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성탄축하 잔치는 영원히 할일이다.

작성시간13.12.06|조회수29 목록 댓글 0

어느덧 성탄의 계절이며 다사다난 했던 2013년 한해 마무리 12월이다.

등산하는 이들에게 산 정상은 가까워질수록 오르기가 힘이 든다.

숨은 차고 땀은 뻘뻘나며 다리는 무겁고 관절이 아프기도 한 것을 참고 견뎌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작은 산이든 높은 산이든 산정상은 산 아래 모든 풍경이 자세히 보이며 멀리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산을 오르는 것은 시간차로 빨리 진행이 되니 피곤하고 힘겨운 느낌을 금방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한해살이 1월부터 12월까지 가는 동안 시간흐름이 서서히 진행되니 지루한듯해도 결국 12월은 찾아온다.

막상 12월에 들어서고 보면 지나온 시간들이 수고하고 땀 많이 흘린 만큼 아쉬움도 많고 만감이 교차한다.

세상적으로는 한해 마무리 12월은 1년 동안 못다 이룬 일에 대한 미련이며 아쉬움이 매우 크다.

그리고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부족함에 허전함이 크고 뭔가 잃어버린 듯 쓸쓸한 달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12월은 한해살이 무사히 지나온 일에 감사가 충만한 때이다.

또한 결정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성탄의 기쁨이 감동으로 온 세상이 새롭게 보이기도 한다.

1 년 중 5~8월까지 생명력 왕성한 시기이듯이 한국에 복음이 들어온 1백년 중에 50~80년까지 성탄전성기가 있었다.

 지역적으로는 명동성당 앞에서부터 시작되는 명동거리에 성탄절 축하 분위기가 12월내내 넘쳤다.

밤이면 성탄트리 뿔빛에 들뜬 마음의 젊은이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어 거리가 인파로 차고넘쳤다.

또한 전국적으로 백화점들이 휘황찬란한 성탄트리 전등을 켜고 성탄기념 세일을 하니 부자들은 앞 다투어 선물을 마련했다.

도시마다 사람들이 몰리는 시장 상가들이 형형색색 성탄트리 불을 밝히고 손님 끌기에 온각 방법을 다했다.

성탄절 맞이로 12월 한 달 내내 백화점,,시장, 상가며 골목에 문방구까지 장사가 잘되어 돈벌이가 매우 좋았다.

사람들의 일상에서도 12월은 한 해 동안 도움 받은 고마움이며 새해 인사치례가 포함된 뜻으로 카드를 주고받았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이들이나 믿지 않는 이들이나 한결같이 축 성탄이라 인쇄된 카드를 애용했다.

기쁘고 즐거운 성탄절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귀사와 가정에 축복이 넘치기를 원합니다. ” 문구가 인쇄된 카드를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인사방법이었다. 각지역마을마다 교회만 있으면 그 인근 아이들은 성탄절 때만 되면 교회로 물려들었다.

교회 아니면 갈 데도 없고 함께 놀아줄 친구도 없이 왕따 되니 어쩔 수 없이라도 교회로 나왔다.

그때는 교회에서 웃고 즐기며 다른 곳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맛있는 간식을 때를 따라 얻어먹을 수 있었다.

사회가 가난하고 배고플 때에 교회는 더욱 어려웠을 시기이지만 그래도 교회마다 최선을 다하여 베풀었다.

교회학교 교사들이 주머니를 털어 과자, 뻥 뛰기, 군고구마, 아이들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었다.

교회 사모님들은 부침이나 라면 국수, 떡 볶기 등으로 밤늦도록 수고하는 교사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었다.

모든 교회마다 12월 한 달내내 24일 성탄전야 축하잔치를 준비하느라 밤마다 북적거렸다.

교사들은 지혜롭게도 교회에 처음 나온아이나 수줍음 많이 타는 아이들을 달래가며 역할을 맡겨 훈련시켰다.

재능도 비위도 없는 아이들을 한달동안 지극정성으로 다독이며 갖가지 행사순서에 적응시켰다.

교사들이나 전도사 또는 사모님들까지 입술이 부르트도록 준비한 성탄행사 전야 24일밤은 열기가 충만했다.

교회안이 꽉 차고 추운 밖에서 창문 너머로 자신들의 자녀들이 출연하는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동네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난생처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는 강단위에서 당황한 아이들이 실수가 만발이었다.

그러나 실수라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자녀들이니 매우 즐거워하며 기쁘게 봐주었다.

교사들은 한달내내 허리 쉬도록 가르쳤어도 실수하는 아이들 때문에 진땀을 흘리며 행사를 진행하였다.

작은 나무난로보다도 가득찬 사람들의 훈짐으로 열기가 넘쳤던 교회안에 밤늦게 모든 행사가 끝나고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나면 교사와 전도사들은 탈진한 듯 쓰러진다.

그러나 성탄전야 행사에 단역으로라도 참여했던 아이들은 성탄절의 흥분된 기억이 평생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

그리하여 성탄절에 친구따라 나왔다가 믿음이 생겨 구원받아 성도가 되고 전도사 목사며 권사 장로가 된 이들이 매우 많다.

성탄전야 행사의 감동은 25일 새벽 송 도는데까지 동참하게 된다.

 춥고 배고프며 헐벗을 때였지만 한겨울의 기쁘다 구주 오셨네 소식전하는 감동에 한겨울 새벽 추위도 이겨냈다.

그랬는데 80년대이후로 농어촌에서 도시이주가 급격히 늘어 동네마다 아이들이 없어 성탄준비에 어려움이 생겼다.

도시에서 컴퓨터 보급이 확산되어 오락실에 이어 pc방이 생기면서 아이들은 교회보다 오락실,pc방으로 몰려갔다.

교회마다 교회학교가 부실해지니 자연스레 성탄행사 준비도 소흘해지고 성탄행사의 감동은 점점 무덤덤 식어갔다.

그렇게 교회안에서 싸늘해지는 성탄열기가 사회전반으로 퍼져 백화점이나 상가들이 성탄특수가 사라져갔다.

그리하여 2013년 현재 전국적으로 지역마다 몇몇 대형교회들만 성탄행사로 북적거릴 뿐 작은 교회들은 아예 조용한 밤

깜깜한 밤이 되어버렸다.

성도라면 분명히 알아야 할것이 설령 혼자서라도 성탄축하는 큰 잔치이다.

교회에 교회학교 학생이 없으면 장년들이 하면 되고 성도가 없어 목사니 전도사 부부뿐이면 둘이라도 진심으로 기쁘고

즐거운 거룩한 성탄맞이 행사는 당연히 있어야한다.

"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눅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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