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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지 않는 찬양사역자

작성자정성진집사|작성시간07.03.10|조회수5 목록 댓글 0
기도하지 않는 찬양사역자


I. 시작하는 글


크리 스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의 하나가 기도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도가 찬양사역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어떨까요? 그래도 찬양 사역인데 찬양이 더 중요하겠지....!! 물론, 기도와 찬양의 개념들을 어떻게 정의하느야에 따라서 여러가지 상이한 의견들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기도가 더 중요한지, 아니면 찬양이 더 중요한지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성령님의 빛 비추심을 받아서 함께 살펴 보고 나누려는 것은, i)크리스챤으로서 동시에 찬양 사역자로서 기도를 얼마나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지, ii) 왜 기도가 찬양 사역에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iii)중요하게 느끼는 만큼 얼마나 실제로 무릎을 꿇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우리의 뻣뻣한 무릎을 주님앞에 꿇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당신은 찬양 사역자로서 얼마나 무릎을 꿇고 계십니까?


II. 찬양 사역 = 기도사역!


찬양 사역자들은 기도를 제일 많이 해야할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찬양 사역자들에게 기도가 소홀해지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찬양과 기도가 아주 유사하면서도 다르게 보이고 동시에 비슷한 것으로 여겨지기때문입니다. 이와 관련된 몇가지 실제적인 예를 들면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몹시도 무더웠던 지난해 찬양 캠프의 마지막날 전철민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찬양캠프라고 하니 이 더움 날씨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榕駭쨉?만약, 기도캠프를 한다고 광고를 하면 과연 몇사람이나 모이겠습니까?"


목사님의 말씀에 공감을 하면서 '찬양'을 통한 사역이 찬양 사역이라면 '기도'를 가지고하는 기도 사역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혀 드러나지 않고 뒤에서 기도만하는 '기도 사역자'를 위한 기도 캠프가 열린다면 얼마나 많은 젊은이 들이 매력을 느끼고 열광적으로 참여하여 들런지도 궁금하였습니다.


사실, 기도한다는 것이 매우 쉽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아버지와의 꾸밈없는 대화'이지만 '노동'이기도 합니다. 처음으로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의 아주 짧고 간단한 고백도 분명 기도이지만, 우리의 평생을 두고 걸어 거야 할 순례의 길이기도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바로 여기에 찬양 사역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즉, 믿음의 초기단계에서 홀로 기도할 수 없을때, 또 기도 하기조차 어렵도록 침체되어 있을때 찬양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산소와도 같은 생명을 다시 호흡하도록 해 주는 것이 찬양 사역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찬양 사역의 능력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것입니까? 한마디로 사역자 개인(그리고 팀의)의 기도만으로 가능한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와의 개인적인 교통이 없이는 절대로 생명을 낳을 수 없음을 누누히 강조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일단 생명을 얻은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그 생명이 내 안에서 매일 새롭고 풍성해 지도록 하여야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주님과의 은밀한 교제, 즉 그분 앞에 조용히 엎드리는 것입니다.


더우기, 대개의 찬양 사역은 -그 의미를 다소 한정시켜 생각할때 -여러 사람들 앞에 드러나는 일입니다. 즉,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소수의 찬양 사역자가 찬양을 하거나 찬양 집회를 이끌어 가게 됩니다. 어떠한 형태의 사역에서나 기도가 필요하지만, 이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사역에서는 내밀하고 은밀한 기도가 더욱 요구됩니다.


각각의 사역이나 집회에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신과, 사역과, 사역으로 섬길 사람들을 위한 기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러한 기도들은 많은 시간을 요하거나 때때로 고통스럽기까지 하다는 것이 여러기도의 사람들을 통하여 잘 알려져 있습니다.


III. 왜 기도하지 않게 되는가?


그런데 찬양 사역 전반의 주된 분위기는 일견 기도와는 거리가 먼것 같이 보입니다. 겉으로 드러나고, 화려하고, 뛰는 것이지, 아무래도 골방에 숨을 죽여가며 오랜 시간 기도에 골몰해야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 앞서 잠시 언급한 찬양과 기도와의 유사성으로 인해서 기도를 소홀히 여기게되기 쉽습니다. 즉, 좀 부족한 주님과의 교제는 실제 찬양을 하면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처음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기재와 악기들을 겨우 준비해 놓고 준비 기도회를 못한채 시작을 합니다. 주님께 죄송한 마음으로 각자 묵상기도를 하면서, 주님께 자기의 이름과 의를 위하여 역사하실 것을 구하며 찬양을 합니다.


물론 주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그러나 이런 경험이 거듭되자, 악기를 세팅하고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는데도 무엇을 할 지 몰라서 그냥 시간을 보냅니다.(이것은 우리팀에 실제로 있었던 경험입니다!)


왜 그렇게 됩니까? 깊게 보면 매일 매일 자신을 쳐서 십자가에 굴복시키지 않으면 너무도 빨리 나태해지고 방만해지는 우리의 악한 본성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의가 되거나, 게기에 율법적으로 얽매여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의 그 어떠한 의도 주님의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없고 오히려 추한 방해거리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들로서 아버지와 교통하고, 종으로서 주인을 응시하고 우리의 온 마음을 쏟아 놓고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은 결단코 우리 자신의 의를 쌓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순간 순간 머리를 쳐드는 우리의 의를 십자가에 못박고 그리스도의 의로 옷입는, 아버지 앞에 나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입니다.


하지만 그다지 주님앞에 무릎 꿇지 못했는 데도 그럭저럭 잘 되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까? 또 많은 열매들이 맺히는 것 같습니까? 예,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음의 두가지 이유로 귀결 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자기이름의 의와 영광을 위하여 사역자의 인격과는 관계없이 일하신 것입니다.


이런 경우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말씀대로 주의 일을 실컫한 뒤에 버림받는 비참한 경우(고전 10:27)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입니다. 둘째, 만일 어떤 사역자가 기도하지 않고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 그것은 누군가가 어디서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기때문이며, 열매는 기도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IV. 공중찬양=개인찬양(=개인기도).


지금은 주님 앞에서 찬양하고있을, 가히 전설 적인 찬양사역자인 Keith Green은 끊임없이 기도와 영혼에대한 열정으로 사도시대 전도자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유명한 스티브 그린 역시 집회전 수 시간동안 대화를 금하고 기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사역자들이 개인적인 묵상과 기도로 사역을 준비합니다. 왜 그렇게 하겠습니까?


이들은 거듭되는 사역 통해서 기도의 중요성을 피부로 절감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공동 찬양시의 모습은 결코 개인적인 찬양 시간 이상의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노래하는 자들과 전혀 다를 것 없이, 부르고 있는 찬양곡의 내용과 분위기에 맞는 표정과 감정을 연출하는 식이 되어버리지 않도록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마음을 쏟아놓는 (시 62:8) 개인적인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당신이 회중앞에서 찬양할 대의 모습과 하나님 앞에서 개인 적으로 기도하고 찬양드리는 모습은 일치 합니까? 하나님 앞에서 보다 공중찬양시가 더 활기차고 풍성한 것으로 느껴지지는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바로 그 차이만큼 당신은 껍데기로 위장된 찬양을 해왔는 지도 모릅니다.


V. 맺는 말, 제언.


기도와 찬양은 궁극적으로 같은 것입니다. 다윗의 시편들은 찬양이면서 동시에 기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소망하고 지향하는 것은 i) 공중 찬양시의 찬양이 개인적으로 하나님께드리는 기도와 찬양만큼 순수해 지는 것과 ii) 개인 찬양이 회중들 앞에서 하는 것 이상으로 생기있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되는 일입니다.


찬양집회가 힘을 잃어 가는 듯하고, 모이는 수가 줄어들고, 무엇보다 자신에게 새로움과 기쁨이 없을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새로운 찬양곡들과 기법을 도입하면 문제가 해결되겠습니까? 지금까지의 논의는 바로 여기에 대답하기 위한 것입니다. 각자 대답해 보십시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기도에 관해서 논하고, 서로 기도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심지어 자신은 기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얼마만큼 기도하고 있습니까? 이젠 말과 머리로가 아니라, 실제로 무릎을 꿇을때입니다. 이 글을 읽고 찬양 사역에서 기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동의하거나 인정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여기에 짐 그레함이 기도와 개인의 영적 생활과 관계에 대해 규정한 것을 찬양 사역에 알맞게 약간 수정하여 제시 합니다. (그는 이하의 항목들을 수동적으로 긍정하기 보다는 차라리 적극적으로 거부 반박해 보라고 했는데,역시 동일한 제안을 함께드립니다.)


(1)찬양 사역자의 영적 생활은 그의 기도의 수준을 뛰어넘을 수 없다.


(2)찬양 선교단(team)은 팀 내의 공동적인 기도의 수준을 뛰어넘을 수 없다.

(3)팀내의 공동적인 기도생활은 그 팀을 구성하는 개인의 기도생활 수준을 뛰어넘을 수 없다.


이유가 무엇이든지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기도가 줄어들고 있다면, 이는 자신의 사역에 대한 적신호인 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계속되는 삶과 사역에서 무시로 무릎을 꿇어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뜻대로 행하는 종들이 되기를 기도하십시다.


*개인적인 기도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몇권의 책들을 소개합니다.*

.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작자미상, 생명의말씀사, 1981

. '기도' 짐 그래함, 두란노서원, 1990

. '눈뜨고 기도하라' 리차드 L 프레트, 성경읽기사 1977

. '기도의 사람 하이드' 프란시스 맥고우, 생명의말씀사, 1977

. '구령의 열정' 오스왈드 스미드, 생명의 말씀사,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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