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세상의 빛과 소금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15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마태오 5,13-16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죽을 작정입니다.” 사렙타의 한 과부의 마지막 탄식이자 절망의 속삭임이었습니다. “죽을 것 같다, 죽고 싶다, 죽이고 싶다, 죽도록 밉다.” 죽는다는 말을 죽자 하고 많이 하는 우리들입니다. 하지만 정작 이 말 속에는 죽음의 절박함을 느낄 정도로 사는 게 힘들고, 사람이 밉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누가 나에게 죽음의 그늘 속에서 빛이 되어 주고, 살맛 나지 않는 내 인생에 소금처럼 간을 맞춰 줄 사람은 없는지 찾는 게 인생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남이 내게 소금과 빛이 되어 주길 기다리기보다 먼저 내가 인생의 무의미와 허망함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소금이 되어 주고, 죽음의 절박함 속에 있는 이들에게 그래도 살 만한 이유를 느끼게 하는 빛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가톨릭 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교회란 “하느님과 이루는 깊은 결합과 온 인류가 이루는 일치의 표징이며 도구”(교회 헌장, 1항)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신앙 공동체인 교회의 존재 이유는 세상 사람들과 무관하게 우리만의 ‘방주’에 모여 구원을 누리는 ‘자족 공동체’가 되려는 것이 아닙니다.
사렙타의 한 과부에게 먹을 것이 떨어지지 않게 해 주신 하느님의 자비처럼, 교회는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모든 피조물에게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 그들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도록 파견된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신앙하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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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주전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소설책에서 ‘주전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이라는 질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순하게 물의 배출구, 아니면 손잡이 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주전자 전체가 다 중요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어느 한 부분도 필요 없는 부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전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전자가 아닌, 비어 있는 부분이지요. 비어 있는 장소에 무엇인가를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밀로라드 파비치, 장편소설 '하자르 사전' 중에서)
이 부분은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주전자 자체만 중요하다고 생각했지, 물을 채울 수 있는 비어 있는 부분을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역시 이렇게 눈에 보이는 부분만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비어 있는 부분을 바라볼 수 있을 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 생길 것입니다.
****<시간은 하느님이 주신 보물이라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스테폰 포르토시스).>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마태오 5,13-16)
人々が、あなたがたの立派な行いを見て、
あなたがたの天の父をあがめるようになるためである。
(マタイ5・13-16)
Your light must shine before others,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glorify your heavenly Father.
(Mt 5:13-16)
年間第10火曜日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ノヒエ ビッツル サラムドル アッペ ビチュオ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クドリ ノヒエ チャカン ヘンシル ボゴ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ハヌレ ゲシン ハボジル チャニャンハゲ ハヨラ。
(마태오 5,13-16)
人々が、あなたがたの立派な行いを見て、
히토비토가 아나타가타노 릿파나 오코나이오 미테
あなたがたの天の父をあがめるように
아나타가타노 텐노 치치오 아가메루요오니
なるためである。
나루 타메데 아루
(マタイ5・13-16)
Your light must shine before others,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glorify your heavenly Father.
(Mt 5:13-16)
Tuesday of the Tenth Week in Ordinary Time
Matthew 5:13-16
Jesus said to his disciples:
“You are the salt of the earth.
But if salt loses its taste, with what can it be seasoned?
It is no longer good for anything
but to be thrown out and trampled underfoot.
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set on a mountain cannot be hidden.
Nor do they light a lamp and then put it under a bushel basket;
it is set on a lampstand,
where it gives light to all in the house.
Just so, your light must shine before others,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glorify your heavenly Father.”
2026-06-09「あなたがたは世の光である。」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10火曜日です。
御聖体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神の母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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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タイによる福音
<あなたがたは世の光である。>
そのとき、イエスは弟子たちに言われた。5・13「あなたがたは地の塩である。だが、塩に塩気がなくなれば、その塩は何によって塩味が付けられよう。もはや、何の役にも立たず、外に投げ捨てられ、人々に踏みつけられるだけである。14あなたがたは世の光である。山の上にある町は、隠れることができない。15また、ともし火をともして升の下に置く者はいない。燭台の上に置く。そうすれば、家の中のものすべてを照らすのである。16そのように、あなたがたの光を人々の前に輝かしなさい。人々が、あなたがたの立派な行いを見て、あなたがたの天の父をあがめるようになるためである。」(マタイ5・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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毎日のミサ・「今日の黙想」です。
「もう死ぬしかありません。」サレプタのやもめが漏らした最後の嘆きであり、絶望の言葉でした。私たちも日常の中で、「死にそうだ」「死にたい」「腹が立って仕方がない」など、「死」という言葉を軽々しく口にすることがあります。しかし、その言葉の奥には、生きることの苦しさや、人への失望や悲しみが隠されています。死の陰の中で光となってくれる人、味気なくなった人生に塩のように味わいを与えてくれる人を、人は求めながら生きているのです。
しかし、イエス様は、誰かが自分にとって塩や光となってくれるのを待つのではなく、まず自分自身が、人生の虚しさや無意味さの中にいる人々にとっての塩となり、絶望の中にいる人々に「それでも生きる価値がある」と感じさせる光となるように、と教えられます。
カトリック教会は第二バチカン公会議において、「教会は、神との親密な一致、そして全人類一致のしるしであり道具である」(『教会憲章』第1項)と宣言しました。信仰共同体である教会の存在理由は、世の人々と切り離された場所で、自分たちだけが救いを享受する自己満足の共同体となることではありません。
サレプタのやもめに食べ物が尽きることのなかった神様の憐れみのように、教会は神様が愛されるすべての被造物のために、「地の塩、世の光」となり、人々が「天におられるあなたがたの父をあがめる」ように遣わされています。
私たちが何のために信仰しているのかを改めて見つめ直すべき理由も、まさにここにあ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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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を読み、私たちが地の塩、世の光として、苦しみや絶望の中にいる人々に希望を届け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