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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고원길을 걸으며~

작성자화원반도(장우창)|작성시간21.10.15|조회수121 목록 댓글 1

어제 진안고원길 바이고서 13구간 동향과 상전 구간을 혼자서 걷고 왔네요.

지난주 다른 일정으로 걷기를 함께 참여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는 관계로 

완연한 가을빛을 받고 느끼며  걷고 싶어서  홀연히 혼자서 걸으며  다녀온 길이랍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ㅎㅎㅎ 어제가 진안 고원의 오일 장날이네요.

진안 공용터미널에  도착하니 대합실에 어르신들 울엄니 아부지님들이

장보려 나오셨서 마을로 들어가는 시골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나의 목적지 구간인 동향 상전 방향 가는 버스 시간을 보니 시간 여유가 있어 바로 장터로 고씽~ㅎㅎㅎ

진안 고원의 오일 장날 구경은 처음인지라 진안 고을의 풍요로운 인심도 느끼고 즐거운 마음으로

장터 곳곳을 누비면서 울 엄니분들이 장날 팔려고 챙겨온 푸전가리(채소)와 과일, 산약초들 맛나게 구경하고

뭐니해도 오감중에 먹는 재미가 최고인지라 간식도 먹고 사고 배 부르게 배를 채운 다음에 시골 버스타고

빵~빵~동향과 상전으로 출발!

돌아오는 버스 시간대를 맞추기 위해 반대 방향인 상전 행복복지센터부터 시작하여 종점인 동향면 분홍색 방향으로 

즐겁게 여유있게 걸었답니다.

문화마을, 지사마을, 후가막 마을 지나 숲속 올솔길을 숨 가쁘게 오르니 큰재 첫번째 인증 흔적을 남기고~ㅎㅎ

계곡물 소리 들으며 내려와 천반산 자락 가막 유원지 물줄기를  보면서 지나니 하가막 마을의 장수군 경계지점~

건너편 황금 들녘은 콤바인으로 벼수확이 한창 진행 중이고~

올해는 태풍 피해없는 풍년이라서 힘든 농사일로 고생하신 농부님들  마음도 이 가을에는 넉넉함이 남을듯하네요.

또 그곳에서 부터 숨가쁘게 오르니 먹재~ 두번째 인증샷를 남기고  먹재라는 곳이 먹고 쉬어가라는 뜻인가???ㅎㅎ

그곳에서 늦은 점심을 자연과 벚을 삼아 맛나게  먹고~ 먹재에서 내려오는 숲길이 잘 정비되고 오솔길이 멋지고

아름다운지 감탄사가 절로 나왔네요.

이런 길이 나오기까지 그 길을 사랑하고 걷기 좋게 정비하고 관리하시는 진안 고원길 관계자분들의 많은 고생과

수고가 있기에 잘 가꾸고 이루어진 길이라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누구나 진안 고원길을 와서 걸으면 청정 자연과 함께하는 정겹고 소담스런 아름다운 길에 만족 하실듯~

지금 황금색 들길인 하향과 동향 면 소재지 주변 들녘을 지나서 어느새 최종 목적지인 동향 행복복지센터에 도착하고

한숨 돌리고 나니 저멀리 기다리던 버스가 저를 마중하려 옵니다.ㅎㅎ

걷기 좋아하는 저에게 이곳 진안 고원길 처음 소개 해주신 지인(최은영샘)분께도 걸으면서 고맙고 감사 감사한 마음 

전하며~ 환절기에 모든분들 건강관리 잘하시고  또 내일이면 함께하는 바이고서길에서 뵐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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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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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병귀 | 작성시간 21.10.15 혼자 걷는 호사(?)를 누리셨군요. ㅎㅎ
    내일 14구간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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