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마 넝굴
◆ 비장과 폐를 튼튼히 하고 신장을 수렴하며 정을 보익하는 산삼 못지않은 약초 참마
◆산마는 마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참마(Dioscorea japonica Thunb.)
각시마(Dioscorea tenuipes Fr. et Sav.)의 뿌리 줄기이다.
산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마를 산마라고 부른다. 생약명으로 산약(山藥)이라고 부른다.
산마는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거나 따뜻하며 독이 없다. 폐장, 비장, 위장에 들어간다.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튼튼하게 하며 신장을 수렴하고 정을 보익하는 효능이 있다.
비장이 허약하여 생기는 설사, 오랜 이질, 해수, 당뇨병, 유정, 대하증,
소변을 자주보는 것을 치료한다.
참마’는 덩굴성 초본식물로 우리나라 아무 곳에나 난다.
대개 햇볕이 잘 드는 야산이나 들에 많이 자란다. 4월 말이나 5월 초에 싹이 나서 7∼8월에
연한 녹색의 작은 꽃이 피고 가을에 3개의 날개가 달린 바람개비 모양의 열매가 달린다.
참마의 뿌리는 둥근 기둥 모양으로 땅속을 깊이 파고든다.
큰 것은 땅속으로 2미터나 파고 들어간 것도 있으며 이 뿌리를 감자나 고구마처럼 쪄서
먹거나 약으로 쓴다. 한방에서 참마는 뼈와 살을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강하게 하며,
오래 먹으면 귀와 눈이 밝아지고 오래 살게 하는 보약으로 이름이 높다.
그러나 이 식물의 기이하고 신비스러운 생태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오랜 채약 경험으로 알아낸 야생 참마의 기이한 생태를 처음으로 밝힌다.
해마다 이사를 다니는 식물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손도 발도 없는 식물이 어떻게 옮겨 다닐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야생 참마가 해마다 이사를 다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참마는 5월 초 새싹이 나기 시작하면서 부터 그 뿌리가 물렁해지고 쭈그러들기 시작한다.
뿌리에 있던 영양 물질을 줄기로 올려 보내기 때문이다.
그렇게 차츰 영양 물질을 위로 올려 보내서 꽃필 무렵인 8월쯤 되면 뿌리에 있던 영양분이
모두 줄기로 올라가서 줄기는 4∼5미터씩 길게 뻗지만 뿌리는 마치 바람 빠진 풍선 모양으로
겉껍데기만 땅속에 남아 있게 된다.
그래서 한여름철에 야생 참마를 캐보면 굵은 뿌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 구멍만
뻥 뚫려 있을 뿐이다. 뿌리에 저장해 두었던 영양분을 줄기로 다 끌어올린 참마는 원래 있던
뿌리 옆에 새로운 뿌리를 만든다. 그리고는 줄기로 끌어올렸던 영양분을 내려 보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가을철 잎이 누렇게 마를 때쯤에는 이 새로운 뿌리로 영양분을 고스란히
옮겨오게 되는 것이다. 이때에 뿌리를 캐보면 원래 뿌리가 있던 곳에는 빈껍데기와 함께
뿌리 모양과 크기 그대로의 빈 구멍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주변을 넓게 파보아서 빈 구멍이 어느 방향으로 몇 개가 있는지를 확인하면 그 참마가
몇 해 동안에 어느 방향으로 이동해 왔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야생참마를 잘 관찰해 보면 뿌리가 웬만큼 굵어진 뒤로는 더 자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는 자라지 않으면서 해마다 조금씩 옮겨 다니기만 하는 것이다.
그렇게 수백 년 동안 이사를 다니면 이쪽 골짜기에서 저쪽 골짜기까지 옮겨갈 수 있는 것이다.
생태가 이처럼 신비스러우니 그 약효도 뛰어날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야생 참마를 쪄서 잘 말리면 흑갈색으로 굳어 단단하기가 마치 유리알 같아 잘 깨어지지 않으며,
아린 맛이 난다. 그러나 재배한 참마는 아린 맛이 없고 쉽게 잘 부러진다.
참마는 특이한 상태와 약성이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신비한 풀이다.
◆ 산약 즉 참마를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동상
참마 소량을 새 기와 위에서 갈아 풀처럼 만들어서 환부에 바른다." [유문사친]
야생 참마를 강판에 갈아 환부에 골고루 바르고 붙히고 천이나 붕대로 싸맨 뒤 하룻밤
자고 나면 부기가 빠지면서 치료가 된다. 몇차례 반복해서 치료하면 된다.
발에 동상이 걸려 썩어 들어가 병원에서 발을 절단해야 할 위기에 어떤 병원 방문객의
권유로 절단 수술을 하기 하루 전날 밤, 참마를 으깨어 붙히고 싸맨 뒤 자고 일어나보니,
부기가 빠져 치료가 되었다고 한다. 그뒤에 동상을 치료한 분 몇 명을 더 만났다.
또한 참마를 장복하고 관절염이 나았다. 단 심하게 속이 냉한 사람과 알레르기
체질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2, 유방의 종양 및 모든 만성 동통, 굳어서 터지지 않은 증상
신선한 산약과 궁궁이, 흰설탕 가루를 함께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바른 뒤 참기 힘들 정도로 가려워지는데 오래지나면 점차 가려움이 멎는다.본경봉원]
3, 뒷덜미의 결핵 또는 적종경통(赤腫硬痛)
껍질을 제거한 신선한 산약1挻, 아주까리 2개를 함께 갈아서 환부에 붙인다.[구급이방]
4, 종독
산약,아주까리,유미를 물에 담그었다가 갈아서 진흙처럼 하여 환부에 붙인다.[보제방]
5, 가래, 천식
산약 반사발을 짓찧어 감초즙 반사발을 넣고 고루 혼합하여 데워서 돈복한다.[간편단방]
6, 다뇨, 요실금
검은 껍질을 제거한 백복령, 겁질을 벗긴 다음 백반물에 담그었다가 약한 불에 말린
산약을 같은 양으로 미세한 분말로 하여 붉은 미음으로 복용한다. [유문사친]
7, 풍으로 인한 현기증, 정수를 보익, 비위를 강하게 하는 데
산약의 가루를 누룩과 쌀로 빚은 술로 복용하거나 산수유, 오미자, 인삼 등
여러 가지 약과 함께 술을 담가 끓여서 마신다. [본초강목, 산약주편]
8, 하초의 허냉, 소변 자주보는 데, 마르고 무기력한 증상을 보양하는 데
산약을 그릇에 담아 부드럽게 갈아 약탕기에 넣고 술을 큰 숟가락으로 1숟가락 넣고
끓여서 향기가 나게 한 다음 즉시 술 한 컵을 가하여 잘 섞어서
매일 아침 1회 빈속에 마신다. [태평성혜방]
9, 심복허팽(心腹虛膨), 수족냉증, 각종 청량음료를 많이 마셔 아침 식사전에
구토하는 데, 음식 냄새만 맡으면 구토하고 식욕이 없는 데, 비위허약
산약 1미(味)를 작은 콩 크기로 썰어서 절반은 잘 볶고 절반은 생것으로 가루내어
미음에 타서 복용한다. [보제방]
10,금구이(?口痢)
말린 산약 절반을 황색이 되게 볶아서 절반은 생것을 사용하여 가루낸 후
미음에 타서 복용한다. [백일선방]
11,습열로 인한 설사
산약, 창출 각 같은 양을 쌀밥으로 환을 지어 미음으로 복용한다. [빈호경험방]
12,비위가 허약하고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을 때
산약, 백출 각 40그램, 인삼 3푼을 함께 짓찧어 체로 쳐서 미세한 분말을 하고 밀가루
풀을 쑤어서 작은 팥 크기의 환을 지어서 1회에 30환씩 식전 공복에
더운 미음으로 복용한다. [성제총록, 산우환편]
13,당뇨병 특효 처방
산약 말린 것 600그램을 반은 노랗게 볶고 반은 그대로 함께 가루를 만들어 식전과
취침 전에 각각 큰 숟가락으로 하나씩 오래 복용하면 효력이 있다.
또 연한 산약 600그램을 껍질을 벗겨 깍두기 썰 듯 사각형으로 썰어 쇠고기 150그램과
함께 고아 약간의 소금을 넣고 아침 저녁 2회씩 매일 먹으면 된다.
또 돼지, 소, 오리의 지라 1개을 토막토막 잘라 불에 구워 익힌 후 소금에 찍어 먹는다.
돼지 지라는 하루에 1개, 소 지라는 3일에 1개, 오리 지라는 하루에 3~5개를 먹는다.
이 때 산약 가루(양은 첫 번 처방 대로)를 2 차례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 [식품비방]
14,주리(酒痢), 적백이질
말린 산약 날 것 반과 노랗게 구운 것 반을 함께 가루로 만들어 매일 3차례 식전
마다 밥물로 7.5그램씩 복용하면 매우 효력이 있다. [식품비방]
15,양기쇠약(陽氣衰弱) 및 소변이 너부 잦을 때
말린 산약 날 것 600그램, 백반 37.5그램을 물에 넣어 2시간 삶고 산약은 꺼내 말려
가지고 백복령 600그램과 함께 가루로 만들어 매일 3차례 식전마다 따뜻한
물로 7.5그램씩 복용하면 된다. 이것을 오래 복용하면 남자의 조루증과
여자의 적 백대하에도 효력이 있다. [식품비방]
16,위장허약, 식욕부진, 복중포만, 속이 뒤집히며 구역질이 나거나 얼굴이 노랗고
피부에 핏기가 없을 때, 또는 수족 냉증, 대변 불순, 소변이 잦을 때
말린 산약 날 것 600그램을 반은 노랗게 볶고 반은 그대로 함께 가루로 빻아
매일 3회 식전마다 밥물이나 온수에 술을 타서 7.5그램씩 복용하면 건강하여지며
또한 늙지 않는다. [식품비방]
17,술로 위장을 상했을 때
매일 아침에 연한 산약 큰 것 1개를 껍질을 벗겨 갈은 뒤 청주 한 잔과
물 두잔(작은잔으로)을 부어 삶아 익힌 후 식기 전에 복용한다.
만약 음주 전에 산약 간 것 한찻잔을 먹으면 위장을 보호할 수 있다. [식품비방]
18,모든 종독이 갓 났을 때
연한 산약 껍질 그대로 큰 것 1개와 아주까리 껍질 벗긴 것 7알을 함께 찧어
바르면 된다. [식품비방]
19,해수, 천식, 기관지 천식, 속이 쓰리고 답답할 때
연한 산약의 껍질을 벗겨 찧어 풀 처럼 만든 뒤 익혀 마시면 된다.
매일 3회 식후에 복용하면 특효가 있다. 또 연한 산약을 깨끗이 씻어 찐 후 껍질을
벗겨 설탕에 찍어 복용해도 좋다. 그러나 한 번은 배부르게 먹어야 한다.
남녀노소 가리지 말고 자주 먹으면 좋다. [식품비방]
20,백대(白帶)
생 산약의 껍질 벗긴 것 600그램을 작게 썰어 쌀을 같은 양으로 넣고 함께 죽을 쑤거나
밥을 지어 매일 3차례 식사시 한 번씩 복용하면 된다. 오래 복용하면 저절로 흐르는
땀과 식욕부진 따위 증세를 치료하는 데 매우 효력이 있다.
날 산약을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 것을
생건산약이라고 ?다. 날 산약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작은 조각으로 썰어
물에 하룻 동안 담구었다가 점액을 제거한 뒤 쪄서 햇볕에 말린 것을 숙건산약이라고 한다.
산약은 길고 몸에 수염이 많이 달인 것이 우량품이다.
만약 산약을 자주 먹는다면 신장을 강화하고 양기를 튼튼하게 하여 주고 비위를
강하게 하고 식욕을 돕고 ?를 치료하며 담습을 제거한다.
그리고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돕고 피부에 광택을 주며 얼굴색이 좋아진다.
더욱이 당뇨병 환자에게는 특효가 있다. 또한 고구마가 산약과 같은 효능을 갖는다.
고구마를 썰어서 쪄서 말리면 맛이 나고 달아서 아이들이 대단히 좋아한다.
이것은 장기 보존해도 상하지 않는다. 고구마는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돕는다.
정량을 장기간 먹으면 양기에도 매우 좋다. [식품비방]
21,체질이 허약하고 백대하인 것
산약 75그램, 구기자, 75그램, 황기 약 120그램, 인삼 37.5그램, 소뼛골 300그램을
물 6사발로 달여 반이 되면 즙을 내어 3 등분한 뒤 이것을 매일 3차례씩
식전마다 1등분씩 복용하면 된다. 만약 체질이 몹시 약한 사람은 6등분해서 2일간에
복용한다. 장복하면 곧 효력을 본다. [식품비방]
야생 참마는 당뇨병, 갖가지 암 치료에 효과가 있고 허약한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보약으로의 효능 또한 뛰어나다. 야생 참마야 말로 산삼 이상의 신비를 간직한 약초이다.
참마는 ‘산의 뱀장어’라고 부를 만큼 자양강장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참마는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 당뇨병, 기침, 폐질환 등에 효과가 두드러진다.
특히 신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강하여 원기가 쇠약한 사람이 오래 복용하면 좋다.
참마는 영양이 풍부하다.
녹말과 당분이 많고 비타민 B, B2, C, 사포닌 등이 들어 있다.
끈적끈적한 점액질은 무친으로 단백질의 흡수를 돕는 물질이다. 참마는 소화가 매우 잘된다.
참마에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효소는 음식을 3~4배 빨리 소화되게 한다.
그러므로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 위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또 장 속 세균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므로 만성 장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당뇨병의 혈당을 낮추는 데에도 효과가 있고 가래를 없애고 염증을 삭이며 머리를 맑게 하는
작용도 있는 참마는 날 것으로 그냥 먹거나 생즙을 내어 먹을 수도 있지만 쪄서 먹기도 하고
쪄 말려 가루를 내어 먹기도 한다.
꾸준히 오래 먹는 것이 좋다. 날것을 강판에 갈아서 종기에 붙여도 잘 낫는다.
특히 유선염에 찧어 붙이면 잘 낫는다. 참마는 재배한 것은 약효가 신통치 않다.
야생이라야 효과가 제대로 난다.야생 참마와 재배한 참마를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재배한 것은 뿌리가 굵고 몽톡하지만 야생은 뿌리가 가늘고 길고 단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