몸과 혼과 영이 하나로 되어 있었지만 타락하고 난 뒤에 몸과 혼과 영이 서로 따로 놀아버리는 상태가 되었다. 이것이 죄의 삯은 사망의 상태가 되어 저주받은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저주가 다른 것이 아니라 인간의 구조가 서로 어긋나 따로 놀아나는 것이다. 사람의 몸과 혼과 영이 주님과 함께 결합이 되어야만 사람의 구실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내 안에 스며드는 죄악의 본성, 옛 자아가 완전히 좇아내지 못하게 되면 사람의 구실을 하지 못하게 된다. 여호수아서를 읽고 이스라엘 민족들의 역사나 전설이나 하나의 영웅담으로 보지 말았으면 한다. 가나안 땅에 거주하는 모든 민족들을 죽이거나 내좇지 않으면 차후에 낭패를 보게 되는 것처럼 내 안에 있는 숨어 있는 죄성을 내몰아야 한다.

 

   가나안 땅에 거주하던 일곱 족속과 함께 다른 민족이 이르기 까지 가나안 땅에서 완전하게 멸절하지 못하면 이스라엘 민족들은 저주아래 살아가게 되는 것이 인간의 이치일 뿐만 아니라 신앙인들에게도 주위를 당부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짐승의 속성, 옛 자아의 본성, 본질적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는 죄성을 철저하게 내몰아야 한다.

 

   깡그리 내좇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 것을 재차 거론하는 것은 내면세계 속에 먼지처럼 계속 나오고 있는 옛 자아의 근성을 하나하나 제거해야 될 것이다. 말씀을 읽으면서 묵상하면서 찬양하면서 기도하면서 죽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한다고 해서 죽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 안을 다스리고 지배하며 장악하고 점령하며 정복해야 할 것이다. 나를 주관하시며 통치하시는 임재의 기도, 내주하시는 찬양을 해야 할 것이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필    자

프 로 필

이준호목사/창골산 칼럼니스트

ljh4183@hanmail.net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예장 통합 거룩한 빛 광성교회 협동목사
장로교연합신문 편집국장, 한국 성경본문연구원 원장
바이블 앤 라이프 대표 010-9600-5727 (카톡으로 문자 환영)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바이블아카데미에서 성경공부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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