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가시는 님께

작성자김해경|작성시간08.01.02|조회수37 목록 댓글 0

 

새해가 밝았네요 전도사님.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대로 가시는 걸음 인사도 못 드리고 몇날 마음이 찐 합니다.

전도사님 사진들을 쭈욱 바라 보니 지난 일년이 소곤소곤 살아서 일어나며

미소도 짓게 하고 아쉬움도 남기게 합니다.

 

오랫동안 교사를 하지 않다가 2007학년도에 교사를 신청하고

한동안 가슴이 벅찼었지요. 그래서 처음에 많이 들뜬 기분에

목소리도 엄청 컸었던 한 해 였던것 같습니다.

 

전도사님을 향한 기대감도 엄청났었는데

캠프를 계기로 그 기대가 나의 욕심의 한 자락임을 깨닫게 되고

많이 반성하고 자숙했던 한 해 였습니다.

 

처음엔 전도사님을 많이 도와 드려야지 다짐했었던 것이

제대로 도움을 드리지도 못하고 어쩌면 따슨 밥 한끼도

대접해 드리지 못한것 같아서 가슴이 저려 오네요.

 

만남. 이별

우리들 인생은 만남과 이별로 그림이 그려지는것 같아요

전도사님과의 만남은 어떤 빛깔로 내 인생의 캠퍼스에 자리 할까요?

 

그 여린 심성과 착한 마음

그리고 주를 향한 뜨거운 열정

강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았던.

 

전도사님.

혹시 우리가 마음 섭하게 해 드렸던 것 있었던가요

그냥 애교로 기억 한켠에 남겨 주시고 가시는 걸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제가 너무 늙어서 버거우셨지요?

잔소리

굳어버린 사고.

매너리즘

 

전도사님께서는 참 잘 참아 주셨고

잘 이끌어 오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에서건

항상 기쁨을 주는 사람으로

그리고 헤어진 뒤에는 그리움으로 남는 전도사님 되시길 바래요.

 

..............안녕!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