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남치에서 마이산을 바라보다.
과거 진안읍과 부귀면을 연결하는 고개는 여러개가 있었습니다.
손실재와 우무실재, 가죽재, 두남치 등
이 중 두남치는 수항리와 황금리, 두남리 주민들이
고개를 넘어 운산리를 지나 읍내에 이르렀던 길입니다.
근래에는 마이산 조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운해 가운데 솟은 마이산 촬영을 위해 사진작가들이 부쩍이나 드나드는 곳이죠.
두남치와 대목재(진안과 정천을 잇는 고개) 주변에는 걸을만한 임도가 몇 개 있습니다.
후사동에서 각각 두남리와 월평리로 넘는 임도가 있고,
월평리에서 언건이로 이어지는 임도도 있지요.
두남리로 이어지는 두남치를 제외하고는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꽤나 한적한 곳입니다.
우리는 정천면 월평리 원월평마을에서 출발해 징검다리를 건너고,
상초마을 뒤로 임도를 걷기 시작합니다.
날망을 올라서면 바로 진안읍 운산리 후사동입니다.
임도삼거리에서 후사동을 향하지 않고 두남리로 향하지요.
삼거리에서 잠깐 급경사를 오르면 바로 두남치입니다.
마이산 전망이 정말 좋은지 옆의 능선에 올라서보고 점심을 먹지요.
부귀면 두남리 삼봉으로 내려와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각광받는 정자천을 따라 걷습니다.
정자천 건너기가 애매해 도강을 생각중입니다.
석정터널 옆에 자리한 석정.
터널이 생겨나 이제는 한적해진 과거 도로를 따라 거닐어봅니다.
그렇게 원월평에 이르기전 멋들어진 구암사가 우리의 마지막 볼거리입니다.
함께하시죠.
○ 시간 : 2015년 02월 14일 9시 ~ 16시
○ 사람 : 진안고원길 여행자
○ 공간 : 원월평 ~ 상초 ~ 임도 ~ 두남치 ~ 삼봉 ~ 석정 ~ 원월평 16km
○ 출발 : 정천면 월평리 원월평마을 (월평리 1024-1)
○ 참여 : 9시까지 출발지로 오거나, 마을만들기지원센터 8시30분 카풀.
○ 시간일정
09:00 집결 (원월평)
09:00 - 12:00 걷기1 (원월평~상초~임도~임도날망~임도삼거리~두남치 7.5km)
12:00 - 13:00 점심식사. 두남치
13:00 - 16:00 걷기2 (두남치~삼봉~정자천~석정~구암사~원월평 8.2km)
16:00 마무리
준비물
점심도시락, 간식, 물 등
점심을 먹는 공간이 두남치로 고개 날망입니다.
식수와 라면물을 충분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걷는 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