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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3 고원의 구릉지대(장승~오암)

작성자바람난살구꽃|작성시간22.12.04|조회수84 목록 댓글 2


하늘로부터 왔던 마음이
산을 타고 내려 와
물로서 만나듯이

내 바늘 침은
갈 곳이 있어.. 할 일이 있어..
그 비밀은 꿈 안에 담고 있어요.

보석을 보지않고 가는 삶이여

내가 사는 이 땅이
어젯 밤에도 들숨과 날숨을 뱉었기에
이렇게 콧김이 얼어 붙었네?

저 끝에 고라니가 겅중겅중 뛰고 있다고
너의 눈부심이 다르게 보이겠니?

멀리보는 풍경은 앨캡의 모습인데

너의 잔기침에
잔물결이 만들어 지니
재채기를 남기지 마시고, 발 뒷꿈치는 들고..

구름층이 두텁다고
날씨에 2%가 부족할까?
내 마음이 2%가 부족할까?

발판을 구르지 않아도
밤에도 낮에도 지구의 바느질은 멈춤이 없네.

너를 편키위해
마음으로 부터 벽을 밀어 내주마.

우리처럼 하나 둘 셋을 세었을까?
날아 오르는 너...

실개천만큼 너비를 맞춰 자리잡은 진안천

저기 백힌 대둔산은 하얀 눈의 세상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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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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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꽃잎하나 | 작성시간 22.12.12 같은 길을 걸었건만! 똑같이 보고 걸었건만! ......

    바람난살구꽃님만 보시는 풍경을 저도 보게되었내요!

    그 풍경보다...

    풍경에 첨언한 글귀가 한장의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놓은 것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바람난살구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17
    헤 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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