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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타인의 계절

작성자박중기|작성시간25.04.25|조회수10 목록 댓글 0

타인의 계절

 

세월이 흘러도 역사가 되지 못한

당신과 나의 이야기는

 

덜그럭거리는 다른 마음이

들어오고부터

태양이 빗살무늬로 쪼개지는

다음 계절까지 넘어오지 못했다

 

능소화 그림자가 긴 계절

 

계절을 건너오지 못한 대답들이

가슴에 맺혔다 주르르 흘러내리고

 

아지랑이 같은 기분으로

지친 영혼이 신음하며 절룩거릴 때

슬그머니 계절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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