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4호 본 메일은 님께서 카페가입시 동의 하였기에 발송되었으며 수신을 원치 않으시면 카페 내정보에서 수정해 주세요 | |||||||
2004년 11월 10일 이 날은 월드컵 축구 경기장으로 봉사활동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11월이라 춥기도 하고 특히,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에 혹시나 학생들 딱 감기 걸리기 쉬운 조건이라 며칠전부터 당일날 우산과 두툼한 겨울 옷과 잠바를 챙겨오라고 준비를 시켰습니다.
1년전 같은 장소로 간 날도 비가 내렸는데 얼마나 바람이 불며 추웠는지 그 생각이 떠올라 더욱 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나 자신도 혹시나하여 안에 겨울용 등산복을 입고 두꺼운 조끼를 가방에 담아 출근을 했습니다. 전날 날씨가 너무 포근하고 좋아서 차라리 오늘 같은 날 봉사활동을 갔으면 비도 안오고 날씨도 포근할 것을 왜 하필 봉사활동 가는 날에 비가 내리는지 아쉬움의 마음이 내마음 가운데 감돌았습니다.
아침에 기도실에 들어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 하나님! 오늘 날씨 예고에 비가 온다고 되어 있는데 그리고 춥다고 하는데 봉사활동을 다 마친 다음에 비를 오게 하시면 안될까요? " 그러나, 나의 바램은 금새 무너져 버렸습니다. 오후나 저녁 늦게부터 내린다던 비는 아침이 지나서 곧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을 좌석으로 안내하며 데리고 갔습니다. 날씨가 비가 오고 기온이 내려갈 것을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안타까웠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학생들이 두꺼운 잠바를 가져오지를 않은데다가 추운 날씨에 떨면서 경기를 관전할 것을 생각하니 그런 생각은 더욱 들었습니다.
축구경기가 끝나고나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이라 우리들은 경기를 관전을 했습니다. 예보에는 찬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내려가 추워질 것이라고 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오히려 춥기보다 기온은 포근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질 것을 대비해서 겨울용 등산복에 잠바까지 가지고 갔는데 오히려 더워서 땀이 날려고 합니다.
오히려 두꺼운 겨울 잠바를 가져온 학생들이 포근한 기온 탓에 무안할 정도였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왜 비를 내리게 하시나 생각했으나 하나님은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기온을 포근하게 하셔서 추위나 감기에 걱정없이 무사히 축구장 봉사활동을 마칠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그 분은 날씨와 기온도 다스리시는 위대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들의 눈과 세상적인 기준으로 볼 때는 눈앞에 보여지는 현상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시지 않았나라고 생각할 때가 있으나 하나님은 우리들의 생각과 달리 하나님의 계획하심속에서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