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종이접기를 다녀왔다.
멕시코와 축구 시합에서 패하였기 때문인지 오늘은 평소보다 종이접기 프로그램에 나온 환자들이 적었다.
남자 환자 4명, 여자 환자 5명이 참석을 했다.
오늘 종이접기는 문양접기를 했는데 20여 년 전에 정신병원에서도 한 번 접었었고, 정신보건센터에서도 한 번 접었었는데 머리에 쥐가 난다고 할 정도 힘들어했던지라 그동안 다시 한 번도 안 접었었는데 오늘 다시 접어 보았다.
하지만 역시나 내가 접는 것은 쉬운데 환자분들이 접는 데는 쉽지가 않았나 보다.
처음 한 장을 따라 접는 데 거의 30분이 걸렸고 다시 접는데, 헤매는 분들이 많았다.
4장은 족히 접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4장을 다 마무리한 사람이 없었다.
20여 년 전에 무슨 생각으로 접었는지 208장을 접어서 사진에 있는 액자를 완성했던 게 집에 있는데 다시 접으라면 못 접을 것 같다.
아무튼 오늘 머리에 쥐 나는 것을 접었지만 그래도 환자분들은 즐거워했던 것 같다.
18살 소녀 ○○이가 월요일에 퇴원해서 볼 수 없었지만 퇴원 소식이 무엇보다 반가운데 마음을 잘 지켜 잘 생활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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