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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진안고원길 백패킹_11/21토~ 22일 27.2km, 매타세콰이어[야영지]

작성자박경규(마고)|작성시간15.10.26|조회수244 목록 댓글 1

안녕하세요. 진안고원길에 박경규입니다.

 

진안고원길은 올 11월 개통 예정으로 14개 구간, 202km 환종주, 국내 친환경 장거리 트레일로 개발하고 있으며

2개 구간(15~20km)에 마을회관, 마당스테이, 마을정자와 숲, 농장 등 지역민들과 협약을 통해 야영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번 트래킹은 5 ~ 6구간 27.2km로 모래재 매타세콰이어에서 야영을 하게됩니다.

진안고원길 202km는 현지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삶에 터전으로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지역의 경제에 작은 도움이 되는 트래킹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정한 백패킹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진안고원길은

‘북은 개마고원, 남은 진안고원’ 이 말처럼 진안땅은 높은 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산이 많고, 산과 산을 흐르는 물길은 맘껏 굽어진다. 진안은 섬진강의 발원지이자 장수에서 발원한 금강의 최상류가 지나며 금남호남정맥이 유유히 지나가는 아름다운 빛의 고원이다. 이처럼 산과 물이 많은 진안땅 곳곳들이 마을이 자리잡고 있고 사람들이 터를 이루며 살고 있다. ‘마을길, 논길, 밭길, 산길, 숲길, 물길, 고갯길, 옛길, 신작로, 고원길’ 이처럼 많은 길에는 숱한 사연과 기억들이 묻혀 있는 문화와 역사의 공간이다. 

진안고원길은 진안땅 고샅고샅 마을과 마을을 잇는 200km에 이르는 길이다. 개발과 발전이 덜한 진안고원길은 한적하고 불편하지만 설레임으로 가득한 소통의 길이다.

 

1. 트래킹 일시 : 2015년 11월 21~ 22일 - 1박 2일

2.  장소   : 전북 진안군 성수면 중길리 52-1(오암마을)


3. 주요 일정

11월 21일: 09:00 인사 및 행사안내

          09:20 출발

          16:00 모래재 매타세콰이어길 야영

          17:00 식사및 자유 시간


11월 22일:~08:30 식사 및 매타세콰이어길 산책 

           09:00 출발

           12:30 부귀면사무소 도착

           13:30 점심(매식)

           14:00 출발지로 이동(오암)

           14:30 개인별 귀경

 

4.야영지 : 전북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69-1(모래재로 841) 매타세콰이어길 옆

 


5. 준비물:  - 야영장비 일체와 세끼 식사, 2일차 점심 매식(만원) 등 기타 개인별 준비합니다.

     신청하신 분들간 댓글로 카플 정보 공유를 권장드립니다.     

          

6. 참여인원은 20명 내외로 댓글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마감 11월 15일)

 

7. 트래킹주의사항

- 야영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여야 되며, 쓰레기는 되 가져 가야합니다.

- 트래킹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고는 본인의 책임이며,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모두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기타 트래킹 일정은 기상상황 및 기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도 있습니다.

- 신청시  참가 회원님은 댓글이나 문자로 연락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8. 문 의 :  진안고원길 박경규 063-433-5191(마고, 010-9168-2133)

 


 

백패킹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환경의 오염이라는 폐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가칭 '공정 백패킹 윤리지침'이라는 자율적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외부 규제가 있기 전에 백패커들이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공정 백패킹 윤리치침(Fair Backpacking Ethics-FBE)'의 초안을 제안합니다.
 
동행인원을 적게 하라 
무리가 많아질수록 도덕심은 반비례하여 해이해진다. 이것은 심리학에서도 증명된 fact이다. 
따라서 무리는 가능한 적게 하라.  가급적 혼자이면 좋으며, 최대 4명 이하로 하라.
무리가 많아지면 목소리가 커지게 되고, 다른 백패커들과 주변의 뭇짐승들에게 해롭다.
당신 동네에 수십명이 무리지어 떠들며 대형 배낭을 메고 지나다닌다고 상상해보라.
그 누구도 결코 유쾌하지 않을 것이다.

패킹을 가볍게 하라
당신은 태권브이가 아니다. 더욱이 셀파도 아니다.
당신이 깊은 숲, 높은 산으로 들어가는 것은 자연과 동화되어 내면을 돌아보고, 벗들과 나즈막하게 대화하기 위함이다.
불편을 감수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어느 술집에서 친구들을 모아 떠들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당신은 이제 무겁게 메고 온 배낭을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당신은 당신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곳마저 고기 기름과 술과 음식찌꺼기와 배설물로 오염시키려고 한다.
가뿐 숨을 내쉬면 그만큼 탄소배출이 많아진다.
과다적재된 화물차가 도로 파괴의 주범임을 알고 있는가?
가볍게 가라. 그리하여 더 멀리 가고, 더 많이 보며, 더 많이 생각하라. 그곳에 진정한 즐거움이 있다.

음식을 줄여라.
1박의 백패킹에서 음식이 부족해 조난당한 사례는 없다. 오히려 매번 음식이 남았다는 것을 기억하는가?
많은 음식은 많은 연료를 필요로 한다.
스토브의 연료를 많이 쓰는 것은 그만큼 제한된 지구자원(화석연료)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고, 탄소배출도 많아진다.
먹는 즐거움은 저자거리에서도 충분하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지방과 단백질로 주5일을 보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존중하라.
백패커들이 방문하는 곳은 그들에게 삶의 터전이며, 더러는 존경하는 조상님을 모신 곳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그곳은 엄숙한 곳이며, 존중해야 할 곳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스쳐지나 가는, 초청받지 않은 손님일 뿐이다.
방문지역의 주인인 지역 주민들을 존중하라. 예의바르고 겸손하게 행동할 것이며, 큰소리내지 말라.
마주치는 그들에게 진정성있게 인사를 나누어라.

지역 경제에 기여하라
가능한 로컬 푸드(Local Food)를 이용하라.
대기업이 운영하는 당신 동네의 마트가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
사소한 것이지만 방문하는 지역의 시장, 동네 어구에 있는 작은 가게를 이용하라.
돌아오는 길, 동네의 작은 식당에서 한끼를 사먹는 것은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지역 환경에 관심을 갖고 보호하라.
당신이 방문하는 곳에는 희귀한 철새가 계절을 달리하며 찾아오고 있으며, 그곳에만 식생하는 풀과 나무가 있을 수도 있다.
당신이 작은 관심만 가져준다면 당신은 평생 볼 수 없는 진귀한 동식물을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의 방문으로 상처입을 지역 환경을 위해 기여할 바를 찾는 것은 소박한 의무이다.

지역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져라.
우리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어느 산, 어느 길모퉁이를 돌아가도 저마다의 사연과 숨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투박한 봉우리 이름 하나를 더 알 것이며, 마을 어귀의 나무 한그루가 가진 사연에 귀기울여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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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경규(마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1.18 12명 신청하였습니다. 27.2km에 여우로운 일정으로 5~6구간을 걸어보구요. 시간되심 토요일 밤, 모래재 매타세콰이어길에 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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