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1942호 /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호소하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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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전에 우리를 예정하셨다는 말씀을 언급한 사도바울은 에베소서 1장에 몇 번씩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4절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사랑 안에서(으로) 택하여 확정(예정)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원문의 성격에 따라 예정보다는 확정이란 단어가 더 확실하게 언급하고 있기에 확정이란 단어를 사용하고자 한다.
사람의 존재를 창세 이후 아담과 하와를 거친 뒤, 우리가 존재한 것으로 여기고 잇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우리가 창세전에 존재한 것으로 여기고 창세전에 우리를 확정(예정)했던 존재로 거론하고 있다. 잠언 8:22~31까지를 보면 솔로몬의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내용이지만 사실은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창세기 1장을 접하면서 아주 먼 과거에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만드셨다고 하는 우주기원을 의미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때에 우리가 그 곁에서 목격자로 있었으며 함께 동참한 사실을 깨닫는다면 놀랠 노자 정도가 아니다. 할렐루야보다 한 차원이 높은 놀렐루야라고 표현할 수 있는지
마귀사탄은 이런 사실을 모르게 하기 위해서 선악과를 따먹게 했으며 죄의 삯인 사망으로 우리를 몰아넣었다.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끊임없이 우리를 이끌어내셨다. 자기의 아들을 죽일 만큼 엄청나게 무서운 사랑을 베푸신 하나님의 의도하심을 깨닫는 것이 바로 신령한 복이다.
사도 바울은 이상한 계시나 환상, 꿈, 음성을 듣는 신령한 복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 내가 어디에 속해져 있는지를 분명하게 깨닫게 하는 말씀으로 이 땅에서 살고 있지만 하늘에 속해져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하늘이 우리 눈에 보이는 그런 하늘이 아니라 내 안에 임재하시는 주님과 한 몸이 된 상태가 바로 하늘이다.
이렇게 확정되게 하시는 목적이 무엇인가? 주님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원래 주님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었던 상태였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해 거룩할 수 없고 흠이 많은 상태로 이 땅에 태어난 존재다. 그러면 어떻게 거룩한 상태이며 흠이 없는 존재가 될 수 있는가?
가수 세시봉 윤형주 장로의 친척인 윤동주 시인이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기를’ 시 구절처럼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우리를 흠이 없게 만드시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그렇게 살 수 있지 않은가?
데살로니가전서 5:23에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고 언급하고 있다. (벧후 3:14) 여기서 비밀의 열쇠가 있는데 영과 혼과 몸이 서로 하나가 되어 있는 상태가 바로 거룩한 것이며 흠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람의 요소인 영과 혼과 몸이 서로 어긋나게 되었으며 불균형 상태로 존재하게 된 것이 바로 죄의 삯은 사망의 상태를 의미하고 있다.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는 개념이 바로 이런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었어도 금방 죽지 않았으며 하나님과 대화까지 한 것이다.
사람이 죄를 짓고 난 뒤 하나님께서 사람을 죽이셨던 부분이 육체가 아니었다. 육체가 없으면 귀신의 상태가 되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았다. 혼(정신)을 죽이려고 했지만 혼(정신)이 없으면 정신없는 사람이 되기 때문에 혼도 건드리지 않았다. 우리 영혼에 담긴 영을 살짝 빼 버려 마치 커다란 풍선에 바람이 빠진 상태가 된 것을 원죄라고 한다.
성령박약아, 영혼불구자를 원죄라는 상태로 사람은 태어날 때 거의 다 육과 혼은 건강하게 태어나지만 성령이 거의 빠진 상태로 영혼이 불구로 태어난 것이다. 이런 우리들을 원상복구하기 위해 엄청난 계획아래 이루어진 구속사인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며 예수를 통해 속량, 죄 사함을 베풀어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신 것이다.
아무런 조건도 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영과 혼과 몸이 하나가 되는 길을 만드신 것이다. 이것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주셨기 때문에 비밀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금방 깨달은 분도 있겠지만 때가 찬 경륜에 따라 얻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비밀을 알게 되는 것이 한꺼번에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때가 채워져야 알게 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이에 대한 언급은 차후에 하기로 한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다 통일되게 하시고자 우리를 확정(예정)하신 것이라면 주기도문과 같이 “하늘의 뜻이 땅에 이루어져야만 되는” 것이다.
이미 과거에 이루어진 말씀이 성경책으로 전달되어져 왔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전해져 왔지만 예전에 일어난 사건이나 말씀이 또 다시 내 안에서 이루어져야 만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이다. 문자적인 성경책이 존재로 나타나며 내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말씀이 되어 움직이는 성경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11절에 “모든 일들이 주님의 뜻에 따라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확정(예정)을 입어 그 안에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와 땅인 사람의 마음바탕 안에 이루어져 가는 것이 하나님의 기업이다. 이 땅에 살아가면서 부동산이나 사업을 해서 이윤을 남기는 차원의 기업이 아니다.
하나님의 기업은 창세전부터 바라던 것이 이루어져야 하며(12) 진리의 말씀,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아야 되고,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이다. 지면 상 다 언급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형상과 나의 형상이 서로 마주쳐 하나가 되어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이것을 복원하시려고 하나님은 위대한 계획아래 작업을 펼쳐 오신 것이다. 사도 바울을 이 비밀을 에베소교회에다 호소한 것이며 지금 우리에게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 내용을 알고 난 뒤 이 내용을 모르는 분들에게 호소되어졌으면 한다. 초대교회부터 시작된 호소가 계속 호소되어져 땅 끝까지 호소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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