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청소년의 문제이해와 지도
손종국(청소년교육선교회 총무)
월간「교회와청소년」 97.11월호
언젠가 한 전도사님에게서 전화연락이 왔다. 지도하는 학생이 과천에 사는데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데이트하는 사람들에게 폭행을 하고 차를 빼앗아 타고 달아나다가 붙잡혀서 경찰서에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가 하는 물음이었다. 당시에는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심각하다. 교회청소년들이 어느새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이 심각한 곤경에 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얼마 전에도 한 목사님이 찾아오셔서 이성교제와 약물남용에 대한 자료를 구입해 가신 적이 있었다. 그런데 자신은 중고등부 사역자가 아니라 담임목사라고 밝히면서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그 교회는 답십리에 있는데 중고등부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어서 처음에는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동네에서 불량하다고 인정되는 학생들이 교회로 들어와서 학생회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술과 담배를 상용하는 분위기로 이끌어 가고 이성문제로 문제를 야기시켜 속이 무척 상해있다고 하셨다. 이것이 오늘 우리 교회 중고등부의 현실이다.
1. 문제아란
청소년에게 문제아란 개념을 적용하는 일이 타당한가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청소년은 사춘기로서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전이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일종의 과도기여서 공사중(工事中)인 셈이다. 따라서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모든 행동이 미흡하고 온전하지 않으니 온통 문제투성이로 보일 수밖에 없다. 또 어떤 희망이나 욕구가 좌절될 때 갈등을 느끼는데 청소년들이 갈등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기성세대는 교육과 양육의 차원에서 갈등을 느끼고 또 자신과 적응이 안 되어서 갖는 갈등을 느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대가 갖는 문제점이 분명 있기 때문에 원리적인 정의가 필요하다.
(1) 개념
지도상 교사를 애먹이는 아이, 특히 난폭하거나 도둑질을 하거나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등의 비행 행동을 나타내는 아이
(2) 결정기준
1) 교육 지도적 관점교육적 문제로 생각되는 행동경향이나 인격적 특성을 나타내는 학생이다. 즉, 교과에 대한 극단적인 선호도, 학업부진, 싸움을 좋아함, 교사에 대한 반항하는 등 행동상의 문제, 손톱을 깨물기, 야뇨 등의 현상을 보이는 경우이다.
2) 적응이 불충분한 경우수업을 방해하는 난폭한 아동, 매일 싸움, 도둑질, 무언증, 백일몽
3) 문제행동을 반복하는 양적 관점손톱을 물어뜯거나 백일몽에 잠기는 등의 습관은 물론 폭발적으로 노여움을 터트리거나 난폭한 행동을 하는 것도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욕구불만의 상황에서 습관적으로 되풀이하는 경우가 있다.
4) 발달단계상 전진하지 않고 정체하는 경우성장하는 과정에서 유아스럽고 유치한 행동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문제성을 판정하는 데는 통계량에 의한 구분과 증상에 의한 구분, 심적 구조에 의한 구분 등이 있다.
<문제행동의 중대성의 순위/Wic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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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
정신위생전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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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5 6 7 8 9 10 |
이성에 대한 지나친 흥미 도둑질 자위 외설적인 담화책 불성실 무단결석 반항 잔인, 약자를 괴롭히는 것 거짓말 교구파괴 |
비사회성 시기심 침울 화를 잘 낸다 두려움 잔인, 약자를 괴롭힘 실망하기 쉽다 감시를 잘 받는다 지나치게 타인을 비판 감수성 과민 |
<문제행동의 중대성의 순위/Macclenat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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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
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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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도둑질 |
도둑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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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화를 잘 낸다 |
거짓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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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자위 |
자기중심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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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신경질 |
화를 잘 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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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권위경시 |
욕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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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잔인 |
초조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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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거짓말 |
무위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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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두려움 |
권위무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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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외설 |
스포츠맨십 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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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무책임 |
공격적 |
(3) 문제아의 종류
L. F. Shaffer는 문제아를 기능적인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5가지로 분류한다.
1) 방어적 적응자아를 침해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자기중심적 행동, 거짓말, 난폭한 행동 등이다.
2) 퇴행적발달적으로 이미 지나가 버린 전시대로 역행하는 기제로서 부정, 공상, 야뇨 등이 있다.
3) 억압적불쾌한 관념이나 적의, 공격성 등을 무의식적으로 억압하는 자기방어기제로 불안, 열등감, 공포, 망각 등을 초래하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서 무단결석, 불안 등의 행동문제를 일으킨다.
4) 병적인격의 통일이 곤란한 경우에 취하는 적응으로서 히스테리적 발작, 신경증 등의 행동문제이다.
5) 적응을 가져올 수 없는 반응중증의 신경증이나 정신병에서 볼 수 있는 적응패턴으로 불안, 신경질, 간질병, 아동의 난폭한 행동 등이 있다.
(4) 문제아 발생의 메커니즘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에서 문제행동이 발생할 때 포함되는 중요한 메커니즘은 다음의 것들이 있다.
1) 억압(repression)
자아에 불안을 일으키는 원시적 충동이나 욕구를 무의식적으로 억압해서 인격의 안정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신경증, 히스테리와 같은 강한 억압과 선택적 망각이나 침묵을 고집하는 함묵증 등의 가벼운 증상이 있다.
2) 퇴행(regression)
발달과정에서 이미 경과한 그 이전의 유아상태로 되돌아가서 욕구저지에 의한 긴장으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해서 유아 때에 욕구를 만족시키는데 효과적이었던 행동을 취하게 된다. 이 때 손가락 빨기, 동생을 얻은 후에 아양떨기, 뒤늦은 야뇨 등이 나타난다.
3) 반동현상(reaction formation)
자기 내부의 욕구나 경향, 정서, 불안 등이 그대로 외부에 나타나는 것을 두려워해서 정반대의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적극적인 정반대 태도를 나타낸다. 즉, 힘이 없으면서도 힘이 센 척하거나 미워하면서도 지나치게 친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
4) 치환(displacement)
제일의 대상으로 향하던 무의식적 욕구나 충동이 그 모양을 바꾸어서 다른 제이의 대상으로 향해서 바꾸어지는 현상으로 애인이 준 선물을 애지중지하거나 아버지에게 혼난 아이가 동생에게 화풀이하는 경우가 있다.
5) 도피(escape)
자아가 위협을 당하는 장면에서 도망감으로써 자아의 안전을 확보하고 파탄을 면하려고 하는 방어기제로서 졸업장에서 졸도하여 자기가 대표가 안되어서 창피함을 모면하려고 한다.
6) 동일시(identification)
어떤 대상을 향한 강한 감정이 동기가 되어서 그 대상이 소유하고 있는 가치적 내용을 자기에게로 받아들여 그것과 동일한 경향을 나타내게 되는 자아의 작용으로 부모를 모방하는 긍정적인 것과 함께 부정적인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자기에게 강한 공포와 불안을 일으키게 하는 강력한 대상에 대해서 그 대상이 가진 가치적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을 방어한다. 귀신이 들렸다는 경우처럼 피해망상→빙의망상→화신망상→과대망상으로 발전한다.
7) 합리화(rationalization)
자아에 대한 위협을 피하기 위해서 진짜 동기를 은폐하고 표면상 합리적으로 그럴듯한 이치를 두들겨 맞추어서 자아의 안정을 되찾으려는 시도로서 시험성적이 낮으면 공부방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고 영어성적이 나쁘면 머리 좋은 사람은 수학을 잘 한다고 한다.
8) 격리(segregation)
자기에게 불리한 장면에 있어서 자기가 져야 할 부담을 고의로 왜곡하거나 무시하려고 하는 정서적 반응으로 반장에서 떨어져서는「고생하지 않아서 좋아」라고 약오른 감정을 진정시키고 집에서 귀찮을 정도로 말을 잘 하는 아이가 학교에 가서는 일체의 말을 삼가는 경우도 있다.
9) 투영(projection)
억압된 충동이나 갈등을 외부에 표출시켜 타인이나 사물에 전환시켜 그것들을 그 대상에 속하는 것처럼 의식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성적 욕구의 투영으로 모든 이성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현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있다.
10) 부인(denial)
자아를 불안에 떨어뜨리게 하는 충동에 관계가 있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다. 불안이나 고통이 있을 때 쓸데없는 일이라고 눈을 돌리거나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단정을 내려서 피하려고 한다. 이 때 청소년의 ‘신경 안 써’ ‘관계없어’ ‘흥미 없어’ 같은 반응이 주체성에 의할 때면 문제가 안 되지만 폐쇄성에서 유래한다면 문제가 된다.
11) 자기징벌(self punishment)
자기를 책함으로써 무의식적인 죄악감을 경감시켜 마음의 안정을 얻으려는 자아의 작용이다. 유아가 과자를 몰래 훔쳐먹고 자기 손을 꼬집는 행위를 한다.
12) 승화(subligation)
억압된 충동의 에너지를 본래의 직접목표를 떠나 자아에 의해서 순화된 사회적, 문화적으로 허용된 보다 바람직한 행동으로 변용하는 것이다. 주로 레크리에이션 등에 나타나는데 남을 때리고 싶은 행동이 술래에게 가하는 행동으로, 야구에서 공을 힘껏 때리는 행동에서, 그리고 무용 등에서 성적 충동을 춤의 동작에서 표현한다.
2. 청소년비행
대부분의 청소년은 동일한 문화권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제도와 규정에 잘 적응하지만 일부 청소년들은 잘 적응하지를 못한다. 이 때의 행위를 비행 또는 범죄라고 한다. 심리학에서는 주로 청소년에게 비행이라고 하고 성인에게는 범죄라는 용어를 쓴다. 일탈이란 용어는 주로 사회학에서 쓰는데 이것은 규범을 전제로 하여 정의되는데 속임수, 야바위, 기만, 불공평, 범죄, 비열, 꾀병 부리기, 부도덕, 불성실, 배신, 부패, 사악 등을 지칭한다. 청소년비행이란 청소년기에 일어나는 도덕적, 윤리적, 사회적, 및 법률적 측면에서 옳지 못한 행동을 의미한다. 즉, 폭언, 미성년자의 흡연, 마약중독, 폭행, 강도, 살인 등을 지칭한다.
(1) 비행이론
일반적으로 비행이론은 사회학적이며 범죄사회학적인 이론이 대종을 이루며 개인적 측면을 강조하는 유전 및 생물학적 이론과 심리학적 이론 등이 있다.
1) 문화전달사회해체적 지역에서는 청소년비행을 지지하는 가치와 문화적 전통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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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행 유형 |
경험지수(일반) |
교회청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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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 연 |
1,386(56.7) |
336(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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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주 |
1,356(57.3) |
590(4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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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전화 |
276(11.7) |
9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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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희롱 |
505(21.4) |
107(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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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추행 |
938(39.7) |
3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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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간 |
87(3.7) |
1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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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시간 어김 |
1,772(74.9) |
876(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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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행 |
790(33.4) |
193(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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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 싸 움 |
470(19.9) |
227(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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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출 |
391(16.5) |
153(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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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탈취 |
601(25.4) |
4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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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의 성관계 |
308(13.0) |
5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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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닝 |
1,788(75.6) |
949(76.3) |
(괄호 안은 백분율)
2) 접촉차이범죄적 문화와 지속적으로 강렬하게 접촉하여 그 문화와 동일시하게 되면 범죄자가 될 확률이 크다
3) 아노미규범의 부재가 아닌 다수의 성원들이 규범과의 일치감이 약화되어 그 정상성이 상실된 상태
4) 기회구조차이하층계급의 청소년들도 부의 성취라는 문화적 가치를 수용하고자 하나 합법적인 통로를 통해서 이 가치를 실현하기는 너무도 불리한 구조적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에 비행집단을 형성하여 위법적으로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게 된다
5) 낙인사회집단들이 어떤 것을 위반하면 일탈자가 되게 한다는 규칙을 만들고 이 규칙을 특정한 사람들에게 적용하여 일탈자로 낙인찍음으로써 일탈을 창출해 낸다.
6) 갈등사회에는 가치관과 이해관계가 서로 상반되어 갈등을 갖는 집단 또는 개인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갈등과 긴장이 사회의 본질이라고 본다.
7) 통제사회화의 실패로 인하여 내적 통제력을 잘 발달시키지 못하였던가 사회적 결합의 해체로 인하여 외적 통제력이 무너졌을 때 이탈행동이 발생된다.
8) 유전 및 생물학적 이론인간의 성격, 지능, 체질을 포함한 제반행동 특성의 많은 부분이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
9) 정신지체이론낮은 지능으로 인한 법규의 잘못이해로 나 자신이 저지른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10) 개성이론비행 이전부터 이미 대담하고 싸움에 말려들기 쉬우며, 쉽게 성을 내고, 부모나 선생님의 꾸중에 반항적인 성격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11) 정신병적 이론정신질환자는 본능적인 충동과 욕구를 통제하는 능력이 약하고 비협조적이며 사회적 요구에 쉽게 부응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12) 정신분석학적범죄자가 어렸을 때의 죄책감 때문에 죄를 범한다
13) 사회학습청소년기는 새롭고 강렬한 좌절을 겪게 되고 이러한 좌절은 여러 가지 형태의 공격적인 행동을 포함하는 비행을 유도하며 모방이나 모델링을 통해 행동을 학습한다.
14) 자아개념자아개념은 생득적으로 주어진 개체의 특성을 바탕으로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형성되는데 이렇게 형성된 자아개념이 역기능적 역할을 할 때 정신분열증이나 성격상 부적응이 일어나며 이러한 부적응이 소외와 무규범적 자아를 촉발시킴으로써 비행의 원인이 된다.
(2) 청소년비행의 원인
청소년들이 비행을 저지르는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다.
1) 주관적 요인
① 새로운 경험과 모험에의 동경
②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발산하려는 의욕
③ 왕성한 소유욕
④ 과도한 자기주장
2) 객관적 요인
① 기존의 도덕질서의 퇴폐와 세대간의 갈등으로 인한 억제기능의 약화
② 장래보다 현실을, 내실보다는 수단을 정당화하는 풍조
③ 경제의 발전과 물질주의적 풍조에 따른 소비풍조의 조장
④ 핵가족 중심의 생황에 따른 청소년을 감독하고 보호하는 가족의 감소
⑤ 가치관의 변동으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풍조
⑥ 외형주의, 물질주의 사고방식에 따른 청소년의 건실한 정신함양의 결여
⑦ 영화, 라디오, TV, 만화 등이 빚어낸 폭력범죄, 부도덕, 영웅주의 고취
⑧ 서민층의 청소년 선도에 대한 무관심
3. 청소년의 문제행동
(1) 사회적
1) 도둑질
원인소유욕
부도덕한 가정승차권 구입시 아동의 나이 속임/아동이 훔쳐온 물건을 태연히 사용
심리적 요구열등감/승인의 요구/공격/집단심리
생리적 요구월경시
병적 상태둔주(fugue내적 갈등에서의 도피)/히스테리(내적 갈등의 표현)
지도올바른 소유관념의 양성/주위 태도의 개선
2) 폭력행위
원인부모의 태도/전환/과실/호기심/이기적인 경우
지도올바른 훈련/인격장해의 조치/환경전환
3) 잔인행위
원인질투/공격/부모의 태도/선천성/정신질환(일본뇌염후유증, 간질병)/집단심리
지도분위기 개선/의학/집단치료
4) 거짓말
원인자아의 방어/성인의 모방/승리의 수단/미분화 심성
지도자아의 중시/성인의 마음가짐/심리적 욕구의 만족/사회성의 발달촉진
5) 무단결석
원인학교가 싫어서/체벌이 두려워서/가정에서의 학교경시/부모의 편의 우선/부모의 몰이해/다른 욕구의 경향
비행과의 관련남자의 경우:도둑질/가출/비행그룹과의 교우/흡연/음주
여자의 경우:심야외출/이성에 대한 관심과대
지도원인제거/부모의 태도변화/학교생활의 흥미/사회적 자원활용(상담)
6) 가출
원인가정적:편협된 양육태도/엄격함/극단적 방임/가족간 관계 불안/부모의 음주나 범죄경향
개인적:정서불안/공상경향/방랑벽
사회적:부모의 권위와 구속력 약화/양친의 이혼과 별거, 맞벌이
심리적 기제현재생활장면에 대한 불안과 반발
도피와 동경/모험심/병적 경향
비행과의 관련도둑질/성적비행
지도가정환경의 조정/성격교정/사회적 배려/심리적 해방 병적 경향에 대한 치료
7) 자살
분류도피자살/감정/연극/동경/공격적/청산/외인
원인심리적:도피/공격성/심적 에너지 빈곤/퇴행
생물적:정신병
환경적:4월에서 7월 사이, 20세55세 사이, 여자보다 남자, 기혼자가 많다
예방과 지도현실태도의 양성/호의와 선의의 배려/사회적 집단적 활동의 촉진/신체적 조건의 개선과 주위의 배려
(2) 심리적
1) 질투
원인형제간의 경쟁/질투/형제의 질병/주위의 태도/교우상의 지위의 변동
치료 및 지도객관적 이유의 조정 내지 제거/카타르시스
2) 열등감
의의자기 열성이나 결함에 대한 감정 또는 그 결과로서의 반응
내용불안을 느끼고 실패를 두려워하며 무력감, 자기결핍, 질투선망
현실과제에 대해서 불안, 회피, 공포, 후회, 자아방어적 공격
원인신체적 결함/지적열등 내지 결함/언어습관의 차이/가정환경의 결함
치료 및 지도사실에 의한 열등감의 경우:보상/회피
공상의 의거한 열등감의 경우:승인/성공경험
3) 불안
자기의 능력이 부족할 때/용모, 태도에 결함이 있을 때/대인관계에서 대립이 있을 때/자기의 요구가 환경적 제약으로 만족되지 않을 때/성적인 동요가 있을 때, 2차 성징에 대한 근심이나 이성에 대한 관심이 있을 때/경험이 없는 행동에 대한 충동을 받았을 때/정신적 동요가 있을 때/장래문제를 생각할 때/성취경험이 없어 불만족할 때, 실패한 경험을 또 하게 될 때
4) 분노
타인으로부터 모욕을 당했을 때/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했을 때/불공평한 대우를 받았을 때/권리를 인정받지 못했을 때 등이다.
4. 교회 청소년의 문제
(1) 학생에게서 발견하는 문제
1) 신앙 생활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2) 선생님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3) 예배를 지루하게 생각한다.
4) 성경을 잘 보지 않는다.
5) 경건의 시간을(Q.T)을 하지 않는다.
6) 교회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려 하지 않는다.
7) 학교 생활과 교회 생활의 모습이 다르다. 교회에서만 그 틀에 맞게 살려 한다.
8) 구원의 확신이 없다.
9) 가정에서의 핍박이 있어서 교회에 잘 나오지 못 한다.
10) 공부 때문에 교회에 잘 안 나오려고 한다.
11) 학교에 대한 생각이 대부분 비판적이거나 비관적이다.
12) 교회에서의 자기 존재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13)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정확한 표현력이 부족하다.
14) 집에서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
15) 학생들간의 관계 형성이 미흡한 실정이다.
16)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
17) 학생회 일에 적극적이지 못 하다.
18) 이성교제가 무분별하다
19) 가끔 도난사고가 있다
20) 술과 담배를 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21) 가출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22) 아르바이트하는 학생들이 교회생활에 소극적이며 낭비적이다
23) 대중문화의 스타를 너무 좋아한다
24) 복장과 단장이 불신학생과 구분이 안 되는 경향이 커져간다
25) 교회의 어른들과 관계를 맺지 못 한다
26) 경건의 능력이 없다
27) 미래의 비전이 준비되지 않았다
(2) 교사가 느끼는 문제
다음은 중고등부 현장에서 교사들이 느끼는 학생지도상의 문제점들이다.
1) 나와의 관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학생과의 만남을 두려워한다.
2) 그들의 실제적 필요를 잘 파악하지 못한다.
3)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미숙하다.
4) 준비된 만남보다는 그냥 만나고 보자는 때가 많다.
5) 그들이 고민하고 있을 때 마땅히 답해 줄 말이 부족하다.
6) 청소년들을 향한 적절한 자료들이 부족하다.
7) 청소년들의 문화를 잘 모른다.
8) 전화 걸기를 게을리 한다.
9) 가르치는 기술이 부족하다.
10) 적극적으로 ‘가서’ 만나는 모습이 부족하다.
11)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교사들이 적다
12)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잘 관리하는 선까지 이르지 못한다
13) 새신자반 관리가 미흡
14) 행정체계 미흡
15) 교육환경 미흡(시간 및 예배당 조건)
16) 교육 기자재 미흡(낙후된 시설)
17) 가정 및 학교와의 관계 미흡
18)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리 미흡
19) 교사들의 교사 자질 부족
20) 기도가 부족하다
21) 청소년비행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
22) 청소년문화를 이해하고 지도하기가 어렵다
23) 비행청소년을 지도하기가 어렵다
5. 교사의 자기계발과 지도요령
(1) 자질의 계발
교육은 교사 개인과 학생 개인이 구체적인 학습의 장에서 전개하는 작용이다. 따라서 교사와 학생, 장이 하나가 되고 조화롭게 움직이지 않으면 바람직한 교육이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특히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는 훌륭한 교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훌륭한 교사는 교사로서 적합한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1) 교회교사로서의 자질
교회교사가 갖춰야 할 영적인 자질들은 다음과 같다.
① 기초적인 자질들
a. 깊고 지속적인 기독교적 체험
b. 그 경험을 타인과 함께 나누려는 열망
c. 성경의 교훈에 대한 건전한 이해
d. 인간발달과정에 대한 이해
e. 실례와 경험을 통한 최고의 교육능력
② 필수적인 자질들
a. 종교적인 헌신
b. 인간적인 매력
c. 지성
d. 가르칠 수 있는 능력
③ 바람직한 자질들
a.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피상성을 넘어선 지식의 소유
b. 심리학에 대한 신뢰성에 입각한 인간발달 단계의 이해
c. 타인에 대해 창의적 생각과 아량
d. 교육방법과 목적에 대한 훈련 이수
e. 진지하고 성공적인 교육훈련을 받은 경험
f.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수 있는 능력
2) 지도자로서의 자질
① 신체적 건강
가르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교사의 체력을 필요로 한다. 교사의 건강은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방면에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면, 허약한 교사는 모든 일에 소극적이며 자기 몸을 지탱하기에도 급급하여 학생을 돌보는 일에 소홀하여 기계적인 지도에 그치게 된다. 반면에 건강한 교사는 매사에 적극적이며 진취적이다. 교사의 삶 자체가 명랑하고 낙천적이며 역동적이다.
② 정신의 건강과 안정
현대인에게 있어서 정신적인 건강은 장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의 정신적인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면, 늘 불안에 쌓여 있는 교사, 감정이 쉽사리 변하며 감정에 잘 따르는 교사, 무엇에나 적의를 품고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교사나 남을 곤경에 몰아 넣고 즐기는 교사, 학생을 유달리 무시하고 싫어하는 교사는 학생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반면에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안정되어 있는 교사는 자신에 대한 존중과 함께 자기가 처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나아가 학생들을 여유 있고, 애정으로 대하는 관계가 원만하게 될 것이다.
③ 일반적 교양
학생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교사는 학생의 생활 전반에 대한 소양을 갖춰야 한다. 청소년이 좋아하는 대중문화의 인기인들이나 대중매체의 프로그램에서 시작하여 청소년 문화의 여러 분야, 그리고 청소년의 의식구조를 파악하고 그로 인해 청소년을 이해하는데 일가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지적인 도약에 있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호기심 속에 많은 것을 알고자 할 때의 적절한 방향과 심도 있는 안내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큰 역할이 될 것이다.
④ 전문적인 교양
교사는 자기가 가르치고자 하는 교과목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공과시간 만큼은 교사에게 절대적인 권한이 주어진 영역이다. 특별히 가치관이 혼돈해지고 청소년의 비행이 광범위하고 흉포해져 가고 있는 현실에서 교회교사는 절대적 가치를 담고 있는 성경을 가르칠 때 그 안에 담긴 진리와 힘에 대해서 몸소 체험하고 깊이 있게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과연 어떤 교사가 성경박사로서 손색이 없을 만큼 준비가 되어 있을까? 우리는 걸어다니는 성경사전이나 주석이 될 필요가 있다.
⑤ 교육적 교양
현대의 사회교육은 고도로 발달된 교육공학을 매개로 하여 학생들에게 접근을 할뿐만 아니라 대중매체 또한 감각적으로 청소년들을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방적인 강의식에 의존하는 평면적인 교육방법은 별다른 감흥이나 효과를 기대할 수가 없다. 하다 못해 질의응답을 통한 교육처럼 쌍방 통행적인 교육방법이 개발되어지고 나아가 교사는 항상 새로운 교육방법에 대해 개방적인 마음을 갖고 습득하여 활용하는 열심과 지혜가 필요하다.
⑥ 인성적 통합성
교사는 하나의 인간으로서 인간다움을 실현하는 입장이 되어야 한다. 도그허티(J. H. Dougherty)는 교사의 바람직한 인성을 15가지로 이야기하고 있다. 즉, 솔직함, 기지, 예의, 유쾌, 인내, 굳셈, 솔선성, 용기, 적응성, 통찰력, 조직력, 표현, 외모 등이 요구되어진다.
⑦ 지도력 향상
청소년을 지도하는데 있어서 지도력이 있는 유능한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청소년기에는 정체감을 형성해야 하는 발달과업이 있으며 이것은 유능한 지도자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모범과 인도를 통해서 충족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사랑의 기술
베드윈은 사랑이란 “한 사람을 지배해서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그의 모든 의무를 끝까지 겸손하고도 충성스럽게 이행하도록 해주는 변함없이 거룩하고 열정적인 정신”이라고 하였다.
1) 사랑의 종류
세상의 사랑의 종류(마쓰요 토요토미)에는 다음의 3가지가 있다.
①「만약에 사랑」어떤 요구조건이 충족되어지면 얻어지는 사랑, 즉, 끈 달린 사랑이다.
②「때문에 사랑」사랑하고 사랑 받음이 그 사람의 됨됨이나 소유이기 때문에 하는 사랑이다. 자신이 재능이 많고 멋지고 받을 이유가 많으면 편안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기분이 나쁘다. 이러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경쟁과 노력이 필요하며 긴장을 하게 된다.
③「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조건도 보답도 없는 사랑으로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다.
2) 에릭 프롬의 사랑의 5가지 기술
교육의 핵심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식보다도 사랑하는 일이다. 따라서 다음의 기술을 습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① 지식(knowledge)상대방을 속속들이 아는 일이다. 상대에게 관심이 있을 때 사랑이 싹튼다. 역시 상대방을 많이 알면 알수록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상대방도 이러한 사실을 통해 관심을 가져온다. 학생의 이름과 구체적인 생활상에 관심을 갖고 물어보며 기도해줄 때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는 서로를 이해하는 단계에 들어간다.
② 존중(respect)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기뻐하는 일이다. 사람에게는 단점과 함께 장점도 있다. 그리고 상대의 장점을 인정하고 격려하게 될 때 좋아하는 감정이 서로에게 일어난다. 학생들 중에는 우리를 특별히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 그들에게 우리는 사랑을 느끼며 나아가 그들을 더욱 존중하게 된다. 따라서 반대의 현상도 가능하다.
③ 책임(resposibilty)관계 속에서 기대되는 것을 하는 일이다. 가까울수록 예절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부부사이에서도 이 말이 적용이 되는데 그 이유는 피차에게 기대하고 있는 바를 알아서 실행하기 때문이다. 역시 교사가 학생이 기대하는 바를 솔선할 때 그들은 교사에게서 강한 감동을 느낀다.
④ 보호(caring)그의 필요를 관찰하고 채워주는 일이다. 사람에게는 생리적인 욕구를 비롯해서 감성적이고 인격적인 욕구가 있다. 자고 먹고 싶은 것과 함께 사랑을 주고받으며 인정을 받는 일들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욕구들이 학생의 개인적인 상황에서 드러날 때 교사가 그것들을 잘 파악하고 조건 없는 사랑으로 수용할 때 학생은 사랑을 느낀다.
⑤ 수여(giving)나의 중요한 것을 주는 일이다. 물론 모든 것을 주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에게 더 큰 유익이 된다고 판단이 될 때 나의 가장 귀한 것도 주는 것이다. 마치 주님이 우리를 위해 생명을 주신 것처럼 말이다.
(3) 만남의 기술
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특성은 가정의 붕괴와 진정한 인격적인 관계의 결핍이다. 가장 가까워야 하는 부모와 자녀는 하숙집 같은 곳에서 생활하고 교회에서도 군중 속에 고독을 맛보며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있다.
1) 기도로 찾아간다.
사도 바울은 떨어져 있는 성도를 위하여 특별히 기도하였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농담 삼아 하나님께 전화할 때 663927(전체성경권수구약/신약)이란 번호를 사용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밤마다 10시가 되면 기도하던 고교시절이 기억난다. 무척이나 열심히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였었다. 특별히 좋은 관계에 있을 때문 더욱 열심히 기도하는데 영적이 교감이 크다. 어떤 교사들은 밤 10시만 되면 서로 전화를 하면서 매일 번갈아 가며 기도를 한다며 나에게 자랑했을 때 그들의 관계가 아름다웠다.
2) 전화로 찾아간다.
어두운 밤의 전화는 낮시간의 연장이 된다. 고독을 뚫고 찾아오는 전화목소리는 새로운 일들을 생성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감상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따라서 낮에 만날 수 없는 이를 만나는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집에 늦게 들어오는 나에게 밤에 하는 전화는 정말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밤에 늦게 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전화는 새로운 대화가 된다.
학교와 독서실을 시계추처럼 왔다갔다해야 하는 한국의 10대들에게 삐삐는 이제 가장 보편화한 통신 수단이 되었다. 삐삐는 말 그대로 신세대의 필수품이 되었다. 삐삐를 갖고 있지 않은 청소년이라 하더라도 ‘삐삐 문화권’에 들어가 있다. 삐삐를 받을 수는 없어도 칠 수는 있기 때문이다. 90년대의 젊은 세대에게 또 하나의 이름을 붙인다면 그들은 ‘삐삐 세대’인 것이다. 음성 사서함 기능은 청소년들이 삐삐라는 통신 수단을 선호하게 하는 결정적인 기능이다. 사람을 급하게 호출하려고 삐삐를 사용하는 어른들과 다른 점이다. 청소년들에게 삐삐는 직접적인 ‘대화수단’으로까지 그 기능이 확장되어 있다. 비록 쌍방향은 아니지만 대화 기능이 없다면, 전화를 받기가 불가능한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의 여건상 삐삐는 무용지물에 불과할 것이다. 삐삐를 이용해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돌아다니기’ ‘이성친구 사귀기’ ‘정서적인 교감’ ‘놀이거리’ 등을 창출해낸다.
3) 편지로 찾아간다
어떤 교회는 이슬비 전도편지를 정책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 7번 정도 카드를 보내면 그 반이 배가(倍加)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에 더해서 편지를 쓰면 어떨까. 나의 중요한 보물 가운데 하나는 학생들의 편지를 모아둔 바인더이다. 가끔 학생들이 생각날 때면 편지를 꺼내서 읽곤 하는데 가슴이 뭉클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편지를 쓰는 순간이면 내가 그 아이에게 몰입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며 역시 그 아이를 깊이 신뢰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4) 직접적인 대면을 통해 찾아간다.
교사는 학생들을 교회당이 아닌 여러 곳에서 만나야 한다. 학교와 독서실, 학원 등에서 학생들을 만나기가 아주 쉽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사주고 영화를 보여주면서 만나는 방법이 있고 가장 보편적인 심방으로 집을 방문하는 방법이 있기도 한다.
5) 선물로 만난다.
예수님께서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실 만큼 물질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따라서 사랑과 관심이 있는 곳에 물질이 따라간다. 우리 아내는 유년부 교사를 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예쁜 선물을 주곤 한다. 그랬더니 아이들도 자기 선생님에게 선물을 할뿐만 아니라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교회에 온다’는 고백을 심심지 않게 하고 가장 많이 출석하는 반이 되었다.
(4) 공과지도법의 계발
내가 가르치는 스타일을 통해 학생들에게 주제를 전달한다. 따라서 이 스타일이라고 하는 그릇이 내용을 잘 담지 못할 때 학생들이 피하거나 그릇을 받아들어도 그 내용물을 흘리거나 또 내용물이 변질이 되어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1) 재미있는가, 지겨운가, 이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재미없는 주제는 없다. 다만 재미없어 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듀엔 리트핀). 진리는 늘 새롭고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비함뿐만 아니라 생명력이 있다. 따라서 교수와 학습은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단지 그것이 재미가 없다면 전하는 사람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다. 내 스타일 누구의 책임인가? 바로 나 자신의 책임이다. ‘프로들은 날마다 기초를 잘 다진다’(빈스 톰바르디). 우리 교회교육 현장에서 가장 슬픈 일은 우리 교사들이 아마추어처럼 한다는 것이다. 프로는 지금의 우리처럼 구태의연하여 늘 실패하거나 또 실수를 두 번 이상 반목하거나 하지를 않는다. 재미있는 수업은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재미있도록 계획되어지는 것이다.
2) 가르치는 이의 역할을 다 하라.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다. 따라서 가르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 일을 위해서 우선순위를 두고 연구하며 평가하고 지속하는 일이 있어야 한다. ‘주어진 역할을 다하는 것은 목적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올리버 웬밀 호움즈). 훌륭한 교사는 그들의 역할을 다하는 법을 배운다.
3) 여건 안에서 가르치라.
흔히들 교육장소에 대한 불만과 교육시간에 대한 변명으로 교회교육을 책임전가하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불평과 불만은 의미가 없다. 먼길을 떠난 주인이 돌아 올 때까지 땅에다 돈을 묻어두면 결국에서 쫓겨나서 슬피 우는 일이 있을 뿐이다. ‘아주 자유롭게 말한다는 것은 아무 생각없이 말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무 힘도 없는 말이다’(제임스 로빈슨). 현재의 여건에 맞는 계획과 그것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잘 맞춘 옷은 재단사와 왕자를 모두 빛나게 한다.’
4) 자신의 스타일을 조정해야 할 때를 알아서 노력하라.
강단의 설교나 공과교수를 하는 현장에서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회중에서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늘 지루하고 재미없을 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가르치는 자를 무력하게 하고 배우는 자를 굶주리게 할뿐이다. 자신의 스타일을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이아몬드는 압축된 숯덩어리에 불과하다’(미니 스미스). 아무 쓸모 없는 탄소덩어리를 압축하면 귀한 보석이 된다. 포기하지 말라. 내일 당신은 당신의 스승이 오늘 있는 그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5) 상담을 통한 지도
상담이란「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의 대면 관계를 언어라는 매체를 가지고 도움을 주는 과정」이다. 여기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내담자’ 라고 하는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여기서 문제는 ‘욕구’, ‘고민’, ‘걱정거리’ 등을 의미한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내담자라고 정의될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그 문제에 스스로 대면할 수 있든지, 아니면 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 해결에 대한 능력이 없다면 그 사람은 내담자로서 상담이 필요한 것이다.
1) 가정의 황폐화가 상담을 요청한다.
미래 세대의 가족 형태는 점차로 역할 분담을 재검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따라서 여성들은 자신의 몸은 자신이 관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임신중절 합법화 투쟁을 벌이게 된다. 또 자녀들은 자신들이 부모로부터 정당하게 양육 받을 권리가 있음을 주장하고 양육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을 때에는 법정 투쟁이라는 극한 행동을 펴서라도 부모로서 역할 수행을 요청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쯤 되면 청소년들이 겪게 될 내․외적 고민과 갈등이 극에 달할 것이며 청소년들은 엄마의 품에서 추방된 채 잠재적 부랑아로서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가정의 황폐화로 역할 행동만 주고받는 또 하나의 이익 집단으로 전락해 버린 가정이 참으로 청소년들에게 구체적 역할 수행을 요청 받게 될텐데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2) 상담을 통해서 집단에서 얻을 수 없는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현대 사회는 효율을 제일로 추구하는 생리가 있다. 효율을 위해서는 강력한 조직을 구성하게 되며, 개인은 경시되고 다만 조직 안에서의 행동을 하는 분자로서 간주된다. 따라서 개인이 무시되는 소외 현상이 나타나게 되어 다만 거대한 조직체만 남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조직이라는 집단을 통해서만 삶을 추구할 수 없으므로 조직이 아닌 개인을 통해서 받아야 할 도움이 있게 마련이다. 이러한 도움은 오직 개별 상담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충족될 수 있다.
3) 상담에는 적기(適期)가 있다.
상담은 매우 긴급한 사안이다. 청소년이 나이가 든 후에는 영향을 주기가 쉽지 않다. 청소년들은 적기에 도움을 받지 못하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범하기 쉽고 또한 적기에 도움을 주는 것은 가장 좋은 성장의 원천이 되어 준다. 따라서 청소년이 지금 필요로 하는 도움을 상담자로부터 얻지 못한다면 그들은 다른 곳으로부터는 결코 도움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청소년 문제처럼 시간을 요구하는 일도 드물다. 기회를 놓치면 청소년 문제들은 급격히 악화되게 될 것이다.
4) 청소년들은 부모님이나 교역자보다 상담자를 더 신뢰한다.
부모님과의 관계는 긴장과 이완을 반복한다. 특히 청소년들은 탈 부모화 경향이 급격히 추진되는 때이기 때문에 부모님과 상담을 하는 예는 매우 드물다. 청소년기의 특징 중 또 하나는 탈 권위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목사님과 가까이 대화하는 청소년들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방법으로 청소년들로부터 배제되는 대화 상대자들이 너무 많다. 학교의 교사는 물론 교회 학교 교사까지도 청소년들이 상담을 청해 오기에는 커다란 간격이 존재하고 있다. 반면에 청소년들은 전문 상담자나 전화 상담을 통해서 비교적 쉽게, 자연스럽게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
(6) 제자훈련을 통한 지도
1) 제자훈련의 정의와 목적
제자훈련이란 용어가 한국에 소개된 이후에 많은 교회가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용어는 다분히 기성교회의 전통적인 교육방식을 불신한다는 느낌을 전해 주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만은 않다. 제자훈련이란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영적인 성숙에 이르고 그가 영적인 재생산을 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제자훈련의 목적을 규정한다면 인격적인 목적과 사역적인 목적으로 구분하여 진술할 수 있다. 먼저 제자훈련은 피훈련자로 하여금 예수님의 인격을 닮도록 하는 것이다.
2) 교회교육과 제자훈련의 관계성
한국교회의 형편은 구태의연한 주일학교교육에 의존하는 상태이고 교회의 필요에 의해서 일시적인 교육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로렌스 리차드는 “기독교교육은 하나의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 성장과정에 필요한 것을 공급하도록 짜여져야 한다. 기독교교육은 생명, 곧 사람 속에 있는 영생의 성장에 관여하며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닮는 일에까지 관여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교회교육은 지식만을 전달하는 전통적 학교식 제도와 방식에서 전인적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요청된다.
현대 종교교육이 공동체 교육이론으로 많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교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론교육 보다 유기적인 공동체 안에 직접 관계하여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며 대면하는 분위기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뜻이며 제자훈련을 통해 구현될 수 있다.
(7) 청소년문화의 이해
권이종은 ‘청소년 문화는 청소년들만이 갖고 있는 유일한 사고와 이념, 감정, 포부, 이상 등을 나타내는 수단으로서 그들로 하여금 청소년 문화를 통하여 독자적인 생활과 세계를 체험하게 하고 자기가 누구인지를 발견하게 하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게 하고, 내부의 사상, 감정, 잠재능력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창조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정인석도 청소년 문화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첫째:청소년 문화는 가족과 사회, 아동과 성인의 중간매체로서의 역할을 한다.
둘째:대중문화와 주도문화 사이에 잠재하는 긴장을 창조적으로 해소하여 조화를 이루게 하고 주류문화의 발전, 민주화, 인간화를 촉진한다.
셋째:방황하는 젊은이에게 인생의 안내자 역할을 하며 규범과 가치관을 제시해 주며 젊음의 격정과 낭만을 건설적으로 승화시켜 그들의 정력을 건전한 문화창조로 전환시켜 주기도 한다.
넷째:청소년기에 안정감과 소속감을 제공하여 이탈행위를 줄여주는 기능을 갖는다.
다섯째:기성세대로 하여금 젊은이를 이해하게 하고 기성세대의 지나친 이해 타산적이고 현실적인 생활을 반성케 하여 쇠퇴해 버린 젊음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자극을 줌으로써 활력소 역할을 한다.
이처럼 청소년 문화가 가진 중요성을 파악하고, 교육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성을 중시하여 보다 건전하고 유익한 청소년들의 활동무대요, 호흡의 대기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건전한 청소년 문화의 형성을 전적으로 교회가 책임질 수는 없다. 그러나 기독교가 자라나는 세대에 설득력 있는 가치세계로 접근하려면 그들에게 먼저 문화화된 기독교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교회는 자신의 존립을 위해서라도 청소년 문화의 육성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는 문화의 변혁자로서 역사에 개입하고 계시므로 청소년 문화에 대한 교회의 관심은 중단될 수 없다.
그러면 청소년 문화 육성을 위해 교회가 해야 할 책임은 무엇일까?
1) 청소년 문화의 육성을 위한 잠재력을 가졌는지 물어야 한다.
하나님의 문화명령을 여전히 수행해야 할 교회의 책임을 의식한다면 잠재능력의 표면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 이렇게 교회가 문화적 지도력을 갖추게 될 때 청소년 문화는 교회의 문화모델을 따라 건전하게 육성될 수 있다.
2) 청소년들의 문화적 빈곤감이 어떠한지 알아야 한다.
날이 갈수록 청소년 문화공간이나 시간적 제공은 축소되어 가는 느낌이다. 청소년 인구의 급증에 못 미치는 청소년 문화시설로 인해 더욱 이러한 현상은 심해진다. 교회에서도 ‘문학의 밤’, ‘예술제’ 등의 행사들에 소극적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에 의해서 청소년들이 문화적 표현의 기회 부족으로 인한 박탈감, 빈곤감이 심각해지고 있다. 교회 안과 밖에서 모두 이러한 현상들은 청소년들이 탈선적 문화에로 나아가는 도화선이 되고 있다. 문화적 박탈감과 빈곤감은 음성적으로 충족되게 되는 데 이에 대한 교회의 뼈아픈 자각과 함께 대안의 강구가 절실하다.
3) 잠행성 문화욕구를 노출시킬 장(場)을 마련해야 한다.
교회 청소년들의 문화적 박탈감, 빈곤감을 해소하기 위한 문화의 장을 시급히 제공해야 할 만하다. 여기에서의 장(場)은 공간적 의미에서 교회의 개방이 고려되어야 하고, 내용적 의미에서 잠행성을 노출시킬 기회와 프로그램이라는 도구적 대안을 의미한다. 단순한 공간의 개방이나 단선적이고 일방적인 프로그램만을 제시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공간과 함께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만 청소년들이 유흥장이나 기계적 오락에 매달리지 않고 정서적 순화와 함께 자기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청소년들의 문화의 장이 없으면 기성세대의 퇴폐성 오락에 청소년들이 기웃거리게 되고 이것은 문화적 살인과도 같이 취급될 수도 있다고 본다.
4) 청소년들에게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
교회는 청소년들에게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해야 하고 더불어 건전한 사회성원으로 사명감도 일깨워 주는 역할 인정에 인색치 말아야 한다. 정진홍은 ‘현존하는 어른의 문화는 근원적으로 청소년에 대한 인식에서 그들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듯 하다’고 말한다. 청소년들에게 정당한 역할 부여가 미루어질 때 청소년은 좌절감을 맛보게 될 뿐 아니라 신선한 문화욕구나 창조성이 희박해진다. 성경이 부여한 청소년의 중요성을 최소한 인정해야 한다.
5) 세대간의 문화적 통합을 모색해야 한다.
청소년은 기성세대와 심한 갈등을 일으킨다. 이는 가치관에서의 세대차요, 문화적 수용에서 나타나는 세대간의 갈등이다. 니코프는 이러한 맥락에서 간세대 교육(intergenerational Education)을 주장한다. 즉, 세대간의 쌍방간의 학습으로 세대를 넘어서는 사회적인 그물을 형성케 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이러한 교육적 모색은 문화의 영역에서도 역시 절실히 요청된다. 문화의 계승은 간세대적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면 하나의 언어유희에 그친다. 특히, 교회의 전승된 신앙고백과 삶의 체계로서의 기독교 문화는 간세대적 계승을 매우 중시한다.
6) 경쟁 지향적 교육에서 은사 지향적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국의 입시제도는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그 중에 가장 큰 약점은 경쟁에 강한 인간을 양성하는 경쟁 지향적 교육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교회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교육제도의 개혁을 부르짖어야 한다. 학교교육의 등수 매김에 초연해져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각 개인에게 주신 개성과 특기, 능력수준이 다양하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우리의 교육을 이러한 본질적 인간이해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개인이 능력을 개발하고 주어진 기회를 통해서 가능성들이 유익하게 발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경쟁 지향적 교육풍토는 청소년 문화의 토양이나 가능성을 말살하고 황폐하게 만들지만 은사 지향적 교육은 문화적 소양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준다. 주체성 있는 문화창조력을 키우는 동시에 이러한 문화 창조의 내용이 기성문화와 대비적 긴장관계에 있도록 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건전한 청소년 문화의 바람직한 모습이 될 것이다.
(8) 가정과 연계된 교회교육
가정에서 하나님의 구원과 인간과 인간의 만남을 경험하도록 하고 삶의 역사화, 미래화를 경험하도록 하며 하나님 나라 실현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양육을 하도록 하기 위해 이 역사의 시간 속에 오시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민감하고 하나님 나라의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역사적 존재들이 되도록 해야 하며 교회는,
1) 가정목회 차원에서 가정의 교육적 역할을 중시하여 부모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
2) 가정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가정교육 프로그램을 교회의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설정하여 가정교육의 구체적인 방법과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여 제시해 주어야 한다.
3) 정신적인 핵이 점점 사라져 가는 이 때에 간 세대(INTERGEN-ERATION)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족상호간의 유기적 연대의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흩어진 교회로서 가정의 교회성 회복을 위하여 의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기독교 가정이 교회교육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1) 부모는 가정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교회로 가지고 가지 말아야 한다.
2) 부모들은 아동의 기독교 교육 훈련과정, 가사수행 능률 그리고 기독교 진리 적응능력에 있어서 교사나 교회교육 종사자들과 협의해야 한다.
3) 부모는 자녀들이 교회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고무해야 한다. 또한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들의 성경공부를 협조하고 확인하여야 한다.
4) 부모는 자녀들의 교회교육 종사자들을 위해 중재 기도를 하며 문제협의와 감사표시 등으로 격려해야 한다. 교회와 가정의 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정기적인 부모의 밤, 학기별 부모의 밤, 교사의 월별 가정심방, 특별 부모협의회, 학기별 부모와 교사의 대담, 특별 부모반 등을 가져 부모들이 마땅히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부모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할 때 하나님의 은혜는 그들에게 임하고 부모는 진정한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자녀들을 위해 은혜의 교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교육에 있어서 청소년의 문제를 교사들이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도하는 일이 매우 시급하다. 교회가 이 일을 놓치면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도태 당하는 아이들은 그 갈 곳이 불행한 미래로 정해져 있다. 지금은 교회와 교사들이 일어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