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을 보내셨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복음 선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36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10,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3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4 열혈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5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6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태오 9,36-10,8
연중 제11주일
초등학교 때, 산으로 소풍을 가면 꼭 하는 게임이 있었지요. 바로 보물찾기였습니다. 보물이라고 적혀 있는 종이를 찾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한 번도 그 보물을 찾아본 적이 없습니다. 문제는 그 종이들이 주로 숲 속에 있다는 것이지요. 지금이야 그렇지 않지만, 그때에는 숲 속에 들어가는 것이 참으로 무서웠습니다. 시커먼 숲 속에서 왠지 무엇인가가 나올 것 같고, 혹시 뱀 같은 것에 물리면 어쩔까 싶었지요. 또한 각종 이름을 알 수 없는 벌레들이 있다는 것도 제가 숲 속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이유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렇게 숲 속이 아닌, 숲의 입구에서만 보물 종이를 찾았던 제가 과연 보물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요? 당연히 단 하나의 보물도 저의 것이 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숲 안으로 들어간 친구들은 많게는 다섯 개 이상의 보물을 찾았다고 자랑스럽게 종이를 흔들곤 했습니다.
선생님이 숨긴 보물을 찾기 위해서는 숲 속으로 들어가야 하듯이, 주님께서 숨기신 보물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 안으로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즉, 입구에서만 맴도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하는 동시에 주님께서 강조하신 사랑을 실천하면서 열심히 살아야 주님께서 이 세상에 숨기신 보물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따르는 것을 특별한 사람, 마치 저 세상 사람이나 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이면 모두가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한 능력이나 재주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주님의 뜻에 맞게 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이 세상 깊숙이 들어와 열심히 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12제자가 나오지요. 베드로, 안드레아,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토마스,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시몬, 유다 이스카리옷. 이렇게 열두 명입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서 산에서 열심히 도를 닦다가 불리움을 받은 사람이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모두가 이 세상 안에서 자신의 일터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특별한 능력이나 재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까요? 이것 역시 아닙니다. 어쩌면 너무나도 부족함이 많은 사람들이 바로 예수님의 열두 제자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들의 능력과 재주가 주님의 일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주님과 가까워지기 위해서 세상 밖으로 가야한다는 것 역시 큰 착각입니다. 지금의 내 자리에서 좀 더 깊숙하게 들어가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해 나간다면 그것이 바로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며 주님의 제자가 되는 길인 것입니다.
지금 나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사랑을 생각해보세요. 할 수 있는데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지 않다면, 주님께서 숨기신 보물을 하나도 찾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모습은 보물이 없는 숲의 입구에서만 맴돌고 있는 것이니까요.
보물을 찾기 위해서는 보물이 있는 곳으로 가야합니다.
그러기위해 더욱 더 사랑하며 삽시다.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부터…….
지금 실천할 수 있는 사랑을 생각해보세요.
(조명연 신부님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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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하나 더 드립니다~~~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건강하던 남편의 뜻밖의 죽음으로 큰 슬픔 속에 빠진 어떤 작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슬픔을 극복하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깨닫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체험을 기초로 철학적, 심리학적, 정신의학적, 사회적으로 슬픔을 풀어냅니다. 이 책은 상당히 두꺼웠습니다.
아마 예전 같으면 ‘슬픔을 뭐 이렇게 거창하게 표현하나?’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도 어머니의 죽음을 체험하고 나니,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슬픔은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사회의 다양한 부분에서 슬픔의 접점을 찾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정답은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슬픔 안에서 우리의 작고 나약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부족함 그 자체인데도 하느님의 손길을 함부로 판단했고, 마치 내가 하느님인 양 전지전능한 흉내를 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자그마한(물론 남의 판단입니다. 자신의 판단은 엄청나게 클 수 있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헤어나지 못하는 우리입니다. 그래서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 매달려야 할 것입니다.
***<단조롭게만 여겨지는 우리 삶의 일상은 하느님의 은혜가 숨어 있는 곳이다(카를 라너).>
연중 제11주일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마태오. 9,36-10,8)
イエスは十二人の弟子を呼び寄せ、
汚れた霊に対する権能をお授けになった。
汚れた霊を追い出し、
あらゆる病気や患いをいやすためであった。
(マタイ9・36-10・8)
He summoned his twelve disciples
and gave them authority over unclean spirits
to drive them out and to cure every disease and every illness.
(Mt 9:36-10:8)
年間第11主日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イエスニムケソ ヨルド ゼザル ガカイ ブルシゴ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クドレゲ ドロウン ヨンドレ デハン クォナンヌル ジュシオ、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クコッドル チョッチャネゴ ビョンザワ ホヤッカン イドル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モド コチョ ジュゲ ハショッタ。
(마태오. 9,36-10,8)
イエスは十二人の弟子を呼び寄せ、
이에스와 주우니닌노 데시오 요비요세
汚れた霊に対する権能をお授けになった。
요고레타 레에니 타이스루 켄노오오 오사즈케니 낫타
汚れた霊を追い出し、
요고레타 레에오 오이다시
あらゆる病気や患いをいやすためであった。
아라유루 뵤오키야 와즈라이오 이야스 타메데 앗타
(マタイ9・36-10・8)
He summoned his twelve disciples
and gave them authority over unclean spirits
to drive them out and to cure every disease and every illness.
(Mt 9:36-10:8)
Eleventh Sunday in Ordinary Time
Matthew 9:36-10:8
At the sight of the crowds, Jesus’ heart was moved with pity for them
because they were troubled and abandoned,
like sheep without a shepherd.
Then he said to his disciples,
“The harvest is abundant but the laborers are few;
so ask the master of the harvest
to send out laborers for his harvest.”
Then he summoned his twelve disciples
and gave them authority over unclean spirits
to drive them out and to cure every disease and every illness.
The names of the twelve apostles are these:
first, Simon called Peter, and his brother Andrew;
James, the son of Zebedee, and his brother John;
Philip and Bartholomew, Thomas and Matthew the tax collector;
James, the son of Alphaeus, and Thaddeus;
Simon from Cana, and Judas Iscariot who betrayed him.
Jesus sent out these twelve after instructing them thus,
“Do not go into pagan territory or enter a Samaritan town.
Go rather to the lost sheep of the house of Israel.
As you go, make this proclamation: ‘The kingdom of heaven is at hand.’
Cure the sick, raise the dead, cleanse lepers, drive out demons.
Without cost you have received; without cost you are to give.”
2026-06-14「イエス様は十二人の弟子を呼び寄せ、彼らを派遣された。」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11主日です。
御聖体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神の母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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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タイによる福音
<イエス様は十二人の弟子を呼び寄せ、彼らを派遣された。>
そのとき、イエスは、9・36群衆が飼い主のいない羊のように弱り果て、打ちひしがれているのを見て、深く憐れまれた。37そこで、弟子たちに言われた。「収穫は多いが、働き手が少ない。38だから、収穫のために働き手を送ってくださるように、収穫の主に願いなさい。」
10・1イエスは十二人の弟子を呼び寄せ、汚れた霊に対する権能をお授けになった。汚れた霊を追い出し、あらゆる病気や患いをいやすためであった。2十二使徒の名は次のとおりである。まずペトロと呼ばれるシモンとその兄弟アンデレ、ゼベダイの子ヤコブとその兄弟ヨハネ、3フィリポとバルトロマイ、トマスと徴税人のマタイ、アルファイの子ヤコブとタダイ、4熱心党のシモン、それにイエスを裏切ったイスカリオテのユダである。
5イエスはこの十二人を派遣するにあたり、次のように命じられた。「異邦人の道に行ってはならない。また、サマリア人の町に入ってはならない。6むしろ、イスラエルの家の失われた羊のところへ行きなさい。7行って、『天の国は近づいた』と宣べ伝えなさい。8病人をいやし、死者を生き返らせ、重い皮膚病を患っている人を清くし、悪霊を追い払いなさい。ただで受けたのだから、ただで与えなさい。」(マタイ9・36-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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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ョミョンヨン神父様の「今日の黙想」です。
子どものころ、遠足で山へ行くと必ずと言っていいほどやった遊びがありました。それは宝探しです。「宝」と書かれた紙を探す遊びでした。しかし、私は一度もその宝を見つけたことがありませんでした。なぜなら、その紙はたいてい森の奥に隠されていたからです。今ではそうでもありませんが、当時の私は森の中へ入るのがとても怖かったのです。暗い森の中から何かが出てきそうな気がしましたし、もし蛇にかまれたらどうしようとも思いました。また、名前も分からない虫たちがいることも、森へ入れなかった理由の一つでした。
そのため、森の中ではなく入口付近だけで宝の紙を探していた私が、果たして宝を見つけられたでしょうか。当然ながら、一つの宝も私のものにはなりませんでした。しかし、森の奥まで入っていった友だちは、多い人では五つ以上の宝を見つけたと誇らしげに紙を振っていました。
先生が隠した宝を見つけるためには森の中へ入らなければならないように、主が隠しておられる宝を見つけるためには、私たちも自分の人生の奥深くへ入っていかなければなりません。つまり、入口付近をうろうろするだけではなく、人々と共に生きながら、主が強調された愛を実践し、誠実に生きてこそ、主がこの世に隠された宝を見つけることができるのです。
ところが、多くの人は主に従うことを特別な人だけができること、まるでこの世を離れた人だけに可能なことのように考えています。
しかし、主の弟子になることは特別な人だけのものではありません。この世を生きている人なら誰でも主の弟子になることができます。また、特別な能力や才能も必要ありません。主のみ旨に従って生きようとする強い意志を持ち、この世の中へ深く入り込みながら一生懸命生きるなら、誰にでもできることです。
今日の福音にはイエス様の十二人の弟子が登場します。ペトロ、アンデレ、ヤコブ、ヨハネ、フィリポ、バルトロマイ、トマス、マタイ、アルファイの子ヤコブ、タダイ、シモン、そしてイスカリオテのユダです。
彼らの中に、山にこもって修行に励んでいたところを呼ばれた人がいたでしょうか。そうではありません。皆、この世の中で、それぞれの仕事に励みながら生きていた人たちでした。また、彼らは特別な能力や才能を持った人たちだったでしょうか。これも違います。むしろ、多くの弱さや欠点を抱えた人たちこそが、イエス様の十二人の弟子だったのです。
ですから、私たちの能力や才能が主の業を行うための決定的な条件ではありません。また、主に近づくためには世の中から離れ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のも大きな思い違いです。今の自分の場所で、さらに一歩深く踏み込み、主の愛を実践していくこと、それこそが主の業を行うことであり、主の弟子となる道なのです。
今、自分のいる場所で実践できる愛を考えてみましょう。できるにもかかわらず愛を実践していないなら、主が隠しておられる宝を一つも見つけることはできません。なぜなら、それは宝のない森の入口をうろうろしているだけだからです。
宝を見つけるためには、宝のある場所へ行かなければなりません。
そのために、今いる場所から、もっと愛しながら生きていきま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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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を読み、主が私たちに託してくださった場所で愛を実践しながら、福音の喜びを伝え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