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강따라 걷고 싶어 진안고원길 코스중 4코스 섬진강물길로 걸었습니다.
초여름의 향긋한 찔레꽃 향기따라~
새콤달콤한 오디 찾아~ (아쉽게도 이번주가 제맛)
겨울에 와보고 이 시기엔 처음 가보는거라 풀이 많을거라 기대?했는데
최근에 예초작업을 하셨는지 언제 누군가가 불현듯 걷더라도 큰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쩌다가 안 사실인데 오전7시부터 예초작업을 하신다는..이런건 널리널리 알려야줘함)
늦게 출발하게 되어 고민이 되었지만 가길 참 잘했다~며
오암출발 마지막 버스시간에 맞춰 걷다보니
6시쯤에 양화마을까지 도착했는데 버스가 어느 방향에서 와서 어느쪽으로
가는지 몰라 서성이다가 건너편에 좌포터널쪽으로 버스한대가 지나갑니다.(허망 0.0)
다시 건너 진안방향 버스정류장으로 왔는데 양화마을앞으로 버스가 또 지나간다..뭥미
그렇게 버스 신기루에 시달리고 있는터에 승용차 한 대가 멈췄는데
진안마을센터에서 일하신다는 고래님(이렇게 얘기하면 아신다고)이라는 분 차로
진안까지 무사히 올 수 있어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이렇게 칭찬글 올리면 센터장 포상이라도 있지않을까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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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정병귀 작성시간 17.06.02 불현듯 나타나는 날개씨..
음 음... 말이 나온김에..
모든 트레일의 최대 업무는 예초작업이지요.
고원길도 5월 3주에 전구간 1차 예초를 시작으로 연간 4~5회 가량 하지요.
저희 사무실 바로 옆 마을만들기연구소에 있는 고래씨가 픽업을 도왔군요.
아주 칭찬해... -
작성자날개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7.06.02 갑자기 토욜 격주근무로 되어 올해 바이고서 개근상은 물건너 간거같아 더 허망b.b
진안고원길을 걸어보면 정말 알게모르게 수고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걸 느끼고, 고맙습니다.
이런 좋은길이 계절마다 참 이쁘고 좋은데 걸어보지않고는 설명할 길이 없으니 안타까울따름이네요~ㅎ
그리고 진안고원길 홈페이지에 있는 버스시간이 큰 도움이 되었지요~
농익었을 오디가 자꾸 눈에 밟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