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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암회소식

탈출기에 나타난 시노드영성 (직암선교후원회 제9차 시노드영성 피정 한민택 신부님 말씀) 1

작성자김유근 이레네|작성시간26.06.08|조회수232 목록 댓글 4

안녕하세요? 수원 가톨릭 대학교 한민택 신부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하느님 품으로 가셨지만 그분께서 남겨주신 유산 중에 가장 중요하고 또 우리가 계승해야 될 유산을 든다면 바로 시노달리타스가 될 수밖에 없고 바로 이 시노달리타스가 우리 교회의 미래와 또 미래 세대의 꿈이 달려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우리 한국 교회 안에서는 이 시노달리타스에 대한 관심이 많이 퇴색되어 가고 있고 또 이 부분에서 제일 필요한 것이 바로 시노드 영성인데 시노드 정신을 함양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양성의 일을 지금 몇몇 기관에서 하고는 있지만 굉장히 미비한 상태인데 직암선교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시노드 영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저는 신학교에 있는 입장에서 우리 시노드 영성의 방향이 바로 시노드적인 정신과 영성과 문화를 체득한 미래 사제를 양성할 때 그 사제들이 각 본당에 파견돼서 우리 평신도분들과 시노드적인 교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게 또 저의 몫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학교의 과제는 시노달리타스 영성을 어떻게 신학교 양성에 도입해서 시노드적인 정신을 함양한 사제들을 양성할 것인가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지금 신부님들이 시노달리타스에 대해서 이렇게 큰 관심을 가지지 못하시는 이유는 그분들이 받으셨던 그런 양성의 영향도 좀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교회적인 큰 분위기와 움직임 안에서 조금씩 조금씩 시노드영성과 문화가 또 지금 현장에 계시는 신부님들과 신자분들에게 이렇게 또 전파될 것이고 저희 신학교에서는 적극적으로 시노드영성에 임하게 될 거라고 말씀을 드리면서 이번 피정의 주제가 탈출기에 나타난 시노드 영성입니다.

저는 김동원신부님께 이 주제 말씀을 듣고 약간 놀랬습니다. 탈출기라는 성경 말씀에 대해서 한번 놀랬고 탈출기를 시노달리타스와 연결시키는 것에 대해 또 한번 놀랬습니다. 제가 성경의 전문가도 아니고 그리고 또 이 두 가지 주제를 연결시키는게 약간 좀 버거울 거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솔직히 제가 최근에 여러 연구를 하면서 그중에 하나가 이것이었습니다.

세계 주교 시노드 제16차 정기총의 최종 문서와 한국교회 토착신앙 학계의 선구자이셨던 심상태 몬시뇰님의 토착화 신학을 접목시키는 그런 연구를 하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지금 시노달리타스에 대한 논의가 처음에는 여기도 나오지만 친교, 참여, 사명이라는 그런 큰 주제에서 다루어지고 있지만 점점 더 이 문서로 올수록 어떤 더 구체적인 그런 삶의 자리에서 시노달리타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주제들이 많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최종 문서에서 다루는 주제가 바로 관계와 절차와 유대의 회심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기존에 맺어왔던 관계들 또 우리가 기존에 행해왔던 의사 결정 방식의 절차들 그리고 우리가 기존에 맺어왔던 유대의 여러 방식들이 시노드적으로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시노달리타스가 실현되기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관계와 절차와 유대 이 세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춰서 문서가 반포가 되었는데 이러한 주제를 함께 생각해 볼 때 굉장히 구체적이기도 하고 그리고 또 다시 탈출기라는 성경으로 눈을 돌렸을 때 이 두 가지를 연결시킨게 저는 약간 좀 신부님의 천재성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우리 모두 길을 걷잖아요. 그렇죠?

이스라엘 백성이 탈출기 내내 했던 일이 길을 걷는 거였어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처음부터 끝까지 길을 함께 걷는 그런 여정이었죠. 바로 시노달리타스의 그런 여정인 것이죠.

40년 동안 함께 길을 걸어온 그 삶의 자리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생겼겠어요 ? 그리고 얼마나 많은 도전이 있었을 것이고 또 그에 따른 하느님께서 그 백성과 함께 걸어주시고 끝까지 이끌어 주셨을지 이 모든 것이 다 이 탈출기에 담겨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 탈출기야말로 이 최종 문서에서 이야기하는 친교, 참여, 사명만이 아니라 관계,절차, 유대,회심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주제입니다

물론 1박 2일 동안 탈출기를 다 읽으실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탈출기에 관심을 갖고 성경을 읽으시면서 곳곳에서 이 시노달리타스가 추구하는 영성과 교회 문화가 어떤 것인지 좀 더 깊이 숙고하고 또 삶으로 실현해 나가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피정의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탈출기의 전반적인 개요와 함께 성경으로서 함께 묵상할 수 있는 탈출기가 주는 몇 가지 주제들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도움을 받았던 책이 하나 있는데. '영성으로 읽는 성경' 이라는 책인데요 성경 전체를 오늘날의 우리의 체험에 비추어서 어떻게 우리의 이야기로 읽고 우리의 영성 체험으로 할 수 있을까라는 그런 질문에 굉장히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그런 책이었고 이 책 안에 나오는 탈출기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좀 참조해서 오늘 오전 강의를 좀 준비해 봤습니다.

"그들의 부르짖음을 나는 들었노라" 라는 주제로 탈출기를 다루고 있는데 그 내용이 정말로 지금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시노드 여정만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지금 살고 있는 인생 여정 또 신앙 여정 그래서 함께 숙고할 수 있는 좋은 주제들이 다루어져 있습니다.

시노달리타스 아시죠? 시노드스 신(Syn)이 함께라는 뜻과 호드스라는 길이라는 두 단어가 만나서 시노드스 , 시노달리타스까지 연결이 되는데 결국 우리는 함께 길을 걷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저는 좀 강조하고 싶은 것 하나는 우리는 길 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특정한 집이 있고 늘 어떤 집 안에서 , 건물 안에서 생활하지만 사실 실제로 우리는
지금 길을 걷고 있다는 것 그래서 라틴어 표현으로 호모비아또르 (Homo Viator) '인간은 순례하는
존재' 라는거죠. 결국에는 순례의 끝은 죽음을 통해서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것 그러니까 우리는 늘 순례하고 있다는 이런 영성이 시노달리타스 안에 담겨 있다는 거죠. 그럼 오늘 피정하시 면서 순례자로서 길을 걷는 사람
으로서 나는 지금 어디에서 와서 어디를 향해 가고 있고 지금 어디쯤에 와 있는지 한번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Syn)은 함께라는 뜻인 거죠?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늘 함께 있었어요. 그중에 막 이집트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나쁜 짓만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사람들이 공동체에서 떨어나간 것이 아니라 늘 공동체와 함께 머물면서 그 모든 공동체가 함께 약속의 땅을 향해 갔다는 것이죠.

그런면에서 시노드 영성의 또 다른 측면은 바로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신부님은 다 시켜 놓고 신자들만 일 잘 하시면 재미없잖아요? 신부님이
성당 청소라도 함께 하실 때 얼마나 좋아요? 레지오때 오셔서 함께 기도하시고 훈화도 주시고 그렇게 함께 하는 문화 이게 바로 시노드 영성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탈출기가 바로 그러한 길을 함께 걷는다는 그 시노드의 두 가지 영성을 잘 살아낸 이야기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느님 백성이 함께 걸었던 탈출기의 여정이 바로 시노달리타스가 실현되는 그런 구체적인 예가 됩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인생의 여정 삶의 여정이 바로 시노달리타스가 실현되어야 할 그런 장소라고도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 문헌에 나오는 시노달리타스에 대한 개념을 잠깐 보면 시노달리타스가 어떤 걸 지향하는지 특히 최종 문서까지 3년에 걸친 긴 과정에서 결국에 교회가 시노달리타스를 통해서 전면에 부각시키고 싶은 정신이 어떤 것인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레오14세 교황님의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회칙이 나왔죠?

그 제목이 뭐예요 ? '고귀한 인류' 라는 인류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지금 우리가 인류와 함께 걸어가고 있다는 걸 의식하는 그런 회칙이 되겠죠. 그래서 우리가 온 인류와 더불어서 어디를 향해서? 하느님 나라를 향해서 누구와 함께? 그리스도와 함께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사랑을 지향하기 때문에 다양한 차원에서 함께 모여 서로 듣고 대화하고 쉽게 식별하고 그리고 성령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 현존을 드러내는 동의를 형성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들의 생각들이 하나로 모아지는 이제 성령 안에서의 대화를 하실 때 초점은 다른 것이 아니라 나의 이해관계를 관철시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 서로가 가진 것들을 서로 듣고 나누고 공명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생각과 마음이 하나의 방향으로 모아지는 것 이게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죠. 바로 그것은 바로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현존 안에서 행하시는 그런 작업인 거죠 그러니까 성령에 대한 경청이 제일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을 때 바로 우리 사이에 시노달리타스가 더 참여적이고 더욱 사명 수행에 전념하는 교회,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그리스도의 빛을 더 밝게 비추는 것이고 그리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한 두 가지 영적 쇄신과 구조 개혁이 될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구조 개혁 절차를 바꾸고 구조를 바꾸고 이런 생각을 하지만 그것보다 더 먼저인 것이 바로 영적인 쇄신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영성 피정을 통해서 바로 이러한 쇄신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죠. 이 두 개가 함께 가야 되는 것이죠.

영적쇄신과 구조 개혁이 이루어짐을 통해서 모든 사람이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교회가 되는 그런 과정이 바로 시노달리타스가 추구하는 것이죠. 일례로 27년도에 세계 청년대회 (WYD)가 있게 되는데. 청년들을 성당에서 만나기 쉽지 않죠? 또
우리가 청년들에 대해서 사실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성당이 자신들이 있어야 할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이건 뭐냐면 청년들도 함께할 수 있는 어떤 우리의 영적인 상태와 조직 공동체의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청년들도 함께 와서 이야기를 나누고 또 생각을 나누면서 그들의 생각이 반영돼서 그들이 더욱 잘 참여하는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하는 이런 고민을 할 수 있을 때 우리가 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죠. 하나의 예를 말씀드리면 바로 우리가 함께 걸어 갈 수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한 어떤 과제가 우리한테 주어졌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 시노달리타스를 얘기할 때 우리가 많이 얘기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사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이 시노달리타스를 통해서 갖고 있었던 문제 의식과 또 추구했던 그런 교회의 어떤 쇄신 방향 이런 것이 우리가 한 번쯤은 머릿속에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해서 잠깐 간단하게 제가 정리를 해봤는데 시노드 교회란 바로 선교적인 교회라는 거죠. 이것이 직암선교 후원회의 선교 , 여기서 이 선교는 옛날에 우리가 생각했듯이 많은 사람들을 성당으로 불러오는 그래서 세를 부풀리는 것 그것만이 선교가 아니라는 것이죠.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통해서 새롭게 부각된 선교 개념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한마디로 착한 사마리아인의 모습입니다. 상처 입은 사람의 사정을 나를 향한 호소로 알아듣고 함께 가서 아픈 마음을 함께 나누면서 그에게 자비를 베풀어주고 도움을 베풀어주고 돌봄을 베풀어주는 것 이게 바로 선교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교회가 선교적으로 변해야 된다라는 건 다름 아니라 교회 구성원들이 자기 안에서 자기들만 그냥 지지고 볶고 하는 그런 어떤 교회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늘 열려 있고 누구나 들어올 수 있게 환대하는 그리고 더 나아가서 세상속으로 들어가서 세상 곳곳에서 그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나오는 것처럼 상처 입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운명을 함께 자신의 것으로 나누어 주는 그러한 교회가 되라는 프란치스크 교황님의 취지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취지를 갖고 시노달리타스를 이야기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자칫 시노달리타스를 마치 민주주의적인 절차에 따라서 모든 걸 결정해야 된다. 뭐 신부님 혼자 결정하지 마세요 .몇몇 사람들끼리만 결정하지 마세요 이런 얘기만 하다가 싸움 나고 끝나고 있어요. 우리가 지금 초점을 맞춰야 될 것은 바로 이런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교회가 어떻게 변모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선교적인 쇄신의 측면에 있고 그리고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되는 것은 결국에는 자비로운 하느님을 알려주는 거죠. 세상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우리가 믿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 주라는 겁니다. 얼마나 자비로우신지? 이제 여기서 이 자비라는 말씀도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의해서 말씀 드립니다.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았어요. 자비라는 것은 그냥 너그럽고 인자하고 그냥 용서해 주는 그런 것만이 아니라 바로 착한 사마리아인 이 되는 것입니다. 인류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그 고통을 자기 것으로 나누는 그 마음이 하느님의 자비로운 마음 그 마음을 닮아서 실제로 그렇게 살 때 우리를 통해서 사람들은 자비로운 하느님을 만날 수가 있다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제 이렇게 정리를 해보시죠. 그래서 선교하는 제자 공동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복음의 기쁨' 에서 강조하셨던 그런 공동체 모습은 밖으로 나가고 그 다음에 환대하고 또 상처를 싸매주고 그리고 예수님 마음 ,서로에게 자비로운 마음인 것입니다.

6월은 예수 성심 성월인데 바로 가엾은 마음으로 당신의 양떼를 바라보시고 돌보셨던 그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제자들의 공동체가 바로 교회라는 것입니다. 이제 문서에서 본격적으로 이 시노달리타스에 대해 설명을 하시는데 이 시노달리타스의 가장 기초적인 것은 교회안에서 우리는 모두가 다 똑같은 하느님의 백성이라는 것 신부님도 하느님의 백성 수녀님도 하느님의 백성 여러분들도 하느님의 백성 우리가 하느님의 백성이라는 점에서 하느님의 자녀라는 점에서 똑같이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라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세례받은 모든이가
동일한 품위와 각자가 받은 고유한 은사를 인정하는 것이 시노달리타스의 가장 중요한 초점이고 그 다음에 하나는 또 바로 일치라는 겁니다. 일치 그래서 이 최종적 문서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이 각 지역과 장소와 문화의 다양성이에요. 그런데 이 시노달리타스 ,시노드 교회는 그 모든 다양성을 함께 아우르면서 살아가는 것이고 그것을 한마디로 이렇게 관현악단으로 표현을 합니다.
관현 악단의 다양한 악기들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우리 교회의 다양한 얼굴들 다양한 개체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봉사하는 사람들의 그런 모습이 모두가 다 아름다운 모자이크처럼 하나로 될 수 있도록 이것이 우리의 제일 큰 숙제일 수도 있어요. 우리는 나하고 다르면 이상하게 보고 그리고 제외시키고 거부감을 느끼게 되잖아요. 그래서 우리끼리 나하고 맞는 사람들끼리 주로 만나고 하는데 사실 이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러한 문화가 지속되면 편가르기가 되고 또 어떻게 보면 우리 모임의 어떤 이해관계 또 어떤 여러 가지로 모임에서 멀어질 수 있는 그런 유혹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늘 이러한 우리가 독특하다 는 것 그리고 이것이 우리에게 해가 되거나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우리를 만들 수 있는 너무나 좋은 선물이고 기회라는 것을 여기서 좀 강조를 하면서 교회가 바로 그러한 모든 것을 일치시키는 그런 성사라는 것. 그리고 여기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영성입니다. 오늘 우리가 평신도 영성 피정을 하고 있는데 시노달리타스는 아직 잘못 이해하면 오히려 어떤 의사결정의 방법이나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측면에 스며들어야 할 영적인 자세라는 겁니다. 영웅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교회에서 벗어나서 각 지역 교회가 주체가 되는 그러니까 우리 한국의 고유한 교회가 주체가 되는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다양한 공동체들이 또 있잖아요. 소공동체도 있고 이런
선교회도 있고 그런 다양한 작은 공동체들이 주체가 되어서 사명에 참여하는 교회 이런 것을 시노달리타스가 추구하고 있다라고 볼 것 같고요. 이 시노달리타스에서 우리가 조금 있다가 성령 안에 대화를 통해서 실제로 한번 해 볼 텐데 좀 힘들다는 것이 제일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식별' 이라는 거죠. 식별 그래서 저희 신학교에서도 시노달리타스에 대해 여러 해 동안 학술 대회를 했었는데 가장 먼저 했던 학술 대회가 바로 식별이었어요 .

식별 ! 신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식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한 다음에 시노달리타스로 넘어갔었는데 그것은 어떻게 보면 식별에 대해서 우리가 알지 못하고 식별이 어떤 것인지를 경험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노달리타스로 너무 빨리 넘어가는 것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걸 하나의 그냥 절차로 민주주의적인 절차로만 오해할 수 있는 그런 한계가 있기 때문인 거죠. 그래서 이 구체적 문서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식별은 뭐냐?

교회적 식별을 우리가 함께하는 식별이라는 거예요. 공동체적인 식별 이건 뭐냐? 우리가 신앙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영성적인 실천이다.

그런데 뭘 요구하느냐? 식별하기 위해서는 내적인 자유인데 이해관계에 따라서 어떤 자리에서는 내가 할 말을 못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특히 신부님들이 그런 경우가 많이 있어요. 또 특히 주교님 앞에서
얘기 잘 못하고 그래도 수녀님들은 과감하게 얘기 잘 하시더라고요. 수녀님들이 오히려 내적인 자유를 많이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때 성령께서 나의 양심을 통해서 해주시는 말씀을 애덕을 갖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자유와 그 다음에는 겸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 상호 신뢰, 새로움에 열린 자세라고 봅니다.

제가 신학교에서 많이 들었던 얘기예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뭘 할려고 하면 다 해봤는데 안 돼. 그리고 이것 갖고 학생들이 잘못 이용해 하지마 등의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좀 답답하긴 하죠. 새로움에 열린 자세가 정말 필요하고 나의 뜻에는 맞지 않더라도 이게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동의를 한다면 나 역시 이것을 하느님의 뜻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열고 그것에 내 마음을 내맡길 수 있는 이런 자세가 요구된다는 거죠. 이런 것이 있을 때 식별이 가능하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친교는 어떻게 되는 거냐? 각자 양심에 따라서 내가 나의 이해 관계가 아니라 내 어떤 양심을 걸고 만약에 얘기를 한다면 솔직히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발언을 하고 그리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얘기를 할 거라는 거죠. 이게 상호 신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서로 주고받는 우리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함께 마음을 모으도록 하는 어떠한 생각이나 결정이 조금씩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죠. 찾고자 정성을 기울이는 것 이게 바로 식별인것입니다. 한마디로 지금 하느님께서는 혹은 성령께서는 이 나눔을 통해서 우리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해주려고 하시는가에 귀를 기울이고 그걸 함께 찾는 것 이게 바로 식별이라는 것입니다.

말은 쉬운데 사실 실제로 해보면 이게 잘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말을 길게 하고 어떤 사람은 자기 얘기만 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있는 부분을 많이 얘기하고 또 잘 듣지 않고 다른 사람 얘기할 때 자기는
무슨 얘기할지 생각하거나 등등
여러가지 우리들의 살아온 기존의 습성과 문화와 이런 것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합니다. 하지만
계속하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체득하게 되고 결국에는 식별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고 그리고 모든 사람의 목소리를 경청할수록 응집되어 풍요로워진다는 거죠. 우리하고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만 모여 얘기하면요. 그냥 거기서 거기입니다.성령께서는 훨씬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말씀하시잖아요.

그런 면에서는 우리가 좀 더 생각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는 거죠.

첫 번째 단계에서는 그러니까 자기 얘기를 먼저 나누는 거죠. 각자 자기가 준비한 얘기를 하고 잠깐 침묵을 가지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바로 상대방이 누군가를 통해서 나에게 들려준 말중에서 어떤 것이 나에게 와 닿았다. 나에게 울림을 주었다 그게 나의 생각과 똑같다. 나는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좀 더 새로운 뭔가를 느꼈다. 이런 식의 대화가 또 안 맞다가도 한 바퀴 돌아가다 보면 좋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침묵을 가진 그 다음에 우리가 함께 공동 모임의 이름으로 맺을 수 있는 결론은 어떤 것일까? 결정은 어떤 것일까? 를 하는 단계가 세 번째 단계입니다. 형식적으로는 이미 다 갖춰져 있지만 이것을 실제로 해보면서 이렇게 동의를 느끼고 그 다음에 우리가 성령 안에서 하나의 생각과 마음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는구나라는 것을 느끼기까지 사실은 많은 경험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한술밥에 배부르지 않다고 한 번에 식별의 기쁨을 맛볼 수는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해 나가는 과정에서 사실 필요한 것은 기도에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안에서 행하는 모든 활동안에는
성령께서 작용하셔서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끄시는데 특히 좋은 결과는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 이 과정 안에서 우리가 서로를 알려고 했었던 그 노력 또 귀 기울여 들을려고 했었던 어떤 경청하려는 마음 그리고 그 안에서 성령께 하시는 말씀을 알아 들을려고 했던 그런 영적인 감수성 이런 것들이 좀 더 세밀하게 성장하고 계발된다면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훨씬 더 이 과정을 기쁘게 잘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결론보다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 이것이 바로 성령안에서의 대화라고 생각됩니다. 잠깐 말씀드렸듯이 삼중의 회심 관계 절차 유대안에서 말입니다.

주님과의 관계, 남녀관계, 가정 안에서의 관계,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 사회 안에서, 종교간의 서로 처한 환경안에서 그리고 우리가
맺는 타인과의 관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맺는 관계들 그런 것들을 한번 돌아보면 우리는 어떠한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보고 또 한 번 반성을 해보는 것 , 또 정화를 위해서 이런 과정이 좀 필요하다는 것이죠. 절차적인 식별 그리고 정성을 기울이는 결정 과정 그리고 책임 있는 설명과 평가의 실천. 예를 들어서 본당에서 어떤 사목회까지 올라가서 하나의 의제가 이렇게 받아들여져서 거기서 결정이 됐는데 그 결정에 대해서 그냥 그냥 얘기만 했지. 도대체 이 결정이 어떠한 이유로 나왔고 그리고 그 결정 과정에서 다른 의견들은 그럼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다양한 설명이 없으면 자기네들끼리 하는 불신을 조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책임있는 설명과 평가 결과를 내서 어떤 걸 결정하기로 했으면 그 결정에 대해서 모든 사람이 함께 한 거니까 함께 책임을 지고 그렇게 해 보는 거죠.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는 거죠. 해 보고 나서 그리고 우리가 했던 결정이 정말로 올바른 것이었는지 한 번 다시 평가를 해 보고 이런 평가가 났을 때 우리가 그 그전에 간과했던 의견들을 다시 끄집어 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 새로운 결정을 내릴 수도 있는 것이겠죠.

그래서 이게 한 번에 그냥 끝나 버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책임 있는 평가까지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절차의 회심이 필요하다는 것. 각 본당에서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저는 신학교에서만 봐도 이런 것이 있어요. 학생들이 총회를 통해서 신학교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 또 어려운 일들 또 개선했으면 하는 일들 또 새롭게 도입했으면 하는 것들 많은 의견들이 올라오면 자기네들끼리 결정을 해서 몇 가지 의제를 올립니다. 그러면 신학 원장을 통해서 교수회의에 올라와요. 그러면 교수회의에서는 그걸 갖고 검토를 한 다음에 결정을 해요. 그러면 이제 학생들은 열심히 토론을 했는데 그냥 한마디로 결정이 돼서 내려온 거예요. 이게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어떠한 이유로 무슨 것 때문에 이런 결정이 났고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모든 것이 불분명한 채 그냥 결론만 내려오니까 점점 더 우리가 얘기하면 뭐해 라는 어떤 회의감과 냉소적인 태도들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지하게 보면 이것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우리는 지금 길 위에 있고 또 좋은 방향으로 해나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회심을 통해서 관계와 절차와 유대를 변화시켜 좀 더 나아갈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거겠죠? 유대의 회심, 유대에서 제일 많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그 지역 그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얘기하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는 이미 지역 교회이기 때문에 한국의 고유한 상황에 대해 늘 의식하고 있잖아요. 그렇게 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지금 한 지역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지역의 맥락상 고유한 특수성을 늘 고려하는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러한 교회 공동체들이 서로 유대를 통해서 보다 큰 교회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 그래서 뭐 만약 직암선교후원회라고 한다면 어떤 단체하고 또 유대를 맺을 수 있을까요? 다른 선교 후원 회들하고도 관계를 맺을 수 있고 혹은 다른 어떤 다양한 사조직 단체하고 관계를 맺을 수도 있고 혹은 다른 나라의 다른 지역에 있는 공동체와도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걸 통해서 우리의 더 외양을 확장하면서 보다 큰 어떤 보편 교회를 우리가 실제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교회가 만들어지는 것이 세 번째 묘사되는 핵심이 되겠습니다.

그다음에 이 문헌에서 이야기하는 다양성을 얘기할 때 여성, 어린이, 젊은이, 장애인, 혼인 성소와 특정 생활단체 이런 다양한 사정의 주체들을 우리가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는 얘기를 좀 하고 있고요. 거기에 집중해서 절차의 회심에서는 공동체적 식별의 원칙, 아까 제가 설명드렸던 겁니다. 투명성의 요청 몇몇 사람들만 의논해서 수군거리고 끝나는 게 아닌 이야기를 하라는 것입니다.

왜 그런 결정이 났고 또 그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떻게 평가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까지 그런 면에서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견이 배척되지 않은 의견들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그리고 책임 있는 설명과 평가가 요청됩니다. 유대의 회심 이제 유대의 관계망의 중요성을 얘기하는데요. 중요한 건 유대니까 우리 안에 인간적인 저항들이 있죠.

갈등 다툼이 있던 평가,얘기 또 이해관계를 컨트롤 시키려는 어떤
부분들 특히 유대 관계에서 유대 증진에서 강조하는 부분인데요.
바로 선물들의 교환입니다. 선물들의 교환이 뭐냐면.

여러분 Fidei Donum 들어보셨죠? ? 이게 뭐예요?

'신앙의 선물'이라는 뜻이잖아요. 한 지역의 교회 사제를 다른 지역교회로 파견 선물로 보내는데 이런 의식을 통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어떤 좋은 선물의 은총을 다른 교회와 나누는 것, 이것을 통해서 서로가 풍요로워지는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한 사제를 선교 지역으로 보냈을 때 사제만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와 그 교회 간에 유대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런 걸 생각해 볼 때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각자가 받은 선물 은사를 나누는 어떤 차원에 우리가 귀를 기울이고 눈을 떠야 된다는 그런 거죠. 그래서 이렇게 은사를 개발하는 사목 그다음에 선물에 대한 응답으로서의 직무 수행 우리는 우리 일들을 너무 지금 일로서 행사로서 행하개 되는데 본당에서도 마찬가지죠. 봉사자들이 일할 때 내가 해야 되는 의무 때문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봉사라는 말은 내가 받은 은총에 너무나 감사한 나머지 내가 받은 선물을 공동체를 위해서 도로 나누고 선물로 드리는 은사를 봉헌하는
차원에서 봉사를 한다면 그 봉사가 너무나 뜻깊을 수가 있겠죠.

그런 차원에서 은사의 중요성과 또 은사의 교환을 통해서 풍요로움을 체험하는 교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 되겠습니다.


🌿🍃한국천주교회 창립기념 직암회성지순례🍃🌿

▶️일시:6월24일(수)
▶️장소:천진암성지
▶️일정:
9시50분:묘역집합
10시 묘역참배
11시 미사
13시 점심(성지내식당)

▶️참가비: 1만원(식사비)
신협: 131-022-461892 (사무처)

▶️ 신청마감: 예약관계로 6월18일(목)까지 입금후 문자 부탁드립니다.

▶️문자: 010-8376-7031
(이름,세례명,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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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옥금 글라라 | 작성시간 26.06.08 "-탈출기야말로 친교, 참여, 사명만이 아니라 관계의 회심, 절차의 회심, 유대의 회심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주제이다.

    -탈출기에 관심을 갖고 성경을 읽으면서 곳곳에서 이 시노달리타스가 추구하는 영성과 교회 문화가 어떤 것인지 좀 더 깊이 숙고하고 또 삶으로 실현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시노달리타스는 실천이다."


    라는 말씀들이 마음에 깊이 공감되었어요.
    많은 양의 말씀을 정리하느라 애쓰셨어요 ~^^*
    감사해요~~~
  • 작성자김유근 이레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8 늘 따듯한 응원 감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제안하신 시노달리타스 실현이 교회의 미래임을 알게 되는 강의였습니다.
  • 작성자노성호안토니오 | 작성시간 26.06.09 들었던 내용 읽어 보니 존경하는 신부님 말씀 더욱 공감이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유근 이레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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