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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길 소식

진안이 좋아서 찾아오는 사람들

작성자최태영|작성시간16.06.07|조회수131 목록 댓글 1

진안이 좋아서 찾아오는 사람들

 

제로**라는 아웃도어 용품 업체가 해마다 백 패커스 데이(Back Packers’ Day)를 운영합니다

전국에서 백 패커들을 모집하여 적당한 장소를 정해서 모여 걷는 연례행사입니다진안고원길과는  우연히 인연을 맺기 시작했는데, 작년에도 그 행사를 진안에서 했고 반응이 좋아 올해에도 진안에서 하기로 했다네요. 작년 행사 때는 주천면 생태공원에 3백 명 정도가 모여 울긋불긋 텐트를 치고 12일을 보냈습니다. 그 때 우리 진안고원길여러분이 자원봉사로 진행을 도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올 행사도 9월에 있을 예정이라 합니다

본 행사에 앞서 예고와 홍보 차원에서 6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47명이 와서 걷고 갔습니다. 일행을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트레킹(trekking), 또 한 팀은 팩 래프팅(pack rafting)으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용담댐 물문화관 광장에 집합, 점심 후에 두 팀으로 나뉘어 걷기 팀은 지장산을 넘었고, 래프팅 팀은 감동마을 앞 금강 물길을 타고 즐겼습니다첫날 밤은 감동마을 물가에 텐트를 치고 잤습니다. 

이번 래프팅에는 늘씬하게 빠진 본격 카약(kayak)을 가지고 온 사람이 두 명이나 있었다는군요

예고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리는 중에도 역시 전국의 산천을 누비고 다니는 동호인들답게 씩씩하게 소화했고 대단히 즐겼다고 합니다.


사진 보기 : https://goo.gl/photos/U8Zc9GpuBLJCGhoV9http://cafe.naver.com/zerogram


 

백 패커스, 그들은 누구인가


백 패커들은 얼핏 우리네 산골 정서나 진안고원길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계층인 듯이 보입니다

더구나 고가의 아웃도어 용품을 선호하는 새 세대의 젊은 층들이기도 하여 더욱 그런 느낌이 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이서 접해보면 오히려 시골 사람들보다 더 산천의 자연을 사랑하고 보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행동원칙의 몇 가지는 우리도 본 받아야 할 것들이더군요. 예를 들면 지나간 자리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짐은 최대한 가볍게, 식재료 등 필요한 것은 현지에서 구매한다등의 원칙이 그렇습니다

작년 가을 행사 때는 아웃 도어 용품 벼룩시장을 열면서 판매수익금은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운동에 쓰겠다고 한 것 등이 또한 그렇습니다

놀러나 다니는 한량이라는 시각을 조금만 바꿔서, 이왕 우리 진안의 자연이 좋다고 찾아오는 손님들이니 부드러운 시선으로 대해 주면 어떨까요? (최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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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가 인 | 작성시간 16.06.09 공기 카누를 구입할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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