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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가시는 님께

작성자김승용전도사|작성시간08.01.03|조회수48 목록 댓글 0

김해경 선생님께서 쓰신 글은 잘 읽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하나님께서 새해를 맞이해서 처음으로 주시는 선물인것 같습니다.

이제 좀 실감이 나네요..^^*

 

2007년을 뒤돌아 보면 저에게는 가장 큰 위로와 훈련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진해서부교회에 사역하기 전에 저의 은사 목사님께서 개척을 하셔서 그 교회에서 봉사를 했었습니다. 가끔 목사님가정만을 앞에 두고 찬양인도할 때도 있었고, 말씀을 전할 때도 있었지요..^^*

 

하지만 목사님의 위로와 격려를 많이 받고 기쁘게 봉사를 했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서 사역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4학년 초에 사역지를 찾아다녔지요. 아는 후배 소개로 찾아갔던 교회는 갑작스럽게 사역 결정이 범벅 되어서 취소돼버리고,  다음으로 찾아간 교회가 바로 진해서부교회입니다.

 

작은 부분 같지만, 하나님께서 저의 모든 길을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생 중에 우리가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 같지만, 잠언의 말씀 처럼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신 것을 깨닫습니다. 짧은 인생을 산 저의 고백이지요..ㅋ 김해경 선생님께서도 이런 고백이 늘 삶 가운데 고백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척교회가 줄 수 있는 사랑의 한계가 있었는데, 그 부족한 사랑을 하나님께서 진해서부교회를 통해서 채워주셨습니다.

 

최고의 선생님들을 만나고, 부족한 저를 많이 사랑하시고 아껴주신 진해서부교회 믿음의 식구들을 만난건 가장 큰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처음 사역이라 너무 들떠있기도 했었고,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첫 날, 하나님께서는 모든 걱정을 말끔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유초등부에서 같이 사역하게 된 선생님들을 보는 순간 말입니다. 특히 김해경 선생님의 사랑스런 모습은 저에게 자신감까지 불어넣어주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전도사님이 왔다며 자랑하는 모습은 아직도 제 눈에 선합니다...^^*얼마나 힘이 되고 좋던지...ㅋㅋ손준이 선생님도 한 몫하셨지요...^^*

 

사역 중간에 힘든 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은 저와 선생님들의 훈련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한 분으로 제가 힘을 얻었고, 또한 많은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부족한 저에게 비타민과 같은 존재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사역 가운데 부족한 부분은 계속 하나님께서 훈련해 가실꺼라 믿습니다. 저의 부족함 때문에 속상했던 것 있었다면 선생님, 이해해주시고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제 기억에 늘 남아 있을 귀한 선생님, 그리고 다른 모든 선생님, 아이들...부족하지만 늘 기도하겠습니다.

 

저에게 힘이 많이 되어주셨던 것처럼 신정환 전도사님에게도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실거라 믿습니다.

 

전도사님이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부족한 부분들은 서로 기도하고 품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의 모습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모든 앞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으며, 또한 값없는 은혜와 사랑이 있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서로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서 좋은 도구들로써 좋은 소식들을 전해들었으면 합니다.

 

주안에서 사랑합니다.

 

ps. 예전에 어느 목사님께서 이런 말을 저에게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갈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낙타가 죽어서 가루가 되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동체 생활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죽는 삶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 늘 승리하시고, 선생님을 통해서 많은 부분에서 열매맺는 유초등부가 되길 소망하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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