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도, 법회도, 박람회도, 정모도 모두 좋은 인연이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대부분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절에 가서는 마음이 편안한데 집에 돌아가면 다시 걱정이 생기고, 법문을 들을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음 날 출근하면 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런데 불교는 특별한 장소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밥을 먹고,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집안을 정리하는 그 순간에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정모가 끝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 회식이 끝나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는 길, 법회가 끝나고 다시 월요일을 맞이하는 그 길이 사실은 또 하나의 수행의 시작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웃고 이야기한 기억을 마음에 담고, 내일부터 다시 주어진 자리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거창하지 않지만 가장 어려운 수행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인연은 오늘의 인연대로 소중히 하고, 내일의 일상은 내일의 일상대로 성실히 살아갑시다.
"특별한 순간에 감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범한 하루를 살아내는 힘이 더 큰 수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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