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찬양팀을 부흥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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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팀의 부흥은, 단적으로 말해드리자면 당신께 결정권은 없습니다. 끝없이 기도하고 노력하신다면 주님께서 반드시 부흥을 허락해 주시니까요. 악기를 연주하시면서 아, 이러면 폼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지 마시고 주님께서 나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시며 웃고 계실거야 라는 마음으로 하세요.
초기의 멤버가 굉장히 중요한데 신앙적으로 기둥되는 리더가 있고 그 리더의 뜻을 거부없이 따라주는 멤버가 있다면 어렵지 않습니다.(찬양 인도자가 부족한 점이 많다면 1:1로 조심스레 말씀하세요.)
성도에게 멋있어 보이려는 마음이 아닌, 좀더 아름다운 찬양을 하려는 마음이 아닌, 온전히 주님께 드리려는 찬양을 하신다면 당신의 찬양팀은 반드시 부흥할겁니다.
ps. 모든것의 기초는 기도입니다. 기도가 없다면 그 찬양팀은 뿌리 없고 물 안주는 묘목일 뿐이에요. 시작이 중요합니다. 매일은 아니어도 자주, 오래 기도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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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하십시오. 찬양팀하는것을 일이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연습하나하나, 손가락 움직이는 것 하나하나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마음으로 하십시오. 그리고 동시에 기도하세요.
분명히 하나님께서 움직여 주실것입니다.
찬양팀은 너도나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은 악기를 조금 다룰수 있거나, 하고싶은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찬양팀에 넣고 보는 교회도 허다합니다.
찬양팀은 다른 팀보다 더욱 많은 훈련을 받아야 하며, 훈련을 거친후에 예배자리에 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글 꼭 읽어보셨으면합니다.
교회 안에서 찬양팀원으로 훈련 받는다.
딱. 여기까지가 좋다.
그런데, 여기서 헛바람이 종종 든다.
자신이 노래를 좀 잘한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이 뭔가 좀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좀만 하면, 마커스나, 헤리티지나, 힐송같은데서
싱어로 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럴수있다. 그런 생각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말하고 싶은게 있다.
나도 매트레드맨과 함께 예배하기를 꿈꾼다.
나도 수천 수만명 앞에서 예배 인도하기를 꿈꾼다.
하지만, 내가 항상 잊지 않는게 있다.
달린첵도, 아무도 몰라주는 힐송 처치의 여자 예배자였고,
심종호도, 마커스라는 팀이 나오기 까지 그 작은 모임을 지켜내었고,
심형진도, 금요모임을 섬기며, 모교회에서 권사님들 앞에서 찬송가 인도를 했고,
매트레드맨은, 세명 모이는 곳에서의 찬양인도자였고(기타 코드 세개 알았다)
크리스탐린은, 패션이라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집회를 알리기 위해 찰리 홀과 루이 기글리오와 수년간 함께 기도했었고,
윤주형은, 조근상이라는 리더 뒤에서 싱어이면서도, 화요모임을 끝까지 지켜낸 사람이었다.
천관웅은, 제자교회에서 장로님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목요모임을 만들었다가 쫓겨날뻔 했지만, 끝내 디사이플스를 만들어내었다.
그들의 공통점은 바로 이것이다.
"그들이 속한 곳을 지키고 그 곳을 일으키고 그 곳에서 예배하는 것"
그런데, 오늘 날의 많은 "좀 하는" 애들은
자꾸 다 된 밥에 끼어들려고 한다.
가서 청소부터 하다 보면 되겠지..
""제발! 웃기는 소리 좀 하지 마라""
제발 부탁이니까, 니가 있는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을 예배해 주길 바란다.
그곳이 힐송처치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고
그곳이 패션집회보다 더 가치있는 것이다
적어도 너에게는 말이다.
기획사 연습생과, 예배인도자를 같은 취급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기획사 연습생은, 반드시 JYP나, YG나, SM 에 들어가야 할 지 몰라도
예배인도자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드리는" 예배인도자는
지금.
니 자리에서.
예배하는게.
진짜 예배라는 것.
그걸 기억해야 한다.
그대, 찬양팀에 서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대의 방에서 혼자 예배 드려라.
그리고 그곳을 예배의 처소로 세우고
그곳을 확장하고 성장시켜라.
그것을 우리는 "우리 교회" 라고 부른다.
그대, 찬양팀에 서고 싶은가?
그렇다면, 대기업에 취업하는 사람처럼
오디션 보러 뛰어다니지 말고
그대의 교회에서 튜닝 안된 기타라도 들고
예배 드리며 울어라
그대, 찬양팀에 서고 싶은가?
by 고광제 / [그대, 찬양팀에 서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