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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사람

[스크랩] 예수님의 아름다운 신부 잔느 귀용의 이야기

작성자섬김과 나눔|작성시간21.05.27|조회수671 목록 댓글 0

예수님의 아름다운 신부 잔느 귀용의 이야기

 

잔느 귀용 1648-1717

 

생의 매순간 마다 하나님의 깊은 임재를 체험한 여인이다.

 

루이 14세 시절 프랑스의 부유한 귀족가에서 태어났다.

독실한 신앙이었던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으나,

자녀 교육보다 사교계나 자선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어머니 때문에

가정 안에서 깊은 상처를 안고 자란다.

그녀는 빼어난 미모로 많은 남성들의 구애를 받았음에도

부모님에 의해 16살 때 22살 연상인 남성과 결혼을 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남편의 병수발, 시어머니와 하녀의 극심한 학대로 비참한 결혼생활을 했다.

고통스런 생활 속에서 귀용부인은 하나님을 간절히 갈망하게 되고,

주님을 만난 후 줄곧 그분의 임재 가운데서 살아간다.

28세의 젊은 나이로 남편과 사별한 잔느 귀용은 재혼하지 않고 평생 주님과 동행할 것을 서원한다.

이후 제네바로 가라는 음성에 순종하면서부터

그녀의 삶에는 새로운 박해와 오해,비난과 수치가 시작된다.

그럴수록 그녀를 통해 주님께 돌아오는 영혼은 더욱 많아졌다.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백성들을 부르시는 귀한 도구로 잔느 귀용을 놀랍게 사용하신 것이다.

8년 동안 바스티유 감옥에 갇혔던 잔느 귀용은 출감 후 70세의 나이로 본향에 돌아갔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12:9

 

*어린시절*

1-나는 지옥에 관한 꿈을 꾸었다.

비록 나이는 어렸지만 시간이 지나도 무시무시했던 그 꿈에 대한 인상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기억에 남아있다.

꿈에서 본 지옥은 끔찍한 어둠뿐이었다.

영혼들은 벌을 받고 있었고 내 자리도 그곳에 있었다.

나는 슬피 울며 외쳤다.

"나의 하나님!

제게 자비를 베푸시어 조금만 더 목숨을 연장시켜 주신다면 다시는 주님을 거역하지 않겠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울부짖음을 들으셨고,

또래 아이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셨다.

 

2-나는 제단에 나 자신을 봉헌했다.

종종 아침식사를 그곳에 가져가 예수상 뒤에 숨겨두곤 했다.

그때 나는 부끄럽게도 어린아이가 끼니를 굶는 것은 굉장한 희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음식을 봉헌하는 고행의 길을 선택했던 것이다.

하지만 어리석게도 나는 그런 행동이

타성에 젖은 자기애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알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베풀어주시지 않고 넘어가는 법이 없는 하나님은 이 작은 헌신도 반드시 보답하셨다.

 

3-나는 샹딸 부인의 생애에 관한 책을 읽었다.

어느 날, 나는 샹딸 부인이 '너의 마음판에 나를 봉인으로 새겨라' 말씀에 따라

예수님의 이름을 자기 마음에 새겨 넣었다는 대목을 읽었다.

그 때 샹딸부인은 달구어진 다리미로 그 거룩한 이름을 자기의 가슴에 새겨 넣었다고 한다.

나는 샹딸부인 처럼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몹시 괴로웠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내가 그토록 사모하는 예수님의 이름을 종이에 크게 써서

실을 꿴 바늘로 네 군데를 꿰매어 살가죽에 붙이기로 마음먹었다.

그 종이는 내 살 위에 오랫동안 붙어 있었다.

 

4-하나님, 제가 보는 모든 것이 저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하게 합니다.

비가 오면 저는 모든 빗방울이 주님께 대한 사랑과 찬양으로 변하기를 갈망합니다.

제 마음과 영은 주님의 사랑으로만 양분을 얻습니다.

 

5-나는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고,그런 대화에는 전혀 지치지 않았다.

그 즈음, 아버지와의 대화는 항상 하나님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것은 내게 가장 큰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이었다.

 

6-사람들의 깨진 물동이에 담긴 물 대신 하나님의 샘에서 생수를 마시자.

물동이의 물은 갈증을 더욱 심하게 할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샘에서 생수를 마시면,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다른 물을 찾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생수를 마시지 않으면 사탄이 다가와 당신에게 독이 든 물잔을 내밀 것이다.

그 물은 처음에는 달지만 결국 여러분의 생명을 빼앗아간다.

중간에 기도를 멈추었을 때, 나는 그 샘에서 생수 마시는 것을 그친 셈이었고,

지나가는 모든이가 마구 짓밟고 도둑질할 수 있도록 울타리가 무너진 포도밭 같았다.

나는 하나님 안에서 발견했던 것을 사람들에게서 찾기 시작했다.

주님께서는 내가 끔찍한 수렁 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그냥 보고 계셨던 것은

내가 기도안에서 다시 그분께 가까이 갈 필요성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었다.

 

우리가 충실하고 굳센 마음으로 기도를 하며 자신을 지키면 사탄은 우리를 해칠 수 없을 것이다.

하늘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기도뿐이다.

평안을 원하는 사람의 유일한 처방은 기도이다.

그러면 그는 곧 변할 것이고 진흙의 수렁에서 건짐을 받을 것이다.

사탄은 기도하는 사람들에 대해 매우 무자비하다.

기도는 자기 먹이감을 빼앗기 때문이다.

영적인 사람,기도하는 사람은 십자가를 짊어질 준비를 해야한다.

나는 비참한 상태에서도 매일 소리내어 드리는 기도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나의 하나님,

기도야 말로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는 커다란 특권임을 안다면

모든 사람들은 기도에 충실하게 되겠지요.

 

7- 나는 비록 결점이 많긴 했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좋아했고 동정심이 많았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심지어 식탁보까지 그들의 집에 가져다 주었다.

부모님이 식사하고 나면 가난한 사람들을 초대하여 그들과 함께 식사를 융숭하게 대접했다.

 

*결혼*

8-결혼했을 당시 나는 16살 이었다.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기 위해 시댁식구들을 나에게 허락하셨다.

시어머니는 매사에 나의 의견에 반대했다.

시어머니의 기질은 유난스러웠고 다른 누구와 함께 살 수가 없었다.

나의 십자가를 더욱 무겁게 한 것은 친정어머니로 인해 겪은 어린 시절의 고통을

이제는 시어머니로 인해 겪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시어머니의 비난은 점점 강도가 심해졌다.

시어머니는 보통 사람이라면 참기 힘든 말도 서슴지 않았다.

남편 역시 마찬가지였다.

내가 시어머니로 인해 고통을 받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내게 시어머니 방에 머물러 있게 하였다.

시어머니는 내게서 생기를 빼앗아 갔을 뿐만 아니라 나를 점점 바보로 만들었다.

고통을 더 심하게 하려는 듯 시어머니는 심복처럼 부리는 하녀를 내게 붙였다.

하녀는 항상 나를 감시했고,나는 어디에서든 감시를 피할 길이 없었다.

그저 이 모든 것을 인내로 견뎌야 했다.

남편이 나에게 잔인하게 행동한 것은

시어머니가 남편의 급한 성격을 부추겨 나에게 화를 내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나의 하나님,

이런 비참한 상황에서야 주님의 도우심이 제게 얼마나 간절히 필요한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더욱 가까이 이끄셨고,

주님의 사랑의 십자가로 저를 굴복하게 하셨습니다.

저의 피난처가 되어 주십시오.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겠습니다.

 

9-결혼 생활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노예생활이나 다름 없었다

남편은 통풍을 앓았고,몇 개월 동안 침대에 누워 생활 해야만 했다.

나는 불평하지 않고 남편을 세심하게 보살피며 간호했다.

남편은 나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않았고,나의 간호에도 불구하고 전혀 위안받지 못했다.

나는 내 생각에 그가 기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주려고 노력했다.

남편이 나를 고통스럽게 할 때 조차도 나는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병을 앓으면서 남편은 조금씩 변했다.

이제 남편은 누가 나를 비난하기라도 하면 심하게 화를 내었다.

하나님의 섭리였다.

약점이 많은 죄인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은 남편을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것이다.

나는 남자의 기질과 감정을 추스르면서 평온하게 지내는 것이야 말로

양식있는 여자의 태도라 생각한다.

 

하나님,

당신의 선하심으로 명하셨기에 저는 제 허영심과 거만한 본성을 죽일 필요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완전하신 섭리로 주께서 친히 이 일을 행하지 않으면 제 본성을 깨질 수 없습니다.

제게는 그런 능력은 없습니다.

나는 열심히 인내하며 기도했다.

 

10-병 때문에 나만큼 무거운 짐을 진 사람도 없을 것이다.

기절도 자주했고 심하게 앓은 것도 여러번 이었다.

아기를 낳은 후에도 심약한 상태가 계속되었다.

하지만,그것은 인내를 훈련하기에 충분했다.나는 모든 고통을 주님께 맡겼다.

 

11-주님은 항상 제 마음속에 계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치 행복이 제 노력에 달려 있기라도 한 것처럼

무거운 삶을 짊어진 채 주님을 찾으려고 동분서주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너희안에 있다'

이 복음의 말씀을 어찌 그렇게 이해하지 못했는지요!

주님은 내 영혼 안에 있는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해 주셨다.

그것은 생각의 작용에 의한 것이 아니고

매우 달콤한 것에 실제로 사로잡힌 것이었다.

"네 이름이 향기로와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아가1:3

나는 이 말씀을 체험했다.

내 영혼 안에서 향기름 내음을 느꼈고, 그것은 내 모든 상처를 단번에 치유했다.

나는 밤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하나님,하나님의 사랑이 달콤한 기름처럼 제게 흘러 넘쳐

남은 자아를 다 태우는 불꽃으로 타올랐습니다.

 

그날 이후 나는 갑자기 너무 많이 변했다.

나는 더 이상 문제가 되었던 결점이나 거리낌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것은 마치 거대한 불속에 타 버리듯 사라졌다.

 

주님,주님의 말씀을 듣고 무척 놀랐습니다.

그토록 많은 죄를 지었고,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를 거부한 저를 신부라고 말씀해 주시다니요.

 

12-기도를 하기 시작하면 몇 시간이 몇분처럼 지나갔다.

열정은 나를 멈추게 하지 않았다.

온갖 상상력과 생각을 배제한 상태에서 오직 기쁨에 사로잡혀 기도했다.

그것을 머리로 하는 기도가 아니었다.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결한 상태에서 내 영혼은 기도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제 내 마음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존재할 뿐이었다.

어떤 이기적인 동기나 이유없이 주님만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도록 다른 모든 것은 사라져 버렸다.

 

 

사도요한의 말처럼,

사랑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요일 4:16

 

1-하나님,주님과 저의 하나됨,

형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임재는 너무도 달콤하고 강력합니다.

저는 아주 사소한 잘못에 대해서까지도 엄격하게 대하시는

주님의 감미로운 능력에 항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하나님을 위해서라면 고난까지도 기꺼이 받고자하는 갈망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어쩔 수 없이 짊어졌던 십자가는 이제 저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고통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은 단순히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주님을 위해 고통을 당하는 것 외에는 다른 아무런 즐거움이 없습니다.

주님,주님의 사랑이 십자가를 쉽게 감당하도록 만듭니다.

 

3-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너무도 강하게 내 마음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다른 어떤 것을 생각할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베드로, 바울,막달라 마리아.테레사와 같은 성인의 이미지도 떠올릴 수 없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그 누구도 그 어떤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이제 유일한 기쁨은 시간을 내어 오직 저의 유일한 사랑,하나님과 단둘이 있는 것입니다.

 

4-여러분의 마음 안에서 하나님을 찾는다면 모든 문제는 곧 해결될 것이고,

십자가가 커지는 만큼 기쁨도 커질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내 마음을 너무도 밝게 비추고 아주 은밀한 샘처럼 스며들었기 때문에

아주 작은 흠까지도 모두 드러났다.

말을 하려다가도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 있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끼면

입을 다물고 침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모든 행위에는 결함이 있다. 인내,참회,구제 활동에도 잘못된 것이 있었다.

걸을 때도 말할 때도 내게 교만이 있었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5-주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일수록 얼마나 더 엄격하게 징계하시는지요!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정결케 하려는 영혼에 대해서는 아주 작은 결점까지도 그냥 두시지 않는다.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불을 보내신다.

그 불은 엄청난 고통을 주며 죄가 깨끗해질 때까지 안에서 타오르게 된다.

그것은 마치 어긋난 뼈가 제 자리에 맞춰질 때까지 겪는 고통과 같다.

이럴 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가서 상황을 설명하여 위로를 얻으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망치는 일에 불과하다.

하나님께서는 그 고통을 사용하려 하시기 때문이며,

고통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마음이 괴롭고,슬프고, 어두울 때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해야 한다.

고통을 없애거나 더하려고 하지 말고 그 고통이 다할 때까지 견뎌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고통을 견디며 머물러 있는 것은 매우 어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조급하게 성장하려고 애쓰거나 위로의 수단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은

실패를 맛볼 것이 분명하다.

 

6-나는 하녀 때문에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

내가 하녀의 시중을 드는 것인지 하녀가 내 시중을 드는것인지 좀처럼 구분할 수가 없었다.

 

어느 날, 그녀가 옷 입는것을 도와줄 때의 일이다.

그녀의 행동이 너무도 무례하고 거칠었다.

 

"내가 네 행동을 참고 넘기는 것은 사람들 앞에서 너를 야단을 치고 모욕을 주고 싶지 않아서야"

하지만 그녀는 즉시 남편에게 달려가 내가 하지도 않은 말까지 꾸며가며 고자질을 했다.

"마님께서는 저를 너무 부당하게 대우하셔요.이 상태로는 더 이상 이곳에 있을 수 없어요."

성격이 급한 남편은 불같이 화를 냈다.

남편이 성난 사자처럼 달려왔다.

그는 목발을 치켜들고는 나를 내리칠듯 위협했다.

나는 하나님 품속으로 파고들며 침착하게 행동했다.

 

남편이 들고 있던 목발을 던지자, 내 가까이 떨어졌다.

그리고 그는 가장 악한 사람에게나 할 수 있는 말을 퍼부어댔다.

나는 침묵을 지키며 주님 안에 깊이 잠겨 버렸다.

그때 하녀가 들어왔다.

그녀를 보자 남편은 더욱 화를 내며 그녀에게 용서를 구하라고 명령했다.

나는 기꺼이 용서를 빌었고,남편은 화를 누그러뜨렸다.

나는 남편의 말을 들은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주님께서 명령하시는 대로 따랐을 뿐이다.

그날 이후에도 나는 자주 하녀에게 용서를 구해야 했다.

나는 어떤 경우에도 남편에게 정중히 대했으며,

그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기쁘게 하려고 애썼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내 영혼을 깨끗하게 해주셨기 때문이다.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2:20

그 말씀은 너무도 강력하고 달콤하다.그 은밀함을 한꺼번에 표현할 수가 없다.

 

7-나는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를 썼으나

너무도 위대하신 주님의 임재는 그 자체만으로 드러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내 얼굴표정에도 명확하게 드러날 정도였다.

나의 온 마음은 주님을 향해 있었기 때문에 식사를 해도 무엇을 먹었는지 몰랐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지만 맛있는 고기를 먹은 것처럼 느껴졌다.

 

8-기도와 십자가는 내 마음과 생활 속에서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선물이었다.

나는 하나님을 내 삶에 초대한 순간부터 십자가를 벗어나 본 적이 없었다.

기도하지 못하도록 방해받았던 그 오랜고통스러운 시간에도 나는 기도를 중단하지 않았다.

시어머니와 남편의 감시는 지나칠 정도였다.

기도의 영은 기도를 방해하는 것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으며 더욱 성장한다.

나는 어떤 이유나 동기없이 그저 하나님을 사랑했다.

어떤 보상이나 선물과 같은 호의를 바라지 않았다.

내 마음을 사로잡고 내가 가장 사랑했던 유일한 대상은 바로 하나님이었다.

 

9-소중히 여기면서 높게만 평가했던 흥미거리나 즐거움은 이제 지루하고 무미건조하게 보였다.

과거에 어떻게 그런 것을 즐겼는지 의아스러울 정도였다.

그 이후에는 하나님이 아닌 어떤 것에도 만족이나 기쁨을 느끼지 못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생명을 내놓은 순교자들이 그분을 위해 고통받을 특권을 누린 것이 부러웠다.

전에는 매우 소심했지만, 이제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다.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30

 

10-듣지 못하는 귀로 그분의 음성을 들으려 한다면 끝내 듣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에게는 말씀하시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분은 큰소리로 그 사람을 부르고 계신다.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은 매일 하나님을 거역하며 귀머거리가 되어가기 때문이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

 

11-나의 사랑, 주님은 저의 신실하신 보호자십니다.

주님은 수많은 원수들로부터 제 마음을 지켜 주셨고,

작은 실수까지도 막아 주시며,

제 성격으로인해 저질러진 문제를 친히 해결해 주셨습니다.

나 자신의 공로로 승리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나에게는 주님의 사랑 외에 다른 어떤 것에도 내 승리의 근거가 없다.

걱정거리를 스스로 떠 맡을 때마다

주님이 없는 나라에 사는 사람은 어떤 존재인지 자주 경험했다.

 

12-나는 하인을 동반하고 교회로 가는길에 가난한 사람을 만났다.

나는 그에게 구호품을 주려 했지만

그는 감사의 인사만 건넬뿐 나의 호의를 정중히 거절했다.

나는 그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이라 느꼈다.

그는 지옥을 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과

주님께서는 내게 최고의 순수함과 최고의 완전함을 요구하고 계시다는것을 말해 주었다.

나는 그의 책망을 기꺼이 받아 들이며 정중하고 조용히 그의 말을 경청 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영혼 깊숙히 박혔다.

 

1-어린 딸은 천연두에 걸려 곧 죽을 것처럼 심하게 앓고 있었다.

큰 아들 역시 천연두를 앓아서 얼굴이 흉하게 변해 있었다.

천연두가 집안에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 역시 천연두에 걸렸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정아버지는 둘째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오라고 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시어머니는 결국 나와 둘째 아들 제프타를 희생시킨 셈이 되었다.

지역 전체가 이 일로 술렁거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나를 집 밖으로 피신시키라고 시어머니에게 간곡히 충고했다.

"마님과 도련님을 이대로 두면 큰일 납니다. 빨리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요지부동이셨다.

어느새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머리와 위에 굉장한 통증이 찾아왔고,오한이 났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나는 거의 죽음 직전에 이르렀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어떤 작은 동요도 내보이지 않았다.

그저 삶과 죽음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나님께 나를 완전히 맡겼고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나를 붙드셨다.

그때 나는 고통을 잊을 만큼 커다란 평안을 누릴 수 있었다.

주님의 보호는 정말 놀라웠다.

마침 과거에 나를 치료한 적이 있는 의사가 우리 집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안부를 물었고, 내 상태에 관해 듣고는 즉시 나를 찾아왔다.

의사는 환자가 피가 모자라 죽게 되었는데도 그냥 내버려 두었다고 화를 내며 시어머니를 나무랐다.

"당신만 괜찮다면 내 피를 당신에게 수혈하겠소. 의사로서의 당신을 이대로 내버려 둘수는 없소."

나는 엄청나게 부어 있는 팔을 그에게 내밀었고, 그는 수혈을 했다.

 

나는 자아를 완전히 포기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유익한지 잘 알고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확인하고 또 단련시키기 위해 잠시 우리를 버려두기도 한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하고 절박한 상황에서는 결코 실패하지 않고 우리를 건져주신다.

 

2-천연두로 인해 내 몸 전체가 마치 문둥병 환자 같았다.

사람들은 모두 이처럼 끔찍한 모습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 영혼은 설명할 수 없는 만족감을 누리고 있었다.

나를 노예 상태로 빠뜨렸던 외모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림으로써

이제 자유로울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왕자와도 지금 이 상황을 바꾸고 싶지 않았다.

 

3-사람들은 천연두로 얽은 자국을 메워 미모를 회복하도록 포마드를 보내 주었다.

천연두 자국에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사용하려 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만일 내가 너를 아름답게 하려고 했다면 나는 너를 전처럼 만들었을 것이다."

나는 모든 처방을 옆으로 치워 두고 밖으로 나갔다.

공기는 얽은 자국의 상처를 더욱 심하게 만들었다.

나는 교만으로 기세 등등했던 곳에서 굴욕으로 승리하기 위하여

천연두 흉터가 더 심해져 발갛게 되었을 때 거리를 나가 나를 노출시켰다.

 

4-막내 아들도 나와 같은 병에 걸렸는데 끝내 죽고 말았다.

연약함 가운데 힘을 내어 하나님께 막내 아들을 바치며 욥처럼 말했다.

"주께서 주신 것이오니 제게서 취해 가시는 것도 주님이십니다.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합니다!"욥1:21

하나님,주님께서 외적인 제 십자가가 더 무거워질수록 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5-나는 계속해서 기도를 했다.

하나님의 임재는 내 안에서 더욱 강력해져 갔고,

그 충만한 임재의 느낌이 너무도 강해 나는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었다.

하나님의 부재의 고통 외에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고, 이 고통은 너무나 예리하게 느껴졌다.

하나님의 임재가 너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는 모든 걱정과 고통을 잊었다.

 

6-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게 하며,

위험이든 천둥이든 영이든 죽음이든 어느 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그분과 거룩하고도 완전한 관계를 맺게 해 준다.

또한 기도는 우리의 자아를 우리의 관심이나 명성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하나님 뜻만을 존중하게 만들어준다.

 

7-내가 살던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 거의 모두에게 내 손길이 미쳤다.

나는 가난한 이들처럼 옷을 입었고 젊은 여성들에게는 생계를 위한 돈을 벌도록 도움을 주었다.

특히 외모가 뛰어난 소녀들에게 많은 신경을 썼다.

하나님께서는 소녀들을 무절제한 생활에서 건져내시는 데 나를 사용하셨다.

나는 병든자를 보살피고 그들의 잠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상처 입은 사람에게 약을 발라주고 죽은 사람들을 묻어주었다.

내 마음은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활짝 열려 있었다.

 

8- 내가 도착했을 때 아버지의 시신은 이미 땅에 묻혀 있었다.

그때가 밤 10시쯤 되었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장례식 복장을 하고 있었다.

밤낮으로 145킬로미터를 달려왔고,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진 몸에 한끼도 먹지 못한 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날 새벽 2시경에 남편이 방으로 들어와 딸아이가 죽었다고 외쳤다.

딸아이는 하나님을 사랑했다.종종 한 모퉁이에서 기도하는 것이 눈에 띌 정도였다.

그 아이는 천사처럼 순진하고 겸손했으며 자기 의무에 충실했다.그리고 아주 예뻤다.

 

매일매일 갑작스럽게 닥치는 충격과 고통을 겪다 보니

내 의지는 언제나 하나님께 즉각 굴복할 수 밖에 없었고, 하나님의 의지와 하나인 것처럼 보였다.

유일한 대상인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그것만을 바랄 뿐이었다.

 

나의 목자시여! 주님은 지팡이와 막대기로.십자가에 못박힌 사랑으로 저를 안위하셨습니다.

그것이 끝까지 살아 남으려고 발버둥치는 제 본성을 죽이시기 위함임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9-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주신다.

물론 그것은 우리가 기뻐하는 것이나 바라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만약 사람들이 이 진리를 확신한다면 어떠한 고난도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영혼이 하나님께 기쁘게 하시든 고통스럽게 하시든 그분의 일하심을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맡긴다면,

순간순간 그분의 손길과 섭리로 인해 죽음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전혀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사람들은 자신의 뜻을 포기하지 않고,하나님을 자신의 뜻대로 인도하려 한다.

 

10-나는 남편이 나를 미워하는 상태로 생명을 마치는 것이 두려웠다.

남편의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용서를 구했다.

"당신을 불쾌하게 한 것이 있다면 용서해 주세요. 그것은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남편은 내 말에 감동하는 듯 했다.

"아니오.용서를 구할 사람은 바로 나요.그동안 잘 대해주지 못해 미안하오."

나는 의사를 불러 오게 했다. 그러나 의사가 도착했을 때 남편은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

다음날 내가 골방에 들어갔을 때 나의 거룩한 남편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기에 계셨다.

나는 영원한 정결 서원을 했다.

내 마음은 기쁨으로 충만했다

 

11-어느 크리스마스에 시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낸적이 있었다.

나는 시어머니에게 따뜻하게 말을 건넸다.

"어머니,오늘날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기 위해 평강의 왕이 태어나신 날이예요.

그분의 이름으로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그때 시어머니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 말이 시어머니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듯 했다.

 

시어머니는 내가 약간만 아파도 매우 걱정해 주었고,

내 미덕을 존경한다는 이야기까지 할 정도로 든든한 나의 지지자가 되었다.

시어머니가 그렇게 변화된 이유는

재산이나 인격에 있어 나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세 사람이 내게 청혼을 했지만,

내가 모두 거절했다는 사실이 적지 않게 작용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시어머니는 아무리 심하게 꾸짖어도 내가 한마디 대꾸도 하지 않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사실 시어머니는 내가 구박과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나는 재혼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시어머니는 매우 상냥해지셨다.

 

내가 심하게 아팠을 때의 일이다.

앓고 있는 동안 시어머니는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때 흘린 시어머니의 눈물이 그분의 진실한 사랑을 증명해 주었다.

나는 큰사랑을 받았고 이후 나는 시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사랑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나에게"친정어머니에게서 받아야 할 사랑을 시어머니에게 받았다"라고 말하곤 했다.

 

그때까지 내게 큰 고통을 주었던 하녀와도 이제는 우정을 나누게 되었다.

이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는 어디를 가든지 내가 최고의 미덕을 갖추었다고 격찬했으며

나를 각별하게 대했고 존중해 주었다. 그리고 그 동안 괴롭힌 것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12-내 영혼이 마치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처럼 준비되었고,

더 이상 슬픔이 없는 새 예루살렘처럼 느껴졌다.

모든 것에 완전히 무관심해졌고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었기에 내 뜻은 전부 없어진 듯 보였다.

나는 하나님께서 매일 공급하시는 양분만을 취했다.

내 영혼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했고,그것이 너무도 자연스럽고 평안한 것이었다.

이런 상태는 점점 더 견고해졌다.

나 자신에 대한 것은 모두 사라지고 큰 힘이 나를 붙잡아 내 빈자리를 채우는 것 같았다.

나는 마치 내 영혼이 하나님께로 나아가 그분과 완전히 하나로 연합된 것처럼 느껴졌다.

아무리 작은 한방울의 물일지라도 바다로 흘러들면

그것은 바다의 한 부분을 이루게 되듯이 말이다.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분과 하나가 된 영혼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은

오직 나를 위해서 자기 몸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17:21

 

 

주의 보혈 그 어린양의 매우 귀중한 피로다.

 

1-"깊도다,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11:33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과 다르다.

주님은 바리새인처럼 자신을 의롭다고 생각하는 자들을 엄격하게 심판하실 것이다.

주님에게 이런 사람은 진노의 대상이다.

그런대로 삶 속에서 선을 행하며 살아간다고 가정하자.

우리는 자신이 의로운 사람이고,그들보다 더 교만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남에게 의로운 사람으로 보이고 그렇게 인정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또 자기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만큼 충분히 의롭다고 생각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나는 하나님께서 이런 태도에 진노하고 계심을 보았다.

 

자기 사랑으로 가득찬 사람은 자신이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며,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의 의로운 업적을 이용해 자신을 높이고 찬양하는 자이다.

이런 행위는 주님의 빛 앞에 낱낱이 드러날 것이며

그때야 비로소

그들은 자신의 행위가 얼마나 많은 부정과 추잡함으로 가득 차 있는지 알고 통회할 것이다.

 

사랑의 근원이신 주님! 주님은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셨고, 나의 구원을 열망하셨습니다.

내 안의 추악함을 발견한 불쌍한 이 죄인은 절망한 채 하나님의 품속으로 뛰어듭니다.

당신의 치유의 샘에 들어가 '양처럼 희어져'나올 것을 믿습니다

 

2-자녀들은 종이 아니라 형제 자매로 대해야 하며,

그들의 작은 기쁨에도 즐겁게 동참해야 한다.

그러면 자녀들은 어머니와 함께 있는 것을 아주 좋아할 것이다.

자녀들이 어머니와 함께 있을 때 큰 행복을 느낀다면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 방황하지 않을 것이다.

 

어머니들은 자주 자녀의 자유를 속박한다.

그래서 자녀들은 자신을 가두고 있는 새장을 벗어날 수단을 찾느라 방황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을 발견하면 날아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부모는 어린 자녀가 자신의 날개를 이용해 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아직 잘 날지 못하면 더욱 세심하게 보살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설령 그들이 멀리 날아갔을지라도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작은 날개짓은 자녀로 하여금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오게 도와주며

보금자리를 소중히 여기는 습관을 만들어 준다.

그러면 그들의 보금자리,즉 가정은 아주 즐거운 곳으로 변할 것이다.

나는 모든 부모들이 어린 자녀를 이런 방식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믿는다.

자유를 누리게 해주되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날마다 양서를 조금씩이라도 읽고,기도하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어야한다.

이렇게 아이를 지도하면 잘못되었던 것들이 빠른 시간 안에 바로잡힐 것이다.

 

3-여러신자들에게 편지를 받았다.

그들은 내가 하나님을 섬기러 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고,

어떤 사람은 특별히 제네바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어떤 분은 내가 제네바에서 십자가와 박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암시했고,

또 어떤 분은 소경의 눈과 앉은뱅이의 다리와 불구자의 팔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제네바에 기도하러 갔다.

나는 주님과 교제하며 참기쁨을 느꼈다.

마치 하나님께서 더 강력하게 그분과 하나 되게 하시는 것 같았다.

나는 많은 사람들의 회심을 위해 간구했다.

 

4-배 안에서 나는 딸아이가 십자가를 만들며 노는 것을 보고 놀랐다.

딸아이는 배에 탄 삼백 명 가운데 오직 내 주위에만 십자가를 늘어 놓았다.

나는 딸아이가 하는 대로 놔 두었다.

그애의 행동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것 같았다.

딸아이는 계속해서 내 주위에 십자가를 놓았다.

그 다음 딸아이는 물위에 떠 있는 꽃을 갖고 싶다 했다.

나는 이번에는 또 무엇을 할까 호기심에 꽃을 주었다.

딸아이는 그것으로 화관을 만들어 내 머리에 얹으며 말했다.

"십자가 후에 엄마는 이렇게 관을 쓰게 될 거예요!"

나는 딸아이의 행동에 감탄하며

기꺼이 나자신을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다시 한번 마음 먹었다.

하나님께 충실했던 특별한 친구가 나에 대한 비전을 보았다며 이야기해 준 것이 생각났다.

내 심장에 가시가 둘러 있는 모습이었고,

그 가운데 주님께서 매우 기뻐하시는 것 같았으며,

심장을 찢을 것 같은 가시가 오히려 심장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고 했었다.

 

5-내 생명은 새 생명 안에서 영원할 것이다.

하지만,새로운 생명은 바로 직전의 생명과 똑같지 않았다.

생명은 죽음 안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이상 두 번째 죽음으로 인해 해를 받지도 않는다.

 

나는 자정부터 무릎을 꿇고 하나님과 달콤한 대화를 하면서 새벽 4시까지 기도를 했다.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거의 정확하게 자정이면 잠에서 깨어났다.

자명종 시계를 맞춰 놓고는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아버지와 같은 자상함과 남편과 같은 사랑으로 나를 감싸고 계시다는 것을 느꼈다.

주님은 내가 몸이 불편하거나 휴식을 필요로 할 때는 나를 깨우지 않으셨다.

나는 잠든 상태에서조차 그분께 사로잡혀 있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몇 년 동안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숙면을 취하지 못했지만

내 영혼은 주님을 향해 더욱 깨어 있었다.

 

6-나는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 잠도 못잤다.

내게 나오는 유일한 음식은 오래되었고,

더운 날씨로 쉽게 상한 것이었으며 벌레마저 들끓는 것이었다.

나의 영은 더욱 그럴수록 성숙해 졌다.

 

7-주님께서는 내가 주님과 연합된 사실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셔서

나를 많은 사람들의 어머니가 되도록 하셨다.

사람들은 그분의 선하심을 통해

부모의 사랑을 받는 어린이들처럼 내게서 부모와 같은 사랑을 받았고,

깊고 강한 사랑으로 나와 하나가 되었다.

주님께서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내게 주셨고,

그분께서 인도하시려는 길로 그들을 인도하셨다.

 

8-하나님께서는 내 글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들 방식대로가 아니라

그분 방식대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해 드리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만일 내 이야기 중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먼저 자신을 죽게 해보자.

직접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이다.

즉 아무리 생생한 이야기라도 듣는것과 경험하는 것은 같지 않다.

자아가 죽을 때 영은 자아로부터 벗어나 거룩한 대상에게 넘겨진다.

그것은 진정 행복한 유월절이며 약속의 땅으로 이주하는 것이다.

한알의 밀알의 죽음은 100배나 많은 열매를 맺는다.

 

9-시련을 무사히 넘긴 후,

나는 염려했던 것처럼 나 자신이 어두워진 것이 아니라 정결하게 되었음을 발견했다.

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무한하게 하나님을 소유했다.

생각이나 욕망도 투명하고 솔직해졌으며,

하나님 안에서 상실된 영혼은 이기적인 움직임 없이 진실해 졌다.

사고력과 감각 자체도 놀랍게 정화되었다.

신랑이 되신 그리스도의 성품에 함께 참여한 내 영혼 역시 그분의 거대함에 참여한 것 같았다.

말하자면 나는 자신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위로부터 태어나게 된 것이다.

 

10-하나님께서는 내 영혼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더 이상 알아보지 못할 때까지 나를 가까이 끌어 당기셨다.

강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갈 때,

잠깐 동안은 강물이 바닷물과 구별되는 것 같지만

점차 바다와 똑같은 물로 변하고 바다의 속성을 지니게 된다.

마찬가지로 당신의 속성을 나누어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내 영혼은 잃어버린 바 되었고, 자아로부터 벗어났다.

하나님 안에서 영혼이 사로잡히는 기쁨은 참으로 크다.

'주님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기쁨으로 감탄한다'라는

거룩한 선지자의 말을 나도 경험하게 되었다.바로 그런 자들에게 주님은 약속하신 것이다.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16:22

마치 평화의 강 속에 잠긴 것 같았다.

 

11-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도 놀랍게 회복되었을 때,

사탄은 자신이 나의 적수임을 공공연하게 선포하며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어느날 밤, 매우 무서워 보이는 괴물 같은 것이 나타났다.

푸르스름하고 가물가물한 불빛 가운데 드러난 얼굴이었다.

그래도 내 영혼은 평온하고 침착했기에 사탄은 더 이상 그런 식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기도하기 위해 자정에 일어났을 때 내 골방에서 끔찍한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누운 후에 그 소리는 더욱 심했다.

침대가 25분마다 한 번씩 들썩거렸고 창틀이 전부 깨지고 부서졌다.

이러한 일이 계속되는 동안 매일 아침마다 부서지고 찢겨진 것들이 여기저기 널어져 있었다.

그러나 나는 아무런 두려움도 느끼지 않았다.

 

'군대가 나를 에워싼다 할지라도 나의 영혼은 두렵지 않네.

나를 향해 전쟁이 일지라도 나는 그분 안에 숨어 있네.'

 

사방에서 공격해 올지라도 영혼은 바위처럼 굳건하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귀하든지,천하든지,위대하든지, 작든지,달든지 쓰든지,

명예와 부와 생명에 반대되는 것이든지 아니든지

그분의 명령만을 수행하려는 영혼을 무엇으로 흔들어 그 평안을 뺏을 수 있겠는가?

 

12-사람들에게 조금씩 복음을 말해 주었다.

주님께서 복을 내리셔서

내 이야기를 들은 여인들은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경건하고 굳건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되었다.

내 몫의 십자가가 내 앞에 넘치도록 쌓여가는 것이 보이는 듯 했다.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히12:2

 

1-주님께서는 꿈에 나타난 두가지 물방울을 통해

영혼들이 선택할 수 있는 두가지 길을 내게 보여 주셨다.

 

하나는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아름다움과 맑음과 순수함으로 나타났고,

또 하나는 밝기는 했지만 작은 줄무늬로 가득차 있었다.

양쪽 물방울 모두 목마름을 해소시켜 주었다.

하지만 첫 번째 것은 즐거웠고 두 번째 것은 그다지 유쾌하지 못했다.

 

첫 번째 것은 순수하고 벌거벗은 믿음의 길로 제시되었고 모든 자기애가 제거된 길이었다.

그러나 두 번째 감정과 은사의 길은 그렇지 않았다.그 은사의 길에 많은 영혼들이 걸어 가고 있었다.

 

2-만일 영혼이 자신에 대해 연약하거나 어리석은 연민을 갖지 않고

하나님의 정화 작업에 자신을 전적으로 굴복시키고 맡길 만큼 용기가 있다면

얼마나 아름답도 신속하게 정화될 수 있을까!

그러나 소수의 사람들만이 세상것을 버리고 자기를 부인한다.

지구상에서 주님을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주님의 참된 자녀는 아주 작다.

대부분 몇 발자국 전진하다가도 성난 파도가 오면 주저 앉아 버리고,

아예 닻을 내리거나 항해하는 것을 포기한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지 않아야만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기애를 거부할 수 있다.

 

3-하나님을 많이 경험했고 영적으로 상당히 진보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이며 사람들 안에서 그런 똑같은 완전함을 보고 싶어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을 아주 낮게 보고 자기는 지나치게 높이 평가한다.

또 그런 사람은 인간적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고통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진정 고통을 겪고 자아를 부인하는 영혼은 스스로 선택한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기보다는

아무리 바보 같을지라도 하나님의 인도와 질서에 의해 선택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 영혼은 오직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사람과 이야기하기를 갈망한다.

 

자기가 선택한 왕좌보다는 하나님께서 섭리로 선택하신 자리에 있을 때

-비록 모든 사람들에게 굴욕을 당한다 할지라도-거기에서 더 큰 만족을 누리게 된다.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그럴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찬사를 보내는 빛과 은사와 은혜와 거룩한 삶의 길이 있다.

이 길을 가는 사람은 가장 순수한 빛은 아닐지라도 빛을 드러낼 것이고,

그러면 그럴수록 더 큰 찬사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와 달리 자기를 부인하는 길을 걸어가는 영혼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러셨듯이 죽을 때까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4-삶의 가운데 있는 수많은 고통은 영혼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질서에 만족하지 않는 데서 온다.

고통은 바로 그 지점부터 끊임없이 쌓인다.

만약 사람들이 이런 비밀을 제대로 깨닫는다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자신의 위치에 만족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이 소유한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갖지 못한 것까지 원하게 된다.

 

5-나는 이 작은 도시에서 수많은 경건한 영혼들이

경쟁하듯 자신의 온 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것을 보았다.

그 가운데는 열두세 살 된 소녀들도 있었다.

소녀들은 거의 하루종일 침묵하며 자기 일에 충실했고,

일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교제하는 습관을 습득했다.

소녀들은 두명씩 짝지어 다니면서

가난하여 글을 배우지 못하는 다른 소녀에게 책을 읽어 주기도 했다.

나는 그곳에서 초대 교회와 같은 부흥의 광경을 보았다.

 

그 도시에는 세탁소에서 일하던 가난한 부인이 있었는데

그녀에게는 5명의 자녀와 오른쪽 팔이 마비된 남편과 함께 살았다.

남편은 몸보다 마음이 더 심하게 삐뚤어져 있었는데

그의 아내를 때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의욕이 없는 사람 같았다.

이 여인은 남편의 구타를 온유함과 인내로 참아 냈고,

자신의 노동으로 남편과 자녀들을 부양했다.

그녀는 놀라운 기도의 은사를 가지고 있었는데

고통과 가난 속에서도 늘 하나님의 임재와 마음의 평정을 지니고 있었다.

또함 그 도시에는 하나님께 무척 사랑받는 상점 주인과 자물쇠 만드는 사람이 살았다.

이들은 친한 친구 사이였는데,두 사람은 번갈아 가면서 세탁소 여인에게 성경을 읽어 주었다.

그들은 그들이 읽어주는 성경 말씀을 그녀가 직접 가르침을 받아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6-제네바의 주교님은 끊임없이 나를 핍박했다.

주교님은 이곳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을 알고는

내가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고 생각하며 자기 교구를 떠나 달라고 말했다.

나는 그 집을 떠나는 것으로는 전혀 고통 받지 않았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하시더라."마8:20

나는 이 말씀을 풍성하게 경험하고 있었다.

내게는 거처가 없었다.

사람들은 나를 거절하고 비난했으며,

친구들마저도 나를 부끄러워하고 배척하여 피할 곳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멸시하며 분개할때 친척들마저 나를 핍박했다.

나는 그들 가운데 있을 곳을 찾지 못했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이 기도를 방해하기 위해 얼마나 엄청난 핍박을 선동할 것인지 보여 주셨다.

또 하나님께서는 나를 얼마나 더 광야로 인도하실 것인지도 미리 알려주셨다.

나는 지금도 감옥 안에서 이 세상과 분리된 채 광야에 있다고 생각한다.

 

7-그리스도께서는 내가 그분처럼 되기를 원하셨다.

사탄은 핍박자들을 선동해서 내가 교구 밖으로 나가기를 원한다는 전갈을 보냈다.

주님께서 내게 행하게 하셨던 모든 선한 일들이 가장 심한 죄악보다도 더 악한 것처럼 정죄를 받았다. 그들은 아무리 큰 죄악도 용서할 수 있었지만 나에 대해서는 참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도 나는 내가 했던 모든 것에 대해 불안해하거나 후회를 한적이 없었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했다는 확신에도 변함이 없었다.

나는 모든 것을 공의와 자비로 나에게 십자가를 지우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받아들였다.

 

8-나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자유를 존중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의지가 하나님의 의지와 연합되었다 할지라도

우리 의지로 선택하길 원하신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내가 '나으라' 혹은 '네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우라.'고 말할때

그들이 동의하면 말씀이 능력이 되어 치유되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나는 치료되겠지,

그분이 원하실 때까지는 치료되지 않을 거야.'라고 구실을 내세워 의심하며 거부하거나,

'나는 치료될 수 없고 상태가 나아지지 않을 거야.'라며 절망의 상태에 있다면

말씀의 능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통해서 말씀으로 치유하는 능력을 흘러가게 하셨다.

나는 그 능력이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못할 때 근원에서 멈추는 것을 느꼈다.

반면에 거부하지 않고 순전히 받아들일 때 이 거룩한 능력은 충분히 발휘된다.

이런 치유의 능력은 무생물에게까지 미칠 만큼 강했지만,

인간이 자신의 마음안에서 조금이라도 거부하면 그 능력은 순간 완전히 멈추게 된다.

 

9-나는 우리의 부패된 자아가 십자가에 죽을 때만

사탄이 우리를 해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알았다.

영적인 빛과 열정에 있어서 어느 단계까지는 성장한 사람은 많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아직은 자신에게 인격화 되지 않은 영혼들이 있다.

영혼은 아주 순수하게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일을 하나님 안에서 결정해야 한다.

 

10-어떤 사람들은 내 말 속에서 기름부음을 발견했고,

자신 안에서 내가 말한 것이 역사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어떤 은혜가 침묵 중에 자신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사람들의 영혼 상태를 아주 쉽게 분별했고

그들의 내적인 상태와 고통을 빠뜨리지 않고 바라볼 수 있었다.

나는 마치 샘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처럼 말하게 하시는 그분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사도직은 성령님의 순수함 속에서 다른 영혼을 돕기 위해

자신을 가장 잔인한 핍박 가운데 노출시키는 것임을 가르쳐 주었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도직을 부름받은 모든 영혼들,

그리고 진실로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심한 고통을 당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들은 어떤 망설임도 없이 전적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항복하고,

그분을 위해 전적으로 고난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다.

 

11-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기도 없이는 자신의 십자가와 가난을 감당할 수 없다.

기도를 하지 않았을 때는 아주 사악했지만

기도를 시작한 후에는 영혼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다

기도를 포기하는 것은 자신의 구원을 포기하는 것이다.

 

12-내가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1,2시간 정도 밖에 없었고,그것도 한밤중에나 가능한 일이었다.

주님께서 글쓰는 것을 적극 도와주셨기 때문에

나는 그분이 기뻐하시는 대로 명령하실 때마다 글을 쓸 수 있었다.

내가 의도적으로 무엇인가를 쓰려고 하면 꾸지람을 받았고,계속해서 쓸 수가 없었다.

아무리 시간이 있어도 어떤 느낌이나 기름 부음이 없는 이상 글을 쓰지 못했다.

성령님의 직접적인 간섭하심이 있을 때는 명확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글을 쉽게 쓸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과 인간의 자연적인 영의 차이이다.

그때 내가 쓴글이 지금 그대로 남아 있지만,

만일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빛 아래서 그 내용을 교정하라는 명령을 받으면

나는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하나님, 제 영혼은 지금까지 주님 뜻을 발견할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했고,

주님의 은혜 때문에 어떠한 종류의 굴욕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존귀한 것이나 천한 것이나 제게는 모든 것이 똑같습니다

 

1-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매우 가난한 소녀가 있었는데 그녀는 주님께 큰 사랑을 받고 있었다.

하루는 그녀가 큰 슬픔에 젖어 나를 찾아왔다.

그녀는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귀용,너무나 이상한 광경을 보았어요,

귀용께서 사나운 늑대에게 둘러싸여 어린 양처럼 가만히 계셨어요.

성직자,수도사,신사,수녀는 물론이고 하녀까지 귀용을 해치려는 듯 곡괭이와 삽과 칼을 들고 몰려 들었어요.

그런데 귀용은 화를 내지도 않았고,자신을 방어하려 하지도 않았어요.

저는 누군가가 귀용을 구해주러 오지 않을까 하고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며칠 후, 질투심을 품은 사람들이 은밀하게 나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그리고 그 비난은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질투를 느낀 사람들이 나를 알지도 못하면서 나에 대한 비난의 글을 쓴것이다.

그들은 내가 마녀이기 때문에 마력으로 영혼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사탄에게서 온 것이라고 했다.

그외에도 내가 돈을 위조해서 자선을 베풀었다는 둥 근거없는 비난도 있었다.

비난이 더욱 심해지자 어떤 친구들은 나에게 떠나라고 충고했다.

 

2-영혼들을 위하여 주님이 나를 통해 하셨던 모든 일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된 연합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 거룩한 하나됨 안에서 내 말은 다른 영혼들에게 놀라운 영향을 발휘했고,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까지도 그들에게 보여 주었다.

나 스스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나를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내 입을 열어 그분 뜻대로 말하게 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3-어떤 사람에게는 단 한마디 말도 건네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이들에게는 마치 홍수처럼 은혜가 흘러 넘쳤다.

이처럼 순전한 사랑은 헛된 흥미거리로는 절대로 허락되지 않았다.

질문을 받더라도 그런 사람들에게 답변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대답할 말씀이 주어지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적인 위로를 추구하는 영혼들에게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나는 각각의 사람들에게 합당한 최소한의 말만을 했을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그분에게만 권리가 있다.

설교자들이 성령께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만을 주의하여 말한다면

듣는 사람들의 생명안에서 얼마나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을까?

 

4--말씀은 성령으로 세례를 준다.

말씀은 자신을 영혼에게 새겨 넣으시고,그 성령으로 영혼들과 교제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중 기록된 것은 어떠한 것도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5--죄로 인하여 하나님에게서 영혼이 분리 된다는 것은

죽음으로 인해 몸이 분리되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나쁜 것이다.

나는 어떠한 상태에서든지 계속 하나님께 의지했다.

내 영혼은 그분의 영이 내리시는 어떠한 지시에도 기꺼이 순종하려고 했다.

하나님께서 나같이 가련한 무無의 존재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실 때,

그것이 아무리 가혹하게 보인다 할지라도 나는 그분의 뜻을 행하는데 조금도 저항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도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단 한분의 절대적인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영혼들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하나님의 뜻이 아무리 엄격한 것일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제 영혼의 생명이자 기쁨이십니다.

 

6-도둑들이 들끓는 숲을 지날 때의 일이다.

노새몰이꾼은 도둑을 만나면 살해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들은 누구든 살려 두는 법이 없다는 말도 했다.

그 사람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무장한 네 명의 남자가 우리 앞에 수레를 세웠다.

도둑들이 마차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나 그들은 그저 자기들끼리 밀치며 티격태격하다가

내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는 예의바른 태도로 물러갔다.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하나님의 오른손이었다.

 

7- 나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면 희생의 영으로 어떠한 고통이라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으로 출발했다.길을 가는 동안 마음 속에서 사도 바울의 말이 계속 생각났다.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란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2:22-24

 

8-하나님을 위해서 모든 것을 잃는 것이 내게는 최선의 것을 얻는 것이다.

반면 모든 것을 얻었다 해도 하나님이 제외 되었다면 그것은 가장 끔찍한 상실 뿐이다.

비록 이 시기에 나를 반대하는 소리가 커졌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많은 영혼을 얻으시려고 나를 사용하셨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핍박이 더욱 심해지고 거세질수록 주님은 내게 더 많은 자녀들을 맡기셨고,그들에게 더 큰 사랑을 베푸셨다.

 

9-우리는 아무 근거 없는 비방을 듣고 하나님의 종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고통 속에 돌아가셨다.

그분을 닮는 다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다.

완전함은 인간이 최고라도 평가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그것은 영안에서 하나님과 참된 친구가 된 사람들만 가능한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모습과 성품을 지니고 계신다.

 

10- 얼마 후에 공직자와 박사는 나를 더 밀폐된 곳에 가두라고 원장에게 말했다.

원장은 그들에게 내가 있던 방을 보여 주었다.

아주 조그만 방으로 빛과 공기에 노출시켜서 태양빛을 하루 종일 한쪽벽만 쬐게 해도 7월 같은 때에는 사람을 그 자리에서 바로 죽게 할 수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나의 감금상태는 훨씬 더 폐쇄적이이 되었다.

나는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는

높은 열에 시달리며,어떠한 도움도 허락되지 않는 밀폐된 곳에 있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을 위해 고난당했던 주님의 순교자들이 몇 명 있었다.

초대 교회 때도 순교자들이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주장했기 때문에 피를 흘렸다.

지금은 성령의 순교자들이 있다.

그들은 성령께 의지하고 영혼 안에서 성령 통치를 주장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도구가 되기 위해 고난을 받는다.

성령의 순교자들은 비난과 굴욕의 순교자들이다.

사탄은 이제 그들의 신앙이나 믿음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성령의 영역을 공격하여 영혼 안에서 일어나는 성령의 천상적 움직임을 반대한다.

 

사랑의 영이시여, 주님의 뜻에 저를 종속시키십시오.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잎사귀처럼 나를 주님의 거룩하신 숨결에 따라 흔들리게 하십시오.

 

11-나는 여러종류의 감옥에서 보낸 10년 간의 생활과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긴 추방 생활 동안

내가 겪어야 했던 십자가와 중상모략과 갖가지 고난과 오랜 박해에 대해서 더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저지른 너무나 끔찍한 사건들이 있지만

사랑은 나로 하여금 이 모든 것을 덮어 두도록 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토록 길고도 쓰라린 낙담과,억압적이고 고통스러운 병을 아무런 위안없이 견디었다.

또한 여러 달동안 내적으로 엄청난 고독속에 있었기에 나는 이 말밖에 는 할 수 없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왜 저를 버리시나요!"

 

어쩌면 여러분은, 내가 지금까지 나의 십자가에 대해 그토록 자세하게 말하고서

이제 생애 중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웠던 십자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나는 젊은 시절 십자가에 대해 말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취하셔서 십자가에 못박으셨던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12-내가 빈센느의 죄수로 있는 동안 렌느 씨가 나를 심문하러 왔다.

당시에도 난 깊은 평안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내 남은 생을 그곳에서 다 보낸다 해도 흡족했을 것이다.

 

오 하나님, 저희는 함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옥의 돌들은 제눈에 보석처럼 보였고,헛된 세상에서 빛나는 것들보다 더 귀히 보였습니다.

저는 그토록 무거운 십자가 한 가운데서

주님이 사랑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기쁨으로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1709년 12월

 

잔느귀용은 이후에도 7년을 더 살았지만 부인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고 있다

1717년 6월 9일,70세 나이로 잠들었다.마라나타!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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