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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고원길에 서다_2021년

작성자jinanfarm|작성시간21.12.25|조회수143 목록 댓글 1

매서운 추위  속에서 마지막 코스 와룡마을에서 용담면사무소까지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참석하게 된 고원길 걷기는 너무 가깝지만 아득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태어나고 자란 이 곳이지만 익숙하면서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함께 걷는 님들 한 분 한 분의 모습과 대화속에서 뿜어져나오는 각자의 몸 그릇이 담겨서 그런 것일까? 낯선 길, 낯선사람들과 이렇게 가까이 서 본 경험이 언제인지 까마득하다.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어가고 함께있는 공간 속에서도 스마트한 세계를 살아가는 시간들은 사람의 따스함을 잃어가고 있다.  진안 고원길은 따뜻한 사람의 체온을 잃어가는 사회에서 감정을 충전하는 힐링의 시간들 이었다. 

 함께 걷는 기쁨, 길 속에 숨겨진 인문학, 마을속에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사람과의 대화들!

 

 전국에 수많은 둘레길이 있다지만 이렇게 함께 걷는 이들을 위해 애써주시고 신경써 주시는 스텝들이 있는 곳이 있을까? 스텝분들의 세심한 배려에 깊은 감사함을 매번 느꼈다. '백만송이의 장미'를 피우러 어느별에선가 오신분들이 분명하다.

 

2021년 진안고원길 14코스 완주자 16명 2022년에 그 명단에 내가 꼭 서고 싶다. 함께 걸어주신 모든분들을 떠올려보니 마음이 행복해진다.

- 고마워요 진안 고원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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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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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병귀 | 작성시간 21.12.27 jinanfarm님.
    고원길 이어걷기 행사에서 행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바라대로 내년에는 꼭 완주자에 이름을 넣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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