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1888호 / 뿌리 깊은 죄, 샤머니즘

작성시간12.08.20|조회수8 목록 댓글 0

창골산 칼럼 제1888호 / 뿌리 깊은 죄, 샤머니즘

                  

 

  제18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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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 깊은 죄, 샤머니즘(민22:2-6)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이 다가오자 겁이 났다. 이스라엘이 아모리를 정복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나라도 아모리처럼 이스라엘에게 정복을 당하지 않을까 심히 두려웠던 발락은 궁리 끝에 나름대로 묘책을 생각해 냈다. 그것은 바로 발람이라는 매우 신통한 주술사를 불러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것이었다. 발람이 매우 신통력이 있어서 그가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고 소문이 났기 때문에 발람을 불러서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만 하면 이스라엘이 저주를 받아 멸망하고 자기 나라는 무사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발락의 행동은 흔히 신통하다고 말하는 중재자를 동원하여 신을 움직여서 자신의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종교 행위로서 샤머니즘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러한 샤머니즘은 인간의 뿌리 깊고 보편적인 기복주의적인 죄성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죄다. 샤머니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참된 복, 즉 영적인 하늘의 복이 아닌 거짓된 복, 즉 육적인 세상의 복을 추구하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다. 그리고 샤머니즘은 하나님께 올리는 정성이라는 것을 빙자하여 결국 하나님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려는 것으로 하나님 위에 높아지려고 했던 사단의 죄성을 그대로 본받은 것이다. 더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세워주신 유일한 중보이신 예수님을 거절하고 다른 중보를 찾는 죄까지 짓는 것이다.

 

    심각한 문제는 오늘날 기독교 안에서도 샤머니즘적인 경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목회자를 복이나 저주를 전달하는 중재자로 여기는 것, 그래서 치유나 문제 해결이나 예언 등을 받기 위해서 소위 은사가 많다고 소문난, 즉 신통하다고 소문난 목회자를 찾아다니는 것, 세상의 복을 받으려는 목적으로 헌금이나 봉사 등 하나님께 정성을 더 바치는 것 등은 전부 샤머니즘의 영향을 받은 죄들인 것이다. 심지어는 교회에서 마치 점술가처럼 미래를 알려주는 예언가들이 환영을 받고 마치 큰 은사를 받은 자로 숭상 받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발락의 이름은 ‘공허한 자’, ‘파괴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름의 첫 번째 뜻처럼 발락과 같은 샤머니즘은 참으로 공허한 것일 뿐이다. 사실 발락과 같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발락은 많은 돈으로 발람을 유혹했고, 발람도 그 돈에 욕심이 나서 발락의 요청대로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싶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니 결코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가 없었고 도리어 축복할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이다. 샤머니즘적인 행위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는 것이다. 발람이 복을 빌면 복을 받고 저주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소문이 파다했던 것처럼 샤머니즘도 사단의 속임수에 의하여 부분적으로는 마치 신통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올바른 믿음에서 우리를 샛길로 빠지게 하려는 사단의 궤계이며 덫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분적으로 신통한 것처럼 보이는 그것 때문에 샤머니즘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다.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실 신통 하냐 안 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일이요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떠난 죄라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다. 신통 하냐 안 하냐를 중시하다 보면 사단이 쳐 놓은 덫에 빠지게 될 뿐이다.

 

    또한 이름의 두 번째 뜻처럼 발락과 같은 샤머니즘은 올바른 신앙을 파괴하고 결국 하나님의 백성을 파괴하는 것이다. 발락이 노리고 바랐던 것은 바로 이스라엘을 저주 가운데 빠지게 하여 멸망시키는 것이었다. 오늘날 우리가 샤머니즘의 유혹을 단호하게 뿌리치지 못하면 올바른 신앙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사단은 늘 우리가 죄악의 샛길로 빠지길 원하고 올바른 믿음에서 떨어지게 되길 원한다.

 

      그래서 교회 안에도 샤머니즘의 죄를 광범위하고 뿌리 깊게 퍼뜨려 놓았다. 그러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샤머니즘의 유혹을 단호하게 뿌리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무리 신통해 보여도, 그렇게만 하면 정말 잘 될 것 같아도,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붙들어서는 안 된다. 발람처럼 하나님을 빙자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복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을 도구로 이용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모욕하는 큰 죄인 것이다. 교회 안에서 역사, 능력, 기적, 은사 등등의 이름으로 포장된 샤머니즘이 판치며 올바른 신앙을 파괴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파괴하는 참담한 현실을 그대로 묵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서울대흥교회 담임목사 조남호(010-6310-8728 wpig63@hanmail.net)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필      자

조남호목사

서울대흥교회

(창골산 칼럼니스트)

wpig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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