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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인도시 맨트의 방법

작성자정성진집사|작성시간07.03.10|조회수13 목록 댓글 0
찬양인도시 멘트는 찬양의 내용을 사람들이 깊이 묵상할 수 있게 하는 것에 가장 중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찬양이라도 모여있는 회중들의 마음은 다 다르기 때문에 동상이몽.. 같이 각기 같은 찬양을 부르면서도 다른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의 고백으로 드리는 찬양에 동일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의미있는 작업일 것입니다. 물론 같은 찬양을 다른 기분으로 부를 수 있고 그것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동체가 어느정도 한마음으로 고백을 드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는 성경 말씀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적용이 필요한 것처럼 찬양을 함께 부르기 위해서도 인도자가 찬양의 의미에 대한 깊이있는 해석과 사람들의 마음과 연관지어 적용할 수 있는 작업이 필요할 것입니다.

찬양이 성경말씀에서 가사가 비롯된 것이면 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정결한 마음 주시옵소서'의 가사를 성경에서 찾아본다면 이 것은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에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회개하는 고백임을 알게 됩니다.

정결한 마음주시옵소서 오주님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님 앞에서 멀리하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
그 구원의 기쁨 다시 회복시키시고
변치 않는 맘 내 안에 주소서.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말아달라는 말은... 사울 왕에게서 떠난 성령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사울왕이 범죄함으로 성령이 그를 떠나버리시고 야웨께서 부리신 악신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켜 달라는 것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구원하셨던 하나님을 다윗이 기억해 낸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죄로부터의 구원도 그 하나님을 바라며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가사를 간혹 처음 하나님과 만났을 때의 신앙적인 기쁨... 으로 해석하곤 하는데 이러한 것은 바로잡아주어야합니다.)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켜달라는 말은 '죄로부터 나를 한번더 구원해달라는 회개의 고백인 것입니다. 이런 내용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어야 찬양의 깊이가 더해집니다.

또 하나의 예를 든다면 '우리 함께 기뻐해'가 있습니다.

우리함께 기뻐해 주께 영광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잔치와 신부가 준비되었네

우리 예배부원에게 아래 가사의 뜻을 설명할 수 있겠는지 물었더니 거의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찬양이 어린양의 혼인잔치와 신부가 준비되었다 사실 때문에 기뻐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유없이.. 아니면 서로 다 다른 생각을 하며 기뻐했다는 것이 됩니다. 찬양인도자가 멘트로 이런 내용을 알려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역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이 내용은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온전한 연합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계시록 뒷부분에 하늘로서 새 예루살렘이 내려오고 이것이 어린양되신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연합을 꿈꾸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쁨이 있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다시오심을 기다리는 깨어있는 자세가 선행되어야합니다.

찬양인도자는 가사의 내용이 전혀 다른 것을 묶어서 함께 부르면 안됩니다. 그렇다면 가사의 의미가 퇴색되어지고 찬양의 고백은 분위기에만 맞추어지게 됩니다 가사에 깊이를 두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가사가 보기에는 비슷해도 전혀 다른 내용인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잘 분류해서 묶는 것은 어느정도 풍부한 성경적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노래의 가사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느냐 저는 이것이 멘트의 생명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멘트는 이 찬양을 왜 우리가 불러야할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부르는 것이 좋겠는지 제시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멘트의 첫번째 목적입니다.

퀴즈입니다.

두려운 마음 가진 자여 놀라지 말라
주 너의 하나님 강한 손으로 주 이름 부를 때 주님 구하시리
상한 마음 가진 자여 낙망치 말라
주 너의 하나님 사랑의 팔로 주 이름 부를 때
주 오셔서 구하시리 주 오셔서 구원하시리
약한 자들에게 강한 능력으로 주오셔서 구원하시리
눈을 들어 보라 회복의 능력을 주오셔서 구원하시리
원수가 날 에워싸도 나를 무너뜨릴 수 없네
주 구원의 방패가 되사 나의 힘이 되셨네

이 찬양을 어떤 상황에 부르면, 어떤 의미를 가지고 불르는 것이 가장 적합할까요?

1. 주님을 알지못하는 복음을 모르는 선교지의 사람들을 생각하며
2. 회개하는 마음으로
3. 삶가운데 받은 상처들을 가지고 주님께 고백하며
4. 군대가는 형제를 위해

제가 생각하고 있는 답은 2번입니다.

1번은 브릿지 부분의 가사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 부분을 부르며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아무 의미없이 부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2번은 브릿지 부분의 가사와 잘 어울립니다. 원수는 정죄합니다. 그래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이것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라는 찬양을 떠올리시면 되겠죠. 앞부분의 구원은.. 죄로부터의 구원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두렵고 상한 마음은 예배가운데 나아가면서 죄가운데서 하나님을 대할 두려움과 죄로인한 마음에 상처. 죄책감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 이름을 부를 때(회개할 때) 주님께서 구하십니다. 약한자들이라는 말은 ... '거룩하신 하나님 주께 감사드리세' 를 묵상한 글에서 이야기하였지만 죄로인해 약한 자들을 말합니다. 성경에 약한자들을 그렇습니다.

3번은 어느정도 적당합니다. 그러나 브릿지의 가사가 과거형으로 보이기 때문에 조금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힘이 되셨다는 부분은 과거형입니다. 그리고 상처가운데서 구원하신다는 말은조금 어색한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성경에서 마음속 상처를 위로하신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상처에서 구원하신다는 표현은 조금 어색합니다.

4번은 상한 마음 가진자여 라는 말이 어색합니다. 만일 이런 내용으로 부른다면 나의 힘이 되셨네.. 가 '너'로 바뀌어야할 것입니다. 성경에서 약한자들에게 강한능력으로 구원하신다는 말은 심령이 약한 사람을 언제나 뜻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약한 사람... 으로 잘못 이해될 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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