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교육학과 윤동주입니다.
이번 주 수업 내용을 간략히 복기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문학 교육'이라는 주제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문학의 개념은 무엇인지, 문학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교사는 어떤 태도로 문학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교수님께서 깊이 있게 전달해 주셨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평소에 비문학 서적을 매우 즐겨 읽는 편이라 문학에 대한 흥미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문학 서적을 읽으려고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훗날 교사가 되었을 때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문학 교육을 진행하려면, 교사인 제가 먼저 문학에 가까워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교수님께서 수업 중 설명해 주신 대로, 문학 교육에는 그 시대의 자화상이나 유행 등 많은 것들이 내포되어 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문학적 개념들을 다양한 예시와 함께 설명해 주신 덕분에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학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들을 꼽아보자면 괴테와 단테, 그리고 카프카의 작품들입니다. 평소 이 작가들의 글을 읽으며 정신을 다잡곤 합니다. 세 작가의 작품을 읽다 보면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저의 시각을 점검할 수 있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 문학 중에서는 이문열 작가, 황석영 작가, 김훈 작가의 작품과 더불어 이상 시인의 시집, 그리고 저와 이름이 같은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요새 즐겨 읽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윤동주 시인의 시는 나이가 들수록 더 깊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또한 그의 삶의 궤적을 돌아보면, 무엇이 그리도 성찰할 것이 많으셨는지 그 순수함에 숙연해집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이성에게조차 쉽사리 발길을 허락하지 않았던 그의 결연한 삶은 저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동시에, '내 이름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속된 말로 제 이름값(닉값)을 못 하고 있다는 부끄러움이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말씀드렸던 황종휴 선생님께서 항상 "이름의 무게를 알고 이름값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라고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말씀해 주시곤 했습니다. 그때는 그 말의 의미를 잘 몰랐지만, 요즘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읽을 때마다 예전에 들었던 그 말씀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이번 수업은 미약하게나마 저의 문학적 관심을 다시금 돌아보고, 내가 문학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두고 있었는지 점검할 수 있었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예비 교사로서 문학을 조금만 더 가까이하며 친숙해지면 좋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