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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이 영의 세계를 다루고 있는데도 읽는 이들은 혼의 세계에서 인식하려고 한다. 성경을 기록한 히브리어는 단순히 인간들이 조합해서 만든 글자가 아니다. 히브리어 24자의 문자가 하나님의 계시문자임을 깨닫지 못한다면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문학 책으로 고전이나 경전에 불과하다고 여길 것이다.
성경을 대하면 대할수록 오묘함이 나타나고 비밀이 드러날 때 왜 기록할 때부터 올바르게 번역했다면 하는 생각을 한두 번 한 적이 아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신비로움은 끝이 없고 가르치면 가르칠수록 숨겨진 비밀은 계속 발견되고 있다. 그래서 흘리는 눈물이나 감동은 내 영혼이 주체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에베소서 1장을 읽다보면 ‘예정’이란 단어가 세 번 등장한다. 번역은 예정이라고 했지만 “확정”이란 단어의 어감이 더욱 친밀할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문장을 대하면 신앙의 뿌리를 견고하게 한다. 5절의 확정은 4절의 말씀을 연계해서 보면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라고 기록되어 있다.
지난번에 언급했던 ‘흠이 없다’고 하는 단어의 개념은 하나님께서 내 안에 형성된 몸과 혼과 영이 하나가 되어 원래의 존재로 회복하는 것이 흠이 없는 상태다. 이것을 깨달은 우리를 하나님께서 엄청나게 사랑하시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아들이 되게 하시는 것을 거저 주신다는 뜻을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편지로 전달하고 있다.(5~6)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이 바로 이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이 비밀을 몰랐던 우리들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한 몸이 되게 하시며 원래 우리가 가진 구조인 몸과 혼과 영이 하나로 되어진 것이 구속이며 죄 사함이라는 엄청난 뜻을 담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9), 즉 확정되어졌다는 약속이 예수를 처음 믿었을 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어진 과정에 도달되어지는 경륜을 의미한다. 주기도문처럼 하늘의 뜻이 땅에 이루어지는 사건이 무엇인지 처음에는 몰랐다.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온 영의 말씀이 문자로 기록되어졌지만 읽는다고 해서 외운다고 해서 묵상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 이미 이루어진 말씀이 하나님의 영으로 전달되어진 계시의 말씀이 내 안에서 또 다시 재현되고 발견되어 역동적인 역사로 이루어져야 만이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는 것이다.
때가 찬 경륜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진 상황을 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사도 바울이 언급하는 띠가 찬 경륜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건이 과거에 이루어진 것이었지만 말씀을 접하는 독자들이 읽거나 외우거나 묵상의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만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들고 다니는 성경이 문자로, 책으로 된 성경으로 나타나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안에서 말씀이 기록된 차원이 아닌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마음속에 맴도는 상태에서 움직이는 성경이 돌아다니는 상태를 의미한다. 문자로 된 말씀이 문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존재로 튀어나와야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록된 성경을 무시하거나 외면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소중하게 여기면서 내 안에서 이루어지는 말씀의 역사가 어떤 개념이나 인식의 차원에서 머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문자로 기록된 계시의 말씀이 주님과 한 몸이 된 것처럼 존재로 이루어져 내면 밖으로 표출되어야 한다.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것이 신앙의 목표로 삼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결코 아니다 라는 결론부터 내리고 언급한다면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 확정을 입었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기업이 되게 하시는 것이다.(11) 예정되었다는 말을 어디서 들어서 아는 것처럼 여기지만 상세하게 모르고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예정되었는지 확정되었는지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하겠다. 진리의 말씀,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았으니 이에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었다는 것이다.(13~14) 그 목적이 무엇인가? 6절에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12절에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4절에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이 말미에 나타난다.
영광에 대해서는 과거에 언급한 바가 있다. 동서양이 말을 통하지 않고 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입맞춤이다. 하나님의 얼굴과 내 얼굴이 서로 마주치며 하나가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하나님의 형상과 나의 형상이 서로 마주치며 하나가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고후 3:18, 고후 4:4)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는 것은 찬양이나 어떤 행동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형상과 나의 형상이 하나가 되는 것이 시편 2:12에 그 아들에게 입 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를 의미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 라고 언급되어 있다.
하나님과 내가 입 맞춘다는 뜻이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배”라는 단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요 4:21~24) 프로스퀴네오(proskunh,w)라는 예배라는 단어는 프로스(pros ~누구를 향하여)라는 단어와 퀴네오(kunh,w 입 맞춘다)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하나님을 향하여 입을 맞추는 것”이 바로 예배이며 하나님께 올리는 영광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정, 확정하신 목적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과 나의 형상이 서로 마주쳐 하나가 되는 것이 하나님께 올리는 영광이 핵심적인 요소라면 창세전에 이미 학정 되어진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언제 존재했다는 것인가? 잠언 8:22~31을 읽어보면 내가 창세전에 존재했으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에 내개 그 곁에서 함께 동조했다는 내용은 내 온 몸을 전율케 하는 말씀이다.
이어지는 사도 바울의 기도에서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있는데 다음 글에서 언급할 예정이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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