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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내의 찬양 저작권 문제 심각하다 | 敎會法 자료 2006/05/15 19:42

작성자정성진집사|작성시간07.03.10|조회수11 목록 댓글 0
교회내의 찬양 저작권 문제 심각하다 | 敎會法 자료 2006/05/15 19:42
http://blog.naver.com/kjyoun24/60024383565

                       교회내의 찬양 저작권, 문제 심각하다! 
                       은혜라는 명목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더럽히지 않기를...  
 
 
    교회내의 복음성가 및 CCM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교회의 찬양집 불법복제를 뛰어넘어 일부 교회에서는 오히려 복음성가와 CCM에 대해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제작된 음악이기 때문에 인터넷 공유 및 복제는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서울 구로구의 한 교회에서는 "기독음악, 인터넷 공유는 과연 어느 정도까지 허용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이 있었다. 우연히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된 기자는 청년들의 토론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들을 수 있었다. 그 교회의 청년을 비롯하여 주변 교회 청년까지 약 70여명이 참석한 이 토론회에는 주변교회의 찬양인도자를 비롯해서 찬양팀 단원만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일반 청년들이 약 20여명 참석했다.


   토론회는 시작부터 두 파(?)로 나뉘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쳐갔다. K교회의 찬양인도자인 권 모 군은 "찬양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제작된 만큼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며 "대중가요처럼 상업적인 색체를 띄지 않는 찬양에 저작권법을 적용하려는 것은 잣대의 사용이 잘못 된 것"이라고 공유에 대해서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R교회의 S군은 "바울이 사역을 하면서 스스로의 생활비를 따로 벌어들인 것을 보더라도 찬양사역자들이 찬양으로 수익금을 벌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하나님께 드리기로 한 만큼 찬양은 공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청년은 "성경에서는 가진 사람들이 사랑하지 않고 나누지 않는 것을 불법이라고 한다"며 "기독교의 원리와 원칙은 나눔이기 때문에 더 많이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W교회의 찬양인도자 P군은 "하나님을 찬양하려는 사람들이 남의 수고로 만들어진 창작품을 공짜로 사용하거나 들으려고 하는 것을 하나님이 보신다면 과연 어떤 말씀을 하실 것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반대의 의견을 표출했다. D교회의 Q양은 "우리는 세상에서 선택된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았기 때문에 세상의 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며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곡을 무단 복제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그 행위 자체가 오히려 부끄러운 모습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참석한 대다수의 청년들은 "은혜"라는 명목으로 모든 것이 커버(?)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K교회의 A양은 "찬양할 때마다 새로운 곡의 악보를 구하기 위해서 앨범 전체 찬양집을 사기에는 너무 부담이 크다"며 "몇 번이고 사용해야 할 때마다 일일이 악보를 구해야 하는 이중부담도 문제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청년들의 토론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과연 CCM과 복음성가는 인터넷에서 무한 공유가 되어야 하느냐를 떠나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올바르게 전달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찬양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제작되는 곡이다. 음악에 재능을 갖고 있는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높이고 찬양하기 위해서 제작한 곡들이 찬양인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찬양을 통해 많은 이들이 은혜를 받고 감사함을 느끼기를 바라고 있다. 과연 인터넷에서 공짜로 다운받아서 찬양을 듣는 이들은 정말 그 곡을 통해서 은혜를 받고 있을까? 한쪽에서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감사함으로 찬양을 제작하고 앨범을 제작한다. 찬양사역자들이 돈이 많아서 앨범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받은 감사함으로 찬양앨범을 제작하는 것이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일정한 지불을 주기 위한 제도가 아닌 작가에 대해 창작품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찬양의 주인공이 하나님이 아니다. 찬양 받으실 그 대상이 하나님인 것이다. 그 대상을 찬양함에 있어서 남이 힘들게 창작한 것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찬양한다면 과연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까?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은 불을 사용하여 제사를 드리다가 죽임을 당한 제사장이 있었으며, 하나님이 정한 불을 사용하여 제사를 드리긴 했지만 제사장이 아닌 몸으로 제사를 드린 이스라엘 초대 왕이 사울도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올바르게 사용할 때에만 그것이 아름답고 좋은 것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찬양. 크리스천들이 찬양을 무단 복제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넌 크리스천들이 본다면 그것이 과연 덕으로 비쳐질 것인지 아니면 조롱거리로 비쳐질지는 굳이 확인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자립교회의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 던져진다. 이날 토론에서도 미자립교회에 대한 질문이 어김없이 던져졌다. 미자립교회의 문제는 그러나 사실상 언급될 이유가 전혀 없다. 현재 찬양사역자들의 대부분이 미자립교회에서 연락이 오면 앨범을 무료로 보내주고 있으며, 악보도 발송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저작권자의 허락으로 찬양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앨범을 다운로드 받고 악보를 복사하고 하는 행위는 사회적으로도 그렇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결코 허용될 수 없는 부분인 셈이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서 남이 실족 당할 것 같으면 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다. 무분별한 복제와 불법다운로드로 인하여 한쪽에서는 은혜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상처를 입고 실족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2006. 5. 8. 찬양신문 /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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