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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해열제 왜 먹이나

작성자참 좋은 날|작성시간09.01.06|조회수123 목록 댓글 0

감기 해열제 왜 먹이나

엄마들이 안절부절하는 것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열이다. 이 열이 얼마나 좋은 것인데 해열제를 먹이는지 모르겠다. TV를 많이 보아서인지 열나면 부루펜, 감기 조심하세요 판피린, 어린이 감기에는 뭐... 이런 것은 잘도 외운다.




내 집사람도 약을 좋아한다. 결혼한 지 얼마 안되어서 열감기에 걸렸다. 남편이 의사랍시고 약을 좀 지어달라고 했다. 참고로 말하면 남편은 의사가 안된다. 가족에게 의사는 참 골치아프다. 남편이지 의사로 취급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한다.




집사람은 몸이 조금 찬 편이다. 그 아까운 열을 내려면 운동장을 몇 바퀴를 돌아도 생길까 말까한데... 나는 병원 조제실을 찾아가서 해열제 닮은 위장약을 몇 개 가지고 집에 갔다. 그리고 두시간 후에 전화를 했다. “몸이 어때?”

집 사람 왈 “약 먹어서 다 좋아졌어. 고마워”




그 뒤 몇 년 동안 이 내용은 비밀이었다. 집사람은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나를 흘겨보았다. 이를 위약효과라고 한다.

옛말에 염병을 앓고 나면 잔병치레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 열병을 치루고 나면 몸이 깨끗해진다. 순환도 빨라지고 열이 오르면 암세포도 많이 죽는다.

감기의 경우 열이 계속 나는 경우는 드물다. 39도가 넘지 않으면 약간 따뜻한 물로 수건에 적셔 닦아주면 시간이 흐르면 떨어진다. 이 기간을 못참고 약을 먹인다.






약전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먹을 것은 아니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열 때문에 경기를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경기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하는 애들이 정해져 있다. 그리고 경기를 하면 그 다음에는 미리 약을 먹으면 된다.




열은 감기 균과 우리 몸의 백혈구와 싸우는 과정에 백혈구가 몸에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적군이 쳐들어 와서 비상상태이니까 정신차려 지금부터는 39도가 정상이니까 심장 너는 빨리 뛰고 물도 많이 먹고 갑상선 너는 책임지고 온도를 맞춰 등등 몸의 대응전략의 핵심이다.




해열제를 먹이는 것은 온 몸을 속이는 것이다. 마치 아무 일이 없는 것처럼.... 그래도 요즈음에는 외국물을 먹은 사람이 많아져서 감기에 해열제를 먹지 않는다는 것은 많이 이해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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