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1892호 / 폐암 투병중 언니와 나눈 메일을 나누고자 합니다

작성시간12.08.24|조회수5 목록 댓글 0

창골산 칼럼 제1892호 / 폐암 투병중 언니와 나눈 메일을 나누고자 합니다

          

 

  제18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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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암 투병중 언니와 나눈 메일을 나누고자 합니다

 

 

 

 

 

 
     그동안 폐암으로 투병하던 언니가 월요일 새벽 하나님의 품으로 떠났다. 폐암이란 선고를 받고도 , 암이 뼈로 전이 되었다 해도 한번도 주님을 원망하거나 왜! 하고 묻지 않았던 언니, 결국은 대상포진까지 온몸을 공격해  너무나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대상 포진을 겪어본 나로선 그것이 얼마나 아픈것인지 알기에 언니가 혹시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을까 하는 바보같은 걱정도 했지만 결국 단 한번도 주님을 원망하거나 주님의 뜻을 바꿔주시길 구하지 않았다. 형부가 힘들어 할까봐 형부가 집에 있는 동안에는 이를 악물고 고통을 표현하지 않다가 형부가 출근을 하고 나면 그제야 큰소리로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달랬다는 언니......
평안케 해주세요. 살려주시지 않으려면 아버지 계신곳에 빨리... 가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를 시작했던 지난 몇날의 시간... 주님은 언니를 잠자면서 평안히 갈수 있게 당신곁으로 옮겨 주셨다.

 

    틈만 나면 읽어 달라고 하고 스스로 암송을 하던  시편 23 편 말씀...........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 없도다........그가 나를  푸른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어떻하면 그 상황에서 그 고백이 나올수 있을까를 생각한다........어떻게 그 고통중에 그렇게 평안속에 거할수 있었을지 여기 언니가 우리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나누고자 한다.
 

 

폐암 선고를 받은 3개월후 둘째언니에게 보낸 메일……


오늘 아침에 혼자 걸으면서 언젠가 언니가 말했던 것이 생각났어.

하나님께서는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똑같이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같이 내리신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죽어서 천국에 가는 복을 받을것이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구원에서 되는데.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과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자들의 마지막이 그렇게 마지막에 갈린다고 말야.


 주님!  이렇게 아름다운 아침 하나님 당신께서는 이 땅에 사는 인간들에게 똑같이 빛을 비추십니다  그런데 주님, 다른 점이 있다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이 빛의 아름다움과 어디로 부터 오는지를 알고 감사드리는것이지요.  이 귀한것을 누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언니! 우리 형제들은 어린 시절을 같이 자라지 않아서 참으로 서로를 잘 모르는 것같아 .

그런데 하나님께는 우리 형제들을 참으로 사랑 하시어서 당신의 자녀로 삼으셔서 형제끼리 각자 나름대로 사랑하고  노력하고 기도해 주는 형제로 만드시니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어. 


언니!  언니는 너무도 많은 좋은 면들을,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배워야 할 것들을  소유하고 있어. 

내가 언니집에 갈때마다 언니가 하는것들을 보고 아! 저일은 마음에 새기어 두었다가 내가 해야 할 일들이네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들이네 했던것들이 많이 있었어.


물질을 잘 관리해서  교회나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지혜롭게 잘쓰고 있는것도 그렇고 말야. 

언니 나는 생각해.  어떤 사람에게서 좋은것 보면 배워서 내 삶에 사용하고 나쁜것 보게 되면 “ 나도 저렇게 할때가 너무도 많이 있겠지 앞으로 조심해야 되겠구나 “ 하고 말야.  언니!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맞게 주신것에 대하여 너무  자기 자신한테 점수를  적게 줄때가 많은것 같아 언니.


이 아침에 아직은 이렇게 걸을수 있는 힘을 주심에 감사드려.

안좋은것들을 생각하지 말고 언니 말대로 좋은소식 들을수 있도록 우리 기도하기로 해  언니.

 

 

폐암과 투병하고 있는 언니를 방문한후 나눈 메일


동생!  이젠 모든 일들을 하는데 시간이 두 배나 들어간다
이것하다 조금쉬고  저것하다 조금쉬고 등등......
언니는 이제 자주자주 너무도 힘이든다. 무섭고 떨리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던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오늘도 간구한다
하지만 동생아!
이런 기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귀한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언제나 그랬듯이 동생이  우리집에 와있는 동안에 그 시간들이 얼마나 귀한지 아파서 혼자 침대에 가서 자야하는 시간이 너무도 아까워서  혼자 누어서  많이 울었단다


그런데 이번에는 언니들이 우리집에 와있는 동안에 혼자 침대에서 많이 누어 있어야만 했는데

이 귀한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에 더 많이 울게 되더구나.

이젠 형부곁을 떠나는것을 두려워 하는 마음도 주님앞에 내려 놓았다.

다만 온전히 주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이 세상에 아무런것도 미련을 갖지 않고 100% 나 자신을 주님께 드릴수 있는 마음을 갖기만을 바랄뿐이다.


 기도해다오 

언니의 영혼속 깊은곳에서 누구도 흔들수 없는 평안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언니의 영혼을

흔들려 드는 캄캄한 곳도있어.  그때마다 다시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일어서지만 여러 사람들의 기도의 힘이 필요하구나.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   빌1:6


 언니! 하나님외에 다른것을 의지하는 것, 신뢰하는 것, 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것만이 우상이 아니고

우상이란 하나님을 우리들의 (내가 원하는)  마음대로, 내가 원하는 하나님을 설정 해 놓고 섬기는 것 그것이 다 우상이라 생각해.


예를 든다면  명예를 주시는 하나님, 병고치는 하나님, 은사주시는 하나님, 사업에 물질을 축복해 주시는 하나님, 내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등등…….

분명히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으로 부터 왔지만 이것 때문에 하나님을 섬긴다면  이 또한 우상이야. 


우리는 이것과 상관 없이 영생을 소유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고 순종해야 해.

그리스도와 한 몸, 한 영이 된, 그리고 그 분의 진액의 뿌리을 먹고 사는 나, 그래서 천국의 삶을  이 땅에서 부터 살면서 연결되는 삶,  다시 말하면 말씀의 삶을 살면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말씀의 삶을 아직도 내가 언니에게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한 것 정말로 미안해. 


그리고 목회자의 부인으로써 하나님의 치료 보다는 의사를  더욱 의지하며 사는 믿음의 인상을

언니에게 준것에 대하여 안타까워.

하지만 언니!  난 하나님 없이 살수없으며 그분에 의해서 살아가고 있어.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분들의 기도의 힘을 믿어. 다만 난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신 지혜로 만들어낸 약도 사용하고  현대 의학이 할수 있는 최선의 치료를 받으면서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의지하는것뿐이야.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느끼면서 만져보면서 눈으로 확인하면서 섬기려고 하지. 하지만 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세우신 계획,  그것이 인간이 보기에는  안좋아 보여도 하나님께서 보실때는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이란걸 믿기 때문에  이렇게 병을 주신것도 순종하는것 뿐이야.


언니,  난 기도해서 이미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계획하신 것을 바꿀수 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난 끊임없이 기도해. 기도하는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에 뜻을 원망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순종하며 받아들이는 마음을 달라는 거야.

많은 사람들이 기도는 많이 하는데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욱 다른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경우가 있어.


난 그런것들이 너무 싫었어 . 자기 가족 ,그리고 돈 문제등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기도하고  또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 하는사람들이  기도 자리에서 일어나면 다시 옛날 그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말야.


언니!  예수님께서는 40일 동안 금식하셨는데  인간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금식보다 더많은 날들을 하며 예수님을 이기려고 하면서 그들의 삶은 정작 예수님을 닮지 않아 . 그러면서 하는 말이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하지.

 

언니! 나는 기도의 능력을 믿어  내 남편도 마찬 가지야. 그러나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할뿐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만 하지 않는다는거야. 지금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기도를 부탁했고 많은 분들이 나를 위해 기도하고 나의 형제들의 기도를 먹고있어


그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내가 상상 조차도 하지 못하는 곳까지 인도 하셨어 .내  고통을 상상이라도 할수 있겠어? 

그 고통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평안을 조금이라도 상상 할수 있겠어?  그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나를 감히 인간이 상상할수 없는 곳으로 인도 하시리라 믿어.


언니 순간 순간 두렵고 떨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 속으로 숨어버리곤 하지............

 

부르심을 받기 두달전...

 

언니는 지금 고통도 없고 아픔도 없는 천국에서 편히 쉬고 있을것입니다.

주님을 믿는자에게 주신 기도의 특권, 평안과 위로의 은혜,

죽음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을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미국 엘에이에서 유명희 집사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필      자

유명희집사

미국L.A

joyceu09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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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골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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