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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7 바이고서 10차 - 171216

작성자사니조아|작성시간17.12.18|조회수125 목록 댓글 0

2017.12.16 토 
 
#고원길9구간 #운일암반일암숲길
지난밤 끓여둔 버섯차를 물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아침식사를 하면서 재탕을 끓인다.
뜨거운 버섯차를 물병에 담아 보온커버에 넣고 차가운 버섯차도 한 병 배낭에 넣는다. 
 
트럭을 몰아 운일암반일암 삼거 주차장에 도착하니 [고원길 트럭]이 보인다. 정인호팀장과 테이블을 펴고 짐을 내리고 버너를 켜고 커피물을 끓인다.
계속되는 한파에 참여인원이 좀 줄지않을까 싶었으나 기우에 불과하다. 하나 둘 도착하는 인원이 어느새 40여명에 이른다.
고원길 정병귀국장의 안내와 신입소개가 이어지고 단체촬영후 다같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출발...
지나는 길가에는 추운 겨울을 만끽하는 동계캠핑족의 텐트들이 간간이 보인다. 
 




명도봉과 복두봉 등산로 안내판을 지나고 명도산 자락을 휘돌아 오늘의 고점인 430m의 운일정을 넘어선다.
운일암반일암의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간혹 보이는 겨우살이가 우리의 눈길을 끈다.
무지개다리에 내려서고 그 이후로는 나무로 만든 편안한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장애인도 갈 수 있도록 점자 안내문이 있으나 파손되기도 하였다. 
 
















엄청나게 넓은 제1주차장에 도착하니 고원길 총무님이 어묵탕을 끓여 오셨다. 추운 날씨에 뜨거운 어묵탕은 언 몸을 녹여준다.
차가운 블루베리 막걸리와 뜨거운 어묵탕을 번갈아 마시니 냉온탕을 오가는 듯하다.
점심때 까지는 도착 시간이 너무 일러 막간을 이용하여 스틱사용법을 잠시 강의한다.
대부분 사용법을 모른채 들고 다니기에 서양인에게 젓가락을 쥐어준 것처럼 오히려 불편하다. 젓가락처럼 습관을 잘 들이면 스틱도 도움이 되는데 익숙치 않으면 젓가락처럼 되려 짐이되는 꼴이다. 
 








계곡을 따라 닥밭골을 들어갔다 나오는 길은 야영을 할수있는 데크와 야외무대, 벤치나 정자등이 몇개 보인다.
이후로는 먹고개를 거쳐 와룡암을 지나 주천면사무소까지가 정코스이지만 코스가 짧아 거꾸로 주천면사무소를 거쳐 와룡암을 지나 구암마을까지 3km정도 연장하였다. 
 








양지마을회관에서 어머님들이 준비해주신 국과 반찬에 각자 도시락을 꺼내 점심식사를 한다.
마을을 지나면서 휘어진 전봇대가 몇개 눈에 띤다. 일자로 세우지 않고 휘어지게 세운 이유가 있을텐데 무엇인지 궁금하다. 
 




개울에 있는 커다란 바위 위에 지었던 커다란 정자를 물가로 옮겨놓은 와룡암을 지난다.
와룡암 앞에 큼지막한 돌다리를 건너 개울을 따라 걷다보면 한국전쟁때 목숨을 바친 호국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충혼탑을 지난다.
재를 하나 넘어서니 저멀리 구봉산의 구름다리가 아득히 보이기 시작하고 구암마을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니 출발점으로 데려다 줄 대형버스가 도착한다. 

지난 연말 아내와 함께한 구봉산 하야산행이 떠오른다.

https://youtu.be/CEOm0opfjMM












 

다시 삼거에 도착하여 함께한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다.

(거리 12km 약4시간 반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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