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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8 바이고서 3차 (12구간 역순) - 동향-->안천

작성자사니조아|작성시간18.10.22|조회수74 목록 댓글 0











































지난밤 살짝 구워둔 고구마를 찐 다음 마지막으로 한번 더 굽는다.
아침식사를 하면서 도시락과 준비물을 챙겨 출발...
십여분 걸려 동향면사무소에 도착하니 한두분 와있다.
 
정팀장이 고원길트럭으로 도착하여 접수대를 펼치고 커피물을 끓인다.
처음 참가하신 분들도 많아 인원이 50여명에 이르는데 우리마을 장인숙님도 처음 참가하시고 아이들 둘을 데리고 가족단위로 참석한 젊은 부부를 보니 20여년전 아이들과 다닌 지리, 설악, 태백, 소백, 선자령, 불수도북, 관악, 수리 등등 수많은 추억들이 살아난다.
옛날엔 나도 저랬었지... 하면서...ㅋ 
 
정국장의 안내와 처음 오신 분들의 짧은 인사말 뒤에 얼마전 마령면 서장님이 되신 회원님의 고유문 낭독을 마치고 단체 촬영후 출발...
마을을 지나며 채반에 널어둔 대추와 귀여운 강아지가 발길을 붙잡는다. 할머님이 맛을 보라며 대추를 건네주신다. 
 
중간에 장소를 기록하는데 gps트랙에 문제가 생겨 기록이 안된다.
오전 간식장소에 도착하여 다시 살펴보는데 역시 문제가 있어 일단 지우고 다시 시작한 다음 다른 회원님 배낭에 핸드폰을 맡긴다. 
 
회원님 한분이 치킨을 10마리나 준비하셔서 잠시 치막(걸리)파티가 열리고 다시 출발...
나는 정팀장과 점심장소인 불당골로 이동한다.
전날 버섯동과 텃밭에 수레를 끌고 반나절 동안 수십차례 왕복 했더니 발목에 무리가 온다.
오늘은 마을회관이 아니라 앞마당에 잔디가 빼곡한 귀촌하신 분 댁에서 시래기국을 준비하여 잔디밭에서 삼삼오오 둘러앉아 식사를 한다.
주인장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니 나와 같은 해인 13년도에 내려와 농지를 구입하고 직접 40여평 집을 지으셨다고 한다.
골프장보다 잔디를 잘 키운 비법을 여쭈니 복합비료와 잔디약이 주요하다는 말씀...
남쪽으로 보이는 남덕유산 정상이 우리집보다 가까워 훨씬 크게 보인다. 
 
gps트랙을 다시 체크하니 역시 기록이 안되어 지우고 새로 시작하며 오류가 난 부분을 찾아 수정하니 드디어 기록이 된다.
동향면사무소에서 불당골까지 대략 7km정도 누락이 된 모양이다.
가래재와 갈골재와 갈티재를 차례로 넘으니 주변 풍광은 가을이 깊어가는 모습이다.
넓다란 포장막을 펼쳐놓고 도리깨질 하며 깨를 터는 부부...
벌써 배추가 팔려나가 밭을 정리하는 할머니...
콤바인은 황금 들녁에서 나락을 베어나가고...
다들 가을가을하다. 
 
마지막 재를 넘어 다시 고원길트럭을 만나 다리쉼하며 오전에 먹다 지쳐 남은 치킨을 다시 나눔한다. 처음으로 고구마도 조금 남았다.
노채마을에 도착하여 안천면 소운동장까지는 조금 더 남았지만 17km가량 걷기를 마감하고 버스를 기다린다.
동향면사무소 도착하여 작별인사를 나누고 바로 옆 성사장님(우리집 골짜기 건너 사심)이 운영하는 건강원에 들린다.
작년 전반기에 우리마을 간사를 했던 이수만 실장(고원길 전담 사진사)과 함께 들러 칡즙 한잔... 


gpx트랙 실시간 감상


동향면(출발) - 외금마을 - 추동교 - 하능 - 상능(여기까지 기록 누락) - 불당골 (중식) - 가래고개 - 갈골재 - 갈티재 - 노채(도착) - (안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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