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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길 앨범

2018.1.27 진안군 죽도 탐방

작성자사니조아|작성시간18.01.31|조회수329 목록 댓글 0

2018.1.27 토 
 
#진안_고원길 #죽도_탐방
 


귀농하고 몇년간은 적응하랴 집 지으랴 이래저래 바쁘다 보니 캠핑이나 낚시를 거의 못다니고 야외에서 취사를 한지가 언제인지 참 가물가물하다.
아침식사후 보온도시락에 밥을 담고 취사장비와 전날 재어둔 고기와 배추를 담는다. 소주를 안 사 버릇 하다보니 싸가지고 갈 소주가 없어서 아쉽다.
막걸리도 며칠전에 떨어지고 가는 길에 어디 살 곳도 없고... 





가다가 장전마을에 고원길트럭이 세워져 있어서 정인호팀장이 있나? 싶어 살펴보지만 아무도 없다.
내송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30여명 넘게 와계시고 예년에 비하면 상당히 늘었다고 한다.
내송에서 출발하여 죽도를 거쳐 장전에서 탐방을 마치고 장전에 세워둔 트럭은 운전자들을 이송하려고 미리 세워두었다는... 
 


10시경 출발하면서 gps앱을 켠다. 핸드폰을 바꾸면서 구폰에 설치된 오룩스맵이 새폰으로 넘어가질 않아 새로 설치한 램블러를 사용해 본다.
1km단위로 음성안내를 해주니 장점이 있기는 한데 단점도 좀 있어서 오룩스맵이 설치된 구폰을 산행용으로 사용해야지 싶다.
유료버전보다 구버전이 더 낫다는 말도 있고 한데 새폰에 유료버전을 중복 설치하자니 무용지물이 될까 싶기도 하고... 
 



죽도는 동쪽(우측)으로 구량천이 ")" 모양으로 휘감아 흘러서 서쪽(좌측)으로는 "(" 모양으로 금강이 휘돌아 나가면서 하늘에서 볼때는 단지 모양의 섬처럼 되어있는데 북쪽(위쪽)에 연결된 능선을 잘라내면서 구량천과 금강의 물길이 연결되어 완전한 섬이 되었고 구량천은 높고 금강은 낮아 연결된 부분이 단차로 물이 떨어지면서  죽도폭포가 되었다.
그후로 뚫어놓은 물길을 다시 막아 원래대로 물길을 흐르게 하였는데 막아놓은 틈으로 일부 물이 새고있다.
주변에 깍아지른 절벽이 많고 물이 휘돌아 나가니 경관이 좋아 사극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죽도의 남쪽 끝으로 가다보면 외딴집이 하나 있는데 죽도 안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농가라고 한다.
외딴집을 지나 강변에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라면을 끓여 점심 준비를 한다.
떡이며 대파에 날계란까지 꼼꼼히 준비들을 해오셨다.




후라이팬에 고추장삼겹을 올리고 얼추 익으면 배추를 추가로 넣어 익힌다. 라면에 김밥에 도시락까지 양이 많아 고기가 남는다.
아쉬운 점은 소주를 준비한 분이 단 한분도 안계시다는...ㅠ 

 
점심식사후 며칠간의 강추위로 꽁꽁 얼은 강물위에서 단체 촬영을 하고 고원길 정국장님의 안내말씀을 잠시 듣고 출발...
투명한 얼음판 아래로는 버들치?들이 떼거리로 몰려 다닌다. 

 
죽도 고개 위에는 2년전에 죽도비를 세워 눈길을 끈다. 선조때 기축옥사의 주인공인 정여립의 항쟁거점이며 군사훈련을 하였다는 천반산 등에 유적지가 즐비하다. (선조...참...)
고개를 넘어 내리막 길을 내려서 구량천을 따라가면 죽도폭포의 상부로 이어지는데 역시 얼음이 꽁꽁 얼어있다. 






 
주변의 천반산 자락은 지난번 고원길 13구간에 지났던 곳인데 능선으로 정여립이 말을 타고 건넜다는 뜀바위가 보인다. 물론 전설이겠지만...
수년전에는 구량천에 대홍수로 다리가 끊기고 펌프장 건물도 휩쓸었다고 한다. 주변 산세가 가파르고 굽이져 폭우가 내리면 수량이 급격히 늘어나지 싶다. 강추위로 대부분 두꺼운 빙판이지만 물살이 센 곳은 얼지않고 콸콸콸 소리를 내며 은근 과시를 한다. 


 









고원길트럭이 주차된 장전마을에 도착하였으나 오늘의 탐방구간(7km)이 짧아 원점까지 다함께 걷기로 하여 3km정도를 한적한 고갯길을 따라 걷는다.
2시경 내송입구에 도착하여 모두들 작별인사를 나누고 마침 14년도에 함께 마을간사 일을 보았던 정인호팀장 집이 근처인지라 잠시 들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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