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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7 바이고서 13차 - 180106

작성자사니조아|작성시간18.01.09|조회수155 목록 댓글 0

2018.1.6 토 
 
#진안고원길13구간_천반산길


밤새 식힌 버섯차를 물병에 담고 물을 조금만 받아서 재탕을 끓인다.
도시락을 싸니 밥이 없어 간단하게 계란후라이와 호박차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끓는 버섯차를 물병에 담아 배낭에 넣는다. 그러면 점심식사후 따스한 버섯차를 마실수 있다. 
 



새로 만든 화덕을 치우고 서둘러 차를 몰아 동향면사무소에 도착하니 거진 50여명에 이르는 많은 분들이 나오셨다.
오늘의 구간안내와 신입인사가 이어지고 곧이어 출발... 면사무소 바로 옆에 며칠전에 닭장을 지어드린 성사장님댁에서 새로 개장한 매장이 보인다. 
 


아침 날씨는 차가와 손가락이 시렵고 안내표지판에는 서리가 앉아 가시질 않는다.
캐내지 않은 배추밭에도 매일 내린 서리에 꽁꽁 얼어붙어 봄까지 부동자세를 유지할 듯하다.
마을길을 굽이돌아 하향마을에 들어서니 36년전에 보호수로 지정된 300년된 느티나무와 돌탑이 눈길을 끈다.
회관앞에서 고원길 총무님이 준비한 어묵탕과 시원한 블루베리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천반산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천반산 700m표지판이 있는 먹재를 넘는 길은 무척 가파라서 지그재그로 등산로가 나있다. 
 

















먹재를 내려서니 무당집이라 보기에 무척 크고 주변에 커다란 나무와 바위가 있어 분위기상 미아리 무당집을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다.
가막교를 건너며 발밑에는 금강이 흐르고 그 옆에 깍아지른 절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가막 마을회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나니 발목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걸음이 느린 몇몇분과 큰재를 향해 먼저 길을 나서지만 곧이어 뒤따라온 선두그룹이 하나둘 추월해 나간다.
참가인원이 더 많은 만큼 선두와 후미의 길이가 다른 때보다 더욱 길어진다.
가막리유원지에서 죽도로 향하는 비포장로는 이번 하천정비공사로 차량진입이 불가능해보이고 반대쪽으로만 출입하지 싶다.
입구에는 커다란 절벽이 있는데 음지여서 영동처럼 인공빙장을 만들어도 좋을 듯하다.
전에 본 고속도로에 높다란 교각도 인공암장으로 활용하거나 무주처럼 MTB자전거길도 곳곳에 즐비한데 잘만 활용하면 인공암벽이나 빙벽이나 자전거나 캠핑등등 세계대회도 충분하지 싶다.
큰재를 넘어 후가막으로 내려서니 이동주막에는 싱싱한 방울토마토가 텁텁한 입을 상큼하게 달래준다. 








후가막에서 상전면사무소에 이르는 지사마을은 우리마을과 같은 이름인데 이곳은 주평리라 주평지사길로 명명되고 안천면의 우리마을은 그냥 지사길로만 되어있다.
500m가 넘는 고개를 두개나 넘어서 그런지 발목에 통증이 더욱 심한데 81세 되신 어르신은 오늘도 완주를 하신다. 
 



버스 두대에 나누어 타고 출발지점인 동향면사무소에 돌아와 각자 귀가를 하는데 수만씨와 함께 성사장님댁 매장에 들러본다.
인사라도 드리고 가려고 들어서니 문은 열려있고 아무도 안계서서 매장 가득한 약냄새만 듬뿍 맡고 나온다. 



등산어플 질문 주신분께 트랭글 추천해드렸는데요, 램블러도 좋아보입니다. 데이터 적으신 분은 램블러 추천합니다. 지도를 다운받아 오프상태로 사용 가능하더군요.. 대신 용량을 차지합니다.

제가 현재 사용중인 어플은 오룩스맵인데요.. 언제부터인지 유료가 되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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