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티처 저자 프리다 맥파든 : 구두를 좋아하는 선생님의 복수극
이 한 문장이면 이 책을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거 같습니다.
요즘 프리다 맥파든의 스릴러 소설을 읽는데 재미가 들려서,
신간이 나올 때마다 찾아서 읽어보고 있습니다.
이러다 기존에 출간된 책들도 모조리 읽을 거 같은 좋은 예감이 드네요. ㅎㅎㅎ
이 소설은 주인공의 남편도 선생님(국어 선생)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일종의 아동 성애라는 병을 가지고 있는데요.
선생이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아직 세상사를 잘 모르는 학생들을 꼬드겨
본인의 욕심을 채운다는 내용입니다.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 이르면
그에 대한 복수가 아주 시원하게 다가옵니다.
국어 선생이라는 사람이 학생들에게 관심을 사려고 썼던 시가 있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참 더러운 속내가 드러나는 시인데요.
속절없이 흘러가던 삶에
젊음과 생기가 넘치고
부드러운 손과
분홍빛 뺨을 가진
그대가 나타나
진정한 나를 찾아주었네
앵두 같은 입술로
숨을 앗아가더니
내게 삶을 되찾아주었네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서 생성된 이 글과 치밀한 연출에 감탄했습니다.
프리다 맥파든의 다음 책도 정말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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