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2003호 /뱀보다 더 지혜로운 한 해가 되시길

작성시간13.01.02|조회수21 목록 댓글 0

창골산 칼럼 제2003호 /뱀보다 더 지혜로운 한 해가 되시길

         

 

  제20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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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보다 더 지혜로운 한 해가 되시길

 

 

 

 

 

    2013년은 계사년 뱀 띠 해라고 지칭하고 있다. 기독교에서는 뱀이라고 하면 사탄의 상징적인 동물로 혐오스럽게 여기고 있다. 그렇다면 원치 않는 가운데 뱀의 운명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은 사탄의 후예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우선 글을 전개하기 전에 우리 모두 다 12지신 동물들의 띠를 갖고 있는 운명을 부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그런 운명에 좌우되어 살아갈 것인지 그것부터 규명해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면 12지신 동물의 띠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띠로 살아가야 되는 운명으로 전환되었다는 것을 먼저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본인 집회할 때 우리는 동물의 띠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 띠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경에 뱀을 상징하고 언급하고 있는 곳이 제일 먼저 창세기 3장이다. 하와를 유혹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뱀은 간사하고 사악한 동물로서 표현되고 있다. 그러나 출애굽기에 모세와 애급 술사들이 뱀을 지팡이로 변하게 하는 장면에서 애급의 뱀과 모세의 뱀을 같은 동일한 뱀일 수 있을 것이다.

 

   그 장면에서 모세의 뱀이 애급 술사들이 변하게 한 뱀을 먹어 삼키는 장면이 나온다. 모세의 뱀과 애급 술사들의 뱀이 무엇이 다르기 때문에 잡아먹힌 것일까? 모세의 뱀은 하나님께서 주신 하늘의 뱀이고 애급 술사들의 뱀은 이 땅에서 마술로 이루어진 뱀이라고 비약해서 표현할 수 있을 런지........

 

   민수기 21장에 등장하는 불 뱀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가? 이 내용이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와 직접 연관되어 언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긴급 구조하는 앰블런스를 상징하는 마크에 뱀과 십자가에 연결되어 상징화하고 있다. 여기서 언급하는 뱀은 좋은 뱀일까? 아니면 나쁜 뱀에 속하는 것일까?

 

   민수기에 등장하는 불 뱀의 정확한 원문번역은 너무나 밝게 빛나서 활활 타오르는 천사(샤라프)로 번역해야 되는 부분이다. 지금도 이스라엘 성지에 가면 뱀을 상징하는 모세 지팡이를 내걸고 있다. 물론 그 때 당시에 제작된 것은 아니지만 상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치료의 효과를 상징하는 뱀의 표현을 하고 있다면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열왕기하 18장 히스기야 왕 시절에 “모세가 만들었던 놋 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수단이라 일컬었더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이 놋 뱀은 상징적인 내용이지만 우리가 섬겨야 하는 우상의 잔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가 놋 뱀을 만들어 우상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치료가 된다고 해서 물이나 손수건이나 다른 사물을 치료의 도구로 사용되어진다고 해서 우상으로 여기며 숭배하고 있다면 명백히 우상을 섬기는 꼴이 되고 만다. 마찬가지로 신유의 은사를 행하는 사역자도 우상의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치료는 어떤 도구나 존재인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뱀에 관련된 단어를 사용하면 주의를 당부하는 경고의 말씀으로 나열되어 있다, 일일이 거론할 수 없지만 뱀은 창세기에서 언급한 것처럼 간교한 동물로 표현되고 있다. 그래서 혐오스러운 동물로 여기며 사람들은 징그러워하며 무서워한다. 태국이나 동남아여행을 하게 되면 무더운 여름에 뱀을 목에 걸고 있으면 시원함을 체험한다.

 

   그리고 특히 한국 남성들이 보신용 음식을 선호하는 것을 현지인들이 잘 알아 지나갈 때마다 한국말로 호객행위를 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또한 뱀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부류들이 생겨나 뱀을 아주 친근하게 대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즉 무서워하고 징그러워하면서도 선호하는 차원이 아니라 애호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성경에 등장하는 뱀이 간교하고 사악한 뱀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의 상징으로 여기는 뱀으로 등장하며 예수님도 자신을 뱀으로 비유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땅에 존재하는 뱀도 있지만 하늘의 뱀을 상징하고 있다면 뱀에 대한 인식과 개념을 달리해야 할 것이다.

 

  마태복음 10:16절에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는 말씀은 원문에는 “뱀보다 더 지혜롭고 비둘기보다 더 순결하라”는 말씀이다. 사탄을 능가하는 지혜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어떤 수련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혜의 근본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되어 살아가는 것이 지혜의 극치를 이뤄질 수 있다.

 

   성경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들이 그리스도로부터 치료함을 받았다면 뱀과 연관되어 치료의 상징인 놋 뱀을 쳐다본 것이다. 그리고 뱀처럼, 뱀 보다 더 지혜로워졌다면 우리는 뱀의 존재인 것이다. 즉 하늘의 뱀이 되어야 한다. 계사년인 올 한해를 뱀처럼 지혜로워지며 뱀 보다 더 지혜의 극치를 보여야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필      자

이준호목사

(창골산 칼럼니스트)

ljh41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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