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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길 앨범

[사진] 천년숲길 + 가우도 190302

작성자사니조아|작성시간19.03.07|조회수147 목록 댓글 3
























































 
리조트 식당에서 북어국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각자 방으로 돌아가 출발 준비를 서두른다.
버스에 숙박짐을 실어놓고 간식이나 음료 등 가볍게 배낭을 메고 리조트를 나선다.
근처 밭은 물론이고 유독 마늘밭이 눈에 많이 보이는데 남쪽 끝이라 진안보다 훨씬 웃자라있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잠시 오르면 달마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마루금과 만나는데 땅끝탑까지 이어지는 땅끝기맥이다.
백두산과 지리산을 잇는 한반도의 척추인 백두대간은 강을 기준으로 9개의 정맥으로 갈비뼈를 이루고 정맥에서 뻗어나온 가지능선은 수많은 지맥을 이룬다. 기맥은 강을 따라가는 마루금으로 정맥이나 지맥과 중첩되기도 하는데 북한을 제외한 19기맥중 9기맥을 손꼽는다면 땅끝기맥도 포함이 된다. 
 
곧이어 땅끝호텔을 지나 능선길을 걷다보면 땅끝전망대가 서있는 사자봉에 오르는데 주화산에서 백운산까지 이어지는 호남정맥의 경유지이면서 땅끝탑과 이어지는 땅끝기맥의 경유지 이기도 하다.
땅끝에서 백두산과 이어지는 첫번째 봉우리라 할수도 있겠다. 
 
전망대에 오르려면 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는데 경로나 장애인은 무료지만 등급을 나눠 3급까지만 가능하고 4급 이하는 유료이다.
꼭대기에는 망원경이 몇개 설치되어 있는데 어제보다 좋아진 시야지만 역시 미세먼지가 전망을 가려 20여년전 아이들과 들렀던 보길도를 볼수가 없다. 
 
사자봉에서 수많은 계단을 내려서면 땅끝탑이 나오고 발밑에는 바닷물이라 더이상 나갈수가 없다.
어제는 3.1절 100주년 기념으로 전국 각지에서 기념행사가 있었지만 고원길에서는 하루 늦춰 땅끝탑에서 기념행사를 갖기로 하였다.
앞으로 200주년 기념행사는 백년뒤에 해야는데 올해 태어난 아가들이 백살까지 살아야만 가능한 일이기에 이번 행사는 그만큼 뜻깊은 일이다.
국가적으로는 더욱 성대하게 치뤄 세계 만방에 알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 
 
우리는 독립선언서를 모두 한장씩 나누어 땅끝탑을 동그랗게 둘러서고 37명이 분담한 한두줄씩 차례로 읽어나간다.
마지막 줄은 대표님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다같이 만세삼창으로 백주년 기념식을 마무리 한다. 
 
이후는 해안선을 따라 원점인 송호해변으로 향하는데 중간에 해안경비초소와 글램핑바다낚시터를 지난다. 주변에는 동백나무가 많이 보이고 동백꽃도 붉게 피어있다.
기사식당에서 갈치찌게로 중식을 하고 버스에 오른다. 
 


#가우도

















#가우도

한시간 남짓 버스를 달려 강진에 있는 가우도 서쪽 입구 주차장에 도착...
가우도는 동서 양쪽에 두개의 다리를 놓아 육지와 연결이 된다.
다리를 건너 섬을 한바퀴 도는 거리는 4km...
암초가 많은 해변은 데크를 놓아 쉽게 갈수 있고 중간에는 청자타워가 있는데 짚라인으로 바다를 건너는 시설이며 놀이 시간은 1분 정도 소요가 된다. 그외 바다에서 보트놀이를 하는 곳도 있다. 
 
3시경 출발하여 전주 농부가 주차장에 도착...
저녁식사를 마치고 전주팀과 작별인사를 나눈다.
마을만들기에 도착하여 다시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차량으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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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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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늘 | 작성시간 19.03.07 오늘도 읽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 작성자사니조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3.08 재밌게 봐주니 고맙구먼...ㅋ
  • 작성자만덕산 노인 | 작성시간 19.03.12 그놈의 악성기침감기에 참석못한 아쉬움 ~
    글과 사진으로 마음 다스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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